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제목사의 호주(시드니) 방문기

2001.10. 2(화)
시드니 주안교회 진기현목사님의 초정으로 2001년 10월 1일(서울-인천)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하여 2001.10. 2일(화) 아침 6:15분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시드니 주안장로교회를 들려 얼마전에 이사하셔서 첫번째로 묵게되는 영광을 안고 목사님 사택에 여정을 풀었다.

비행기에서 거의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시드니 시내를 보기위해 도시 중앙을 가로질러 반대편에 있는 North Head에 갔다. 이곳에서는 시드니 시내가 멀리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의 날씨는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같았다. 하늘은 맑고 햇빛은 강했다. 그러나 이곳은 가을이 아니라 봄이었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의 계절로 봄은 9-11월, 여름은 12-2월, 가을은 3-5월, 겨울은 6-8월이다. 시드니의 경우 아무리 추워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고 5도 정도가 제일춥다고 한다. 하지만 호주 전체는 한국의 20배가 넘는 광활한 지역으로 많은 기온차가 난다. 필자도 늘 더운 열대지방으로 알고 왔는데 사실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것 같다.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긴팔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빠삐용 영화를 촬영했다는 곳이 있는 깍아지른 절벽이 보이는곳에 마주했다. 다음날 안 사실이지만 호주의 산들은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끝나는 부분은 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오패라하우스가 마주보이는 곳에 잠시 사진만 찍었다. 이곳의 주변은 아주 오래된 고목들이 즐비했다. 건출불들에 반한 것이 아니라 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자연속의 도심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오후 7:00 예수전도단의 훈련이 있는 교회에서 예배에서 에베소서 2:1-10 / '오는 세대를 준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001.10. 3(수)
오전 10시 출발 BLUE MOUNTAINS으로 향했다. 시드니에서 약 1시간 가량 걸리는 이곳은 BLUE MOUNTAINS이 이곳의 지역 이름이자 산이름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예전에 탄광촌의 광부들이 많다고 한다.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루었다. 제가 여기 찍은 사진은 전체의 웅장함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하다. 실제의 광경은 상당큰 규모의 절벽과 그 사이로 떨어진 물줄기는 때로는 그 물이 바람에 날리며 무지개를 만들어내곤 했다.

이곳 역시 깔아자른 듯한 절벽의 산이 이어져있었으며 벌리보이는 산들의 절벽도 장관을 이루었다. 이길로 내려가는 길과 숲 그리고 그 중간쯤에 먹을 수는 없었지만 바위사이에 옹달샘이 고여 있었다.

세자매 바위로 알려진 곳은 폭포가 있는 곳에서 자동차로 5-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조각가의 손에 의해서 깍가논듯한 세계의 바위는 절벽위에 솟아있었다.
이곳의 산들은 작게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큰 규모의 산들과 바위들이다.

돌아오는 길에 한인교회 자녀들이 연합 수련회를 하는 켐프에 들려 돌아왔다.

시드니 주안교회에서 수요예배 오후 7:00에 디모데후서 4:1-5 / '네 직무를 다하라'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001.10. 4(목)
아침 7시경에 찍은 시드니 아침의 꽃은 신선한 아침햇살을 받으며 힘있게 솟아나고 있었다.
오전 10시까지 예수전도단(호주) 훈련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오전 진목사님의 신약강의가 있었고 이 시간이 YM 이곳 책임을 맡고계신 하태식 목사과 YM에서 구입하여 선교훈련장소로 계획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여 선교적인 여러 대화를 나눈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 건물을 짓기 위해 허가 신청을 하고 있는데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나무를 벼내고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정보에서는 현장 조사를 나와서 나무 두 그루만 배는 것을 허락하고 건물 건축을 승인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곳에 이미 한 주거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있기 전의 인공위성 사진과 건물이 있는 현재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얼마나 자연이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다고 한다. 호주의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숨을 쉬고 그것을 잘 가꾸고 보호하는 것을 많은 곳에서 알 수 있었다.

