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성서공회의 역사는 1812년 8월 영국 감리교회 목사 죤 피터슨( )에 의하여 시작된다. 피터슨 목사는 1812년 귀족 갈리쯴( )의 도움으로 러시아황제 알렉산드르 1세를 만나서 러시아성서공회를 설립해야할 필요성 에 대하여 말하였다. 특별히 러시아 제국에 사는 비기독교민족들을 위하여 그들 민족 언어로 성경을 번역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알렉산드르 1세는 시범적으로 우선 칼 ㅁㅉ키( )언어로 신약성경을 번역해 보라고 지시하였다. 출발이 좋으면 지 원하겠다고 하였다.
1813년 1월 11일 귀족 갈리쯴의 집에서 러시아 성서공회( )개원식을 가졌다. 여기에 약 40여명의 저명인사가 참여하였다. 기독교 의 다른 교파대표들도 참여하였다. 뻬쩨르부르크 아카데미 학장 리똡스키 세라핌( ) 대주교도 참여하였다. 그리고 내무부 장관,교육부 장관 등도 참석하였다. 성 서공회 회장으로 귀족 갈ㄹ쯴이 선출되었다. 동시에 부회장,비서2명 등 조직을 구성 하였다. 알렉산드르 1세는 매년 1만 루불을 내는 성서공회 회원으로 등록하였다. 다 른 종류의 회원으로는 한번에 25000루불을 내고 회원이 될 수도 있었다. 짜르는 이 외에도 건물 하나를 희사하였는데, 인쇄기,책보관,책 판매점,죤 피터슨 목사의 거주를 위한 아파트 등으로 건물이 사용되었다. 제1회 성서공회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원칙 을 제정하였다. 1)외국어로 성경을 인쇄하는 일은 성서공회의 예산으로 한다 2)시노 드로부터 슬라브어 성경을 구입한다 3)구입한 슬라브어 성경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 로 적어도 한 가정에 성경 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판매한다.
계획한 일은 성공적이었다. 성서공회를 연 제 1년에 러시아의 다른 도시에 6 개의 지부를 만들었다. 모스크바,리스끼,레벨스끼,야라슬랍스끼 제릅스끼,꾸를란드스 끼 등 6개의 도시에. 모두 850종류의 책이 판매되었고,그중에서 440종류가 우편으로, 또는 인편으로 각 도시에 전하여졌다. 동시에 뻬쩨르부르그에서 정식으로 '러시아 성 서공회( )'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
1815년 런던에서 '영국성서공회(British Bible Society)' 관계자들과 만나고 러시아로 돌아온 알렉산드르 1세는 귀족 갈리쯴에게 지시하여 시노드에 가서 '보다 알기쉬운 러시아어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도록 하였다. 1816년 갈 ㄹ쯴은 러시아정교회 시노드에 이같은 짜르의 의견을 전달하였다. 시노드는 성경번 역을 실행하겠다는 결정을 하였다. 러시아어 성경번역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되었는 데,책임자는 뻬쩨르부르그 신학아카데미 교수인 필라렛( )이 맡았다. 1818년 슬라브-러시아어 4복음서 제1판이 나왔다. 수정하여 계속하여 2판,3 판 인쇄가 나왔다.제1판,2판에서 모두 1만권의 책이 인쇄되었다. 제3판에서는 사도행 전이 추가되었다.러시아어 성경이 나오자 양반 상놈할 것 없이 모든 러시아국민이 기 뻐하고 축하하였다. 4복음서가 읽혀지기 시작하자 성경의 다른 부분도 일고싶은 욕 구가 생겨났다. 러시아어 성경번역은 영적으로 갈급한 러시아 국민들의 영혼을 위하 여 주어진 최고 최대의 선물이었다.
1821년 신약성경 번역이 거의 완료되었다. 이 일을 위하여 대주교 필라렛이 많이 수고하였다. 1822년에는 시편이 번역되었고 동시에 슬라브어 함께 러시아어 신 약성경이 출판되었다. 출판된지 3일만에 350권 신약성경이 팔렸고, 시편은 300부가 팔렸다.1823년 러시아어 시편이 12판 인쇄를 하였고, 2년동안 10만부가 팔려나갔고, 5만권의 슬라브-러시아어 신약성경이 팔려나갔다. 1823년에는 슬라브어를 빼고 러 시아어로만 된 신약성경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1825년에는 구약성경 중에서 8권이 번역 인쇄되어 나왔다. 모세5경,여호수아서,사사기,룻기가 인쇄되었다. 이렇게 러시아 어 성경번역은 일사천리로 발전하여 나갔다. 성서공회 위원회들도 성경번역과 인쇄 그리고 러시아 국민들의 성경읽기를 통하여 어두움 속에 빛이 비추이기 시작하였다 고 평가하였다.
