오늘날의 WCC 회원교회는 신앙과 교리차원에서 적어도 기독론, 삼위일체론,그리고 BEM에 있어서 일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것은 교리적 차원에서 가시적인 일치를 추구해온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줄기찬 노력의 결과이다.
분열된 교회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시적 일치를 성취하려고 한다면,그들이 행해야 할 필연적인 선행조건들 중의 하나는 그 교회들의 세례와 성만찬과 직제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신앙과 직제 위원회는 이들 세가지 주제들에 있어서 교리적 차이점들을 극복하는데 지대한 관심을 쏟아왔다.
BEM 텍스트 소개. 이 텍스트는 WCC운동사에 있어서 가장 뚜렷한 열매이다. 이 텍스트는 특별히 기독교 교리적 차원에서 교회분열의 원인과 일치의 방향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신앙과 직제 위원회"가 50년 동안 노력한 결과 만들어진 것이다. 1927년 로잔(Lausnne)에서 제1차로 모인 신앙과 직제 위원회가 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확정되기 까지 약 50년 동안 줄기차게 노력하여 이 문서가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 문서를 일명 Lima Text 라고도 부른다.
텍스트의 목적:wcc회원교회들 상호간에 타교파의 세례와 직제를 인정하고 성만찬적 사귐을 중심하여 함께 예배드리자.
텍스트가 형성되기까지 역사
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BEM문서가 만들어지기까지 오랫동안 연구와 토론의 역사가 있었다. 4회에 걸친 "신앙과 직제 위원회" 세계대회(로잔-1927,에딘버러-1937,룬트-1952,몬트리올-1963)가 커다란 이정표 역할을 하였으며,1967년 브리스톨 모임,그리고 1974년 아크라 모임을 포함해서 10회에 걸친 "신앙과 직제 위원회" 준비 모임이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Dictionary of the Ecumenical Movement,ed.,Nicholas Lossky,etc.,(Geneva: WCC,1991),pp.80-82. .
1.세례,성만찬,직제 문제에 있어서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연합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1927년 이후 수십년간의 신학자들 간의 만남과 토론을 통하여 분명히 파악하게 됨.
2.아크라 대회(1974)에서 BEM 초안을 만듬
3.1975년 나이로비 제5차 WCC총회본부는 BEM 텍스트 초안을 회원교회 들에게 나누어 주고 각 교회가 연구하도록 장려함.
4. 각교회의 반응을 종합하고 연구하여 이 모든 것을 연구 종합하여 하나 의 모델을 만드는 일을 테제공동체(Taize Community)의 막스 투 리앙(Frere Max Thurian)의 책임 하에 1979년 9월 이후부터 본격 화 함.
5.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BEM 텍스트를 확정 인쇄 발표.
6.1983년 제7차 카나다 밴쿠버 총회 예배시간에 BEM 텍스트를 공식 사용
7.1986년 BEM텍스트에 대한 WCC회원교회들의 반응들 1,2권으로
책을 발간.
아크라 모임 이후,이 모임에서 만들어진 문서를 모든 회원 교회에 보내어 그 반응을 수렴하였다.여기에는 약 150여개의 회원 교회가 참여하였다.아크라 문서에 대한 각 회원교회의 반응들을 수집 정리하고 수정보완의 작업을 한 후 1975년 나이로비 WCC대회의 인정을 받았고,1978년 벵갈로(Bangarlore)에서 모인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최종적인 토론을 거쳐,1982년 페루의 리마에서 BEM문서가 나온 것이다.이 문서는 1983년 제7차 WCC총회에서 이 문서가 공식 사용되기도 하였다.이 문서는 최근 20세기 에큐메니칼 운동사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만한 의의를 지닌 것이다.
BEM 문서의 내용
이 BEM문서는 세계교회일치의 중심적 원리인 "사도적 신앙" 차원에서의 일치를 전제로 교회적 삶의 차원에서 각 교회의 표현과 실천의 일치를 도모하기 위한 문서이다.BEM 문서는 서론에서 그 근본적인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하나됨을 선포하며,예배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공동체적 삶에 의하여 표현되는 하나의 신앙과 하나의 성만찬적 사귐으로 이룩되는 가시적 일치를 지향하도록 교회를 부르는 것이다).Baptism,Eucharist,and.Ministry,Faith and Order Paper,No 111(WCC,Geneva: 1982),p.viii. .
본 문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그 줄거리만 기술하자면,첫째 세례와 관련하여,세례의 제정,세례의 의미,세례와 신앙,세례의 실행,세례의식에 대하여 진술하고 있고,두번째 성만찬과 관련해서는 성만찬의 제정,성만찬의 의미,성만찬의 거행에 대하여 진술하고 있다.그리고 세번째 직제와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지닌 소명,교회와 안수례 받은 직제,직제의 형태들,사도적 전통의 계승,교직안수,안수받은 직제에 대한 상호인정을 향하여,등의 소항목으로 나누어 진술하고 있다.
BEM 문서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목차만 보더라도 본 문서는 세례,성만찬,직제,이 세가지 주제에 관하여 본질적인 점들에 있어서 일치된 내용을 진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１．세례
a)．세례의 제정：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제정되었다.
b)．세례의 의미：새로운 삶의 표시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는 것이요／회개이며 용서이
며，깨끗케 하는 예식이다．／세례받은 자를 성령이 인도하신다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결합되어진다．
세례는 하나님 나라의 표시이다．
c)．세례와 신앙：세례는 하나님의 은사이며，그리스도를 향한 성장의 촉진제이며，윤리적 요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d)．세례의 실행：신자와 유아의 세례；기독교공동체라는 배경 속에서 거행되고 발전되어야 한다．즉 전통적 관습을 수용한다。 그러나 재세례는 안된다 ． 세례－성유식－견신례；이 모든 행위는 성령을 받아들이는 행위 와 관련되어 있다． 상호간의 세례 인정을 지향하며；
e)세례의：삼위일체의 이름으로 거행하며，안수／성유 등의 부가적 표시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안수받은 목회자에 의하여 거행되어진다．
２.성만찬
a)성만찬의 제정：주님께서 주신 은사로서 제정되었다．
b)성만찬의 의미:성부께 드리는 감사로서의 성만찬／ 그리스도에 대한 기념으로서의 성만찬。／ 성령 초대로서의 성만찬／성도의 교제로서의 성만찬／하나님 나라의 식사로서의 성만찬.
c)성만찬 거행：성만찬을 거행함으로써 그리스도는 교회를 모으고， 가르치며 또 성장하게 하신다． 예식의 구성요소들．．．．．．
３.직제
a)．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지닌 소명．
b)．교회와 안수례 받은 직제：교회는 안수례 받은 직제를 필요로 한다
안수 받은 직제의 권위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근거를 두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린 독특한 제사장 이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봉사자가 될 수있다．
c)．직제의 형태들：ㄱ．3중직:감독，장로，집사．
ㄴ．교회 안에서 직제를 수행하기 위한 지침
개인적인 방식,집단적인 방식,공동체적 방식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ㄷ．감독，장로，집사의 기능
ㄹ．다양한 은사들.
d)사도적 전통의 계승：
ㄱ．교회 안에서의 사도적 전통
ㄴ．사도적 직제의 계승
e)．교직안수
ㄱ．교직 안수의 의미．
ㄴ．교직 안수의 행위.
ㄷ．교직 안수의 조건.
f)안수받은 직제에 대한 상호인정을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