오후 2시-4시 강의를 마치고 저녁식탁을 베트남음식 쌈을 준비해 주신 00집사님의 집에서 차려주셨다. 너무나 정성을 드려서 준비해 주신 식사를 한 후 선교센타에서 저녁 강의를 7:00-9:30뿐까지 진행하였다.

잠시 이곳의 신문을 만드신 00집사님과 인터넷 사업을 하시는 00집사님과 함께 호주의 사정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1.10. 5(금)
점심 식사를 00집사님이 콩국수로 준비해 주셔서 먹고 오후 시드니의 시내을 구경할 수 있는 배를 타고 1시간 왕복으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는 00집사님이 일식으로 대접해 주셨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서 인터넷 선교에 대해서(오후 7:00-9:30분) 강의을 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강의는 초점과 관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왜냐하면 선교에 대해서 비젼이 있다해도 평신도로서 할 수 있는 영역과 또한 컴퓨터나 인터넷을 잘하는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강의의 촛점에 어려움이 있었다.

2001.10. 6(토)
SLTEK(호주에서 인터넷 회선, 홈페이지 서비스를 하는 회사) 송선묵집사님과 오전시간을 가졌다. 시내 근처 공원들을 드라이브하며 호주의 도심속의 공원에서 다시한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래된 나무 숲과 연못 사이를 평화롭게 거니는 새들에서 이곳의 여유로움과 평화스러움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해변 근처에 갔을 때는 호텔 커피숍에 들렸는데 이곳에 다른 때 같은면 관광손님 손님들로 자리가 없었는데 한산한 모습은 미국의 테러사건이 이곳 호주까지 그 여파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오후시간 목사님 가족사진을 찍고 장로님 댁으로 향했다. 장로님과 컴퓨터와 컴퓨터선교에 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장로님은 이곳에 처음으로 컴퓨터 계통으로 이민오신 분으로 한국에서도 초창기에 컴퓨터를 하신 분이었다. 현재는 여러개의 학원을 운영하시면서 십일조를 제일 많이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축복을 받으셨다고 한다. 현재 여러곳에 간증집회를 인도하시고 있다.

2001.10. 7(주일)
오전예배를 시드니주안교회에서 예배 설교를 하고 오후 실로암장로교회 설교를 했다. 설교에 은혜받았다고 하는 한 자매가 친구가 교회에 나온지 얼만 안되는데 믿음이 부족하여 많은 염려을 했는데 오늘 설교을 듣고 왜 기독교 선교사님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선교하는지를 이제 알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주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것에 감사를 드린다.

송집사님의 안내로 저녁과 시드니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많이 하지 않았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2001.10. 8(월)
새벽 5시 공항으로 출발했다. 송집사님이 픽업해 주셨고 공항에서 출발까지 마중해 주셨다. 송집사님이 운영하는 컴퓨터 인터넷 서비스가 공항에 설치된 것이 있어 직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관리를 한다고 하셨다. CATHAY PACIFIC CX110 편으로 7:40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하여 오후 8: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이 기록은 비행기 안에서 작성했다.

금번 호주 시드니에서 초청해 주시고 집에서 숙소를 재공해 주시고 시마다 때마다 인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진기현목사님과 사모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올 때 예쁜 카드도 잘 받았습니다. 이런것을 받아본 적이 없어너무나 가슴 뭉클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코알라 처럼 달라붙는 진선희, 언니 진선미 평생 잊지못할 너무나 저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YM의 하태식 목사님과 훈련받으시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저녁시간 컴퓨터선교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 오신지 얼마안되지만 온 가족이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전도사님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날까지 공항까지 안내해 주신 송선묵집사님과 시드니장로교회 성도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몸 건겅히 씩씩하고 아름답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모든 시간에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것을 감사드립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이영제목사가 2001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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