1822년 러시아성서공회 역사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7개의 지부를 가지게 되 었고,289명의 직원을 가지게 되었으며 26개 언어(러시아 소수민족 언어;뷰랏어,타타 르어 등)로 655,486권의 성경을 인쇄하였다. 성경번역과 보급으로 러시아국민교육과 도덕성 함양이 발전되었다.
그런데 1822년 이후 성서공회가 축소되기 시작하였다. 1824년 귀족 갈ㄹ쯴이 성서공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1826년에는 성서공회의 문이 닫히고 말았다. 이유가 무엇인가? 성서공회가 만들어질 때부터 반대자들이 있었다.그중에 가장 열심히 반대 한 사람들로서, 주교 포티( ) 메트로폴리트 세라핌( ) 러시아 아카데미 회 장 쉬쉬코프()였다. 그들이 내세운 이유들 중의 하나는 러시어어 성경번역이 정교회주도로 된 것이 아니라,성서공회에 의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성성고회는 정교회 신부 뿐만이 아니라,로마카톨릭,루터교,그리고 일반학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쉬쉬코프는 자기의 의견을 기록하길, "이상하고 웃기는 일이 아닌가? 우리의 메트로 폴리트와 주교들이 성서공회 회원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그들이 누구인가? 사 도적 계승이 없는 자들이 아닌가? 그들과 함께 성경을 연구하고 회의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카톨릭,루터란,칼빈주의자들 퀘이크교도들 타종파신자들과 협력한다 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두번째 이유는 그당시 러시아성서공회 회장인 귀족 갈ㄹ쯴 이 타타르 모임( )의 회원이었으며,신비주의로 기울어지고 있다 는 사실을 들었다.타타르 모임은 가능한 모든 인쇄물을 이용하여 신비주의를 퍼뜨리 고 있었으며, 여러지역 소수민족 관청직원들에게 마손주의 인쇄물( ;비밀공 제조합,프리 메이슨)을 퍼뜨리고 있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반대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러시아 남부지역에서 황제의 친구이기도 한 귀족 아락체예프( )가 계속 출세가도를 달리는 갈ㄹ쯴을 시기질투하여 이 문제가 더욱 악화되었다. 그는 러시아 정교회 다른 주교들을 자극하여 성서공회를 비판하도록 만들었다. 1824 년 결국 갈ㄹ쯴은 성서공회 회장직과 교욱부장관직을 내놓아야 했다.새 교육부 장관 직에 해군제독 쉬쉬코프를,성서공회 회장직에 메트로폴리트 세라핌이 임명되었다. 1824년 5월 세라핌은 황제에게 성서공회를 문닫는 사실에 대하여 보고하면서, "이 성서공회의 활동으로 교회의 가장 거룩한 사명인 순종이 깨어지고 있으며,정부에 대 한 충성심이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해 12월 28일 세라핌은 황제에게 보낸 다른 편지에서," 전하, 러시아성서공회의 활동을 제국의 영토 위에서 중하도록 명령 하소서. 교회 밖의 일반 세속인들에 의한 예배와 집회를 금하소서". 짜르는 동의하지 않았다. 러시아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지 알고 있었다. 그러 나 반대파들의 끈질긴 압력으로 결국은 왕이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행하게도 이 일은 왕이 죽기 12일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30년간 니콜라이 황제의 반동적인 통치가 행하여졌다. 1826년 4월 12일 황제 니콜라이 1세는 미트로폴리트 세라핌의 이름으로 칙서를 발표하였다. "짐이 이 후 새로운 칙서를 발표할 때까지 러시아 전역에서 예외없이 성서공회의 활동을 중지 할 것을 명하노라" . 따라서 성서공회의 290여개 지부가 문을 닫고 황동을 중지해야 만 했다. 성서공회의 모든 재산은 정교회 시노드에게로 넘어갔다. 러시아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도 중단되었다. 이미 번역되고 인쇄된 성경들도 더 이상 판매되지 못하도 록 하였다. 지부 삐찌크니지야 모세예프( )는 불타버렸다. 그동안 12년 동안 일해온 성서공회가 성경번역 뿐만이 아니라,사실은 러시아국민 교육에 지 대한 공헌을 해왔다. 12년 동안 876,106부의 성경을 인쇄하였으며, 14만권의 슬라브- 러시아어 신양성경을 인쇄하였으며, 145,000권의 시편단행본을 인쇄하였고, 구약성경 중에서 8권을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1만권을 인쇄한 바가 있었다.
이러한 성경인쇄와 보급으로 러시아 민중들 사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 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성경을 이해하기 쉬운 러시아어로 읽음으로써 구원과 진리 에 대하여 놀라운 지식이 전파되었다. 1824년 성서공회 생일잔치에서 미트로폴리트 필라렛이 말하길, "먼저는 성서공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일반 민중의 영적인 욕구를 채워준데 대하여 감사드려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성서공회를 통하여 수많은 씨앗 이 뿌려졌는데, 이 씨는 가을에 가서 거두어들여질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는 다음 세 대에 가서야 그 열매를 보여줄 것입니다". 필라렛의 말대로 비록 성서공회의 문이 닫 혔을지라도 성서공회의 성경번역 사업과 성서보급은 러시아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 였다. 그러므로 성서공회의 문은 닫혔어도 필라렛 대주교를 비롯하여 성서공회의 활 동을 열렬히 지지했던 사제들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뻬쩨르부르그 신학아카데미에서 계속되었다. 그들 중에는 빱스키 교수, 그리고 그의 제자 마카리 글루하렙이 있다.
빱스키( )는 20년 동안 뻬쩨르부르그 신학아카데미 히브리어 교수로 일했다. 그는 수업시간마다 학생들과 함께 히브리어 본문을 번역하였는데 성문서와 예언서는 거의 다 번역하였다(욥기,전도서,시편,솔로몬의 잠언,대예언서,소예언서,아가 서 등). 이 번역된 부분은 2차례에 걸쳐서 인쇄되었는데, 1839년 약 150부,그리고 1841년 약 300부가 인쇄되었다. 수업용 번역문들이 학생들에 의하여 금속활자로 인 쇄되었다( ).그리고 다른학과 학생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 그리 고 뻬쩨르부르그 이외의 다른 도시에 사는 성직자들 중에서 구약성경의 러시아어 번 역에 관심이 있는 교회지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보내어 주었다. 수많은 인쇄본이 나 왔다. 그러나 성직자들 중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1841년 말, 세명 의 고위성직자(뻬쩨르부르그,모스크바,끼옙프 메트로 폴리트)가 익명으로 동일한 내 용의 편지를 작성하였는데, 편지의 내용은 번역된 성경을 교회를 위하여 내용검토를 해야 하며 번역의 신실성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빱스끼 교수는 대답하길, 번역 중에서 약간의 부정확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했지만, 성경번역 의 목적이 결코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하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히브리어 수 업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번역 검토작업은 2년간 계속되었다. 1842년 2월 마침 내, 시노드는 결정하길, "앞으로 번역작업은 중지되어야 하며 인쇄된 성경,필사본 성 경 모두 없애야 한다. 그러나 빱스키 교수에 대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한다" 고 하였 다.
빱스키 교수의 번역작업은 이렇게 슬픈 역사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그의 번 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히브리어 본문으로부터 당시 러 시아어로 번역한 최초의 시도였기 때문이다. 탁월한 히브리어 지식과 러시아어를 아 는 학자에 의하여 시도된 작업이었다. 그는 구약성경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최초의 러 시아인이었다.
빱스키와 거의 동시에 시베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알타이( )에서 정교회 선교사이자 수도원장인 마카리()에 의하여 구약성경번역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는 신학교를 다닐 때 필라렛의 제자였다. 알타이에서 비기독교인들과 끊임없이 접 촉하는 가운데, 마카리는 슬라브어로 된 성경을 읽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성경을 비기독교인들과 모슬렘교도들이 알기쉬운 말로 일게 하기 위하여 번 역의 필요성을 느꼈다. 1834년 그는 모스크바 메트로폴리트에게 편지를 보내었다. "러시아 정교회가 원문에서 현대 러시아어로 번역할 필요성"에 대한 편지였다. 그러 나 펠라렛은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시 러시아정교회 행정부는 성경번역 경험을 가진 성직자들을 원수처럼 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카리는 중단 하지 않았다.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서를 설교하는 가운데,히브리어에서 구약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하였다. 1837년 신학교육 위원회에 편지하길,구약 욕기 번역을 착수하 였다고 보고하였다. 마카리가 욥기부터 시작한 이유는 러시아성서공회가 이 책을 번 역하다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계속 이어나가는 의미로 그렇게 한 것이다. 본인이 번역 한 본문과 함께 편지를 신학교육위원회 회장되는 필라렛에게 보내길, "저의 번역된 것을 잘 살펴보시고, 인쇄를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십시오. 여러 신학교육기관에 서 사용될 교재를 만들려고 합니다"는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길, "우리 조상들은 당시 언어 곧 슬라브어로 번역된 신구 약 성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 성경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고 일기 편리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다릅니다. 슬라브어는 이제 죽은 언어입 니다. 슬라브어로 어느 누구도 말하거나 글을 쓰지 않습니다. 슬라브어로 된 책을 이 해라 수 있는 숫자는 아주 적습니다. 심지어 교회 봉사자들 중에서도 슬라브어를 이 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적습니다.또 다른 측에서 보더라도,러시아어로 된 구약의 창세 기와 시편이 잘 증명해 주듯이,러시아어가 이미 성년기에 도달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할 정도로 성숙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이돌로 하고 사도들과 예언자들 을 기초로하는 러시아 정교회는 신약성경의 사도들의 가르침과 구약성경의 예언자들 의 말씀을 이제는 러시아어로 번역하여 러시아어 성경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
1839년 마카리는 이사야서를 번역하여 새로 즉위한 짜르의 이름으로 신학교 육위원회에 보내었다.성경을 번역하는 가운데,그는 성경 발췌본( )을 만들 어서 새신자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었다. 책이름을 "성경의 알파벳( )"이라고 불렀다. 1841년 11월에 번역초안을 갈ㄹ쯴에게 보내며 이것을 세상에 출판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도 보내었다. 그러나 그의 소원은 이루어지 지 않았다. 1842년 12월 31일 시노드가 결정하길, "필요없는 그의 번역작업을 중지 시키며,그의 번역초안을 시노드 고문서보관소에 보관토록 하며,불순종한 그를 회개시 키기 위하여 톰스크 주교의 집에 수주일간 유패시킨다"고 하였다. 1843년 알타이 선 교사직위를 박탈하고 아를룝스키 지역 볼하습키( )광야 수도원 감독자로 임명하였다.그러나 성경을 번역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은 가실줄 몰랐다. 1846년 예루살렘에 가고자하는 자기의 계획을 허락해 줄 것을 시노드에 간청하였다. 자기의 구약성서 번역을 재고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지팡이를 짚고 순례자의 길을 가는 것 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847년 5월 18일 애석하게도 그는 소천하고 말았다. 그의 생 전에는 그의 번역 성경이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지만, 14년이 지나서 히브리어에서 러시아어로 번역된 그의 성경이 1860-67년 잡지사 "정교회 시사평론"( - )사에 의하여 출판되었다. 그의 번역은 이후 번역작업의 모델이 되었 다.
성경을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일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는 모스크바 미트로폴 리트 필라렛이었다. 1856년 알렉산드르 2세가 짜르로 즉위하는 새로운 상황이 전개 되자, 왕으로부터 그는 러시아어 성경 번역사업을 계속할 윤허를 받아내었다. 그러나 끼예프의 메트로폴리트가 크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었다.반대하는 이유로서 러시아 어는 성경번역상 불가능한 언어이므로 성경을 읽고,교회교부들의 글을 읽기 위해서 는 슬라브어를 배우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필라렛은 그러한 끼예프의 의견을 거절하였다. 그러자 끼예프 메트로폴리트는 23개 조항으로 된 문서를 통하여 자신의 의견을 다시 주장하였다.그러자 필라렛도 다시 그의 의견을 거절하는 이유로 서 "러시아 정교회는 현대 러시아어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성경을 읽고자하는 러 시아 정교회 신자들의 욕구를 짓밟아서는 안된다. 그러한 조처는 교회교부들의 가르 침에도 위배되는 것이며 동방정교회의 정신과 동방정교회 신자들의 영적인 유익에 위배되는 것이다"라고 응답하였다. 1858년 5월 5일 시노드가 결정하길, "신약성경으 로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성경 전체를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일은 교회의 필요성 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슬라브어로 된 성경을 건드리지 않은채, 일반 신자들들이 쉽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노드에서 선출한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특별한 지식 이 있는 전문가들로 하여금 번역하도록 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며,또 모두를 위하여 유익한 일이다."
이렇게 하여 1858년 5월 19일 러시아정교회 최고성직자들의 허락과 후원을 받아서 성경이 러시아어로 번역되는 일이 착수되었다. 성경번역은 4개의 신학아카데 미 교수들에게 분담되어 맡겨졌다.뻬쩨르부르그, 모스크바,끼예프,카잔스키 신학아카 데미 교수들에게.
1860년 4복음서가 세상에 인쇄되어 나왔고, 1862년에는 사도행전,사도들의 서 신과 계시록이 나왔다. 이렇게 하여 러시아성서공회에서 처음으로 신약성서를 발행 한지 40년만에 시노드가 주최하여 새로운 러시아어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신약성 서 번역을 끝내고,구약성경 번역에 착수하였다. 1868년부터 1875년 사에에 구약성경 이 차례대로 번역되어 나왔다. 결국은 1876년 한권으로 된 신,구약성경이 나왔다. 위 대한 일이 성취된 것이다. 이렇게 한권으로된 러시아어 성경이 나옴으로써 성경에 대 한 참고서적들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예배시간 이외에 학교에서나 교회에서 성경공 부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으로 러시아에서 활동 하기 시작하였다. 평신도들은 성경을 읽다가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성직자에게 찾아 와서 질문을 하기 시작하였고, 성경을 잘 아는 성직자가 강론하는 곳에 사람들이 모 이기 시작하였다. 성경번역으로 러시아 영혼들에게 빛이 비추이고, 영적인 성장이 일 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글은 모스크바 종합대학 역사학부( 19세말-20세기초 전공) 표드로프 교수 밑에서 박사학위 논 문을 쓰고 있는 남 석주 씨의 논문 중 일부분을 모스크바 선교사 남정우 목사가 러시아어에서 발 췌 번역한 것입니다.
주요 참고서적: . . , , - 1899.
선교적 암시: 1.외국인 목사가 고위직에 있는 러시아인에게 영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선한 역사가 시작되었다.(외부 자극) 2.러시아 기독교는 정교회 성직자들 보다는 지적인 소수 평신도에 의하여 개혁바람이 분다.(개혁 바람) 3.개혁이 진행되면,정교회 성직자들이 텃세를 부린다.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목소리가 일어나며, 앞서가는 개혁세력들을 희생시킨다.(희생) 4.느리긴 하지만, 이제 정교회가 주최가 되어 개혁이념을 자기 것으로 삼아 개혁을 완수한다.(정교회 주도적 개혁)
교훈:
러시아 선교는 외국인 주도로 끝까지 진행할 수가 없다. 러시아 역사가 잘 말해 주듯이,
러시아와 전쟁을 할 때 장기전으로 하면 항상 패배하고 만다. 프랑스 나폴레옹이 그러했고, 히틀
러가 그러했다. 러시아와 전쟁을 하여 이긴 나라는 거의 없다. 오직 두 나라가 역사상 있었는데,
그것은 몽고와 일본이다. 몽고는 기마부대로 속전속결로 전쟁을 치루고 곧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
해 버렸다. 공격할 때 단한번 무섭게 공격하고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렸던 것이다. 두번째
일본은 국지전을 벌였다. 모스크바를 공격할 생각은 아예 가지지 않았다. 단지 극동지역 몇군데를
목표로 하여 기를 꺽고 전쟁을 마무리 해버렸다.
선교전쟁에서도 마찬가지고 본다. 외부충격 스타일로 빠른 속도로 대규모로 짧은 시간 내에 영적인 충격을 주고 우리가 원하는 지배계층을 세우고(괴뢰정부) 외국인은 빠져버리는 것이 다. 두번째는 제한된 목표 내지는 지역을 설정하여 그 지역에만 복음화하는 것이다. 러시아인은 아주 거대한 집단의식, 마치 군대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핵심 세력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 러시아 선교사:남 정우 목사, 모스크바 집(095)426-4991, 병원"로스코르 "461-3423, 군선교센타:166-5656. E-mail:junguoo@a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