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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좋은 친구 예수 | 고궁박물원 | 정문 | 이영제,차영숙 |
고궁 박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시원하게 정리된 입구와 함께 펄럭이는 자유중국의 국기가 중국 궁전식 4층 건물로 만들어진 고궁 박물원을 수놓고 있다. 타이베이 중심으로부터 동북쪽 8km의 쌍계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 5천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영국 대영박물관, 프링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게 4대 박물관으로 꼽는다.
중국 역대 황제가 모은 문화재 62만점이 소장되어있다.
시간 관계상 다른곳은 자세히 돌아보지 못하고 옥돌속에 섬세한 공이 17개가 들어있는 것을 중심으로 섬세한 중국인의 예술품들을 위주로 보았다.
이 공은 바깥에서 속을 깍아만든 것으로 이야기에 의하면 현대 컴퓨터 전문가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이공과 같은 가상적인 공을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한다.
도 미국 절반을 주어도 바꾸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불가사의 물품중에 하나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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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열사(국립묘지) | 총통부 | 이상란 선교사 | 부부 |
국민혁명 충열사
지나가는 길에서 국민혁명 충열사가 눈에 들어왔다. 유치원의 어린이들은 자유중국답게 헌병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쁘게 보였다.
국민혁명, 항일전쟁 등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은 33만여명의 전사들의 있다. 5ha의 광대한 땅의 중앙에 서있는 장엄한 본전은 북경의 태화전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1시간마다 교대하는 위병의 장면을 보기를 바랬으나 우리가 지나갈 때는 이미 교대하고 난 후였다.
충열사가 있는 곳에서 조금 돌아가면 총통부(우리나라 청와대와 같은 곳)가 들어온다.
이곳을 지나 타이완 선교여행의 마지막 목적지가 된 "중화기독교감리공회 평안당"(평안교회 : 주임목사 이상란)에 도착했다.
이상란 선교사는 감리교 소속으로 현재 한국감리교에서 세계선교사 회장을 맡고있다.
타이완에서 현지인을 상대로한 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몇 안되는 분중의 한분이다.
몇 백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시킨 교회는 다른 목회자에게 위임하고 현재는 6명의 교인이 있던 평안교회를 맡아 30여명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로 성장시키고 계셨다.
이상란목사님과 중국선교에 대한 비젼을 나누면서 많은 부분에서 존경하고 배울것이 많은 선교사님인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중국선교를 위해 KCM이 추진한는 중국어 홈페이지, 중국어 설교 등의 메시지 전달을 위해 함께해 주실것을 말씀하셨다.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사모님이 직접 만들어 주셨다.
처음으로 타이완에서 두 그릇의 밤을 먹게할 정도로 한국의 고유 음식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있는 식사였다.
타이완의 선교적 결실을 기대하며
처음에 받은 느낌은 우상과 미신이 만연한 타이완에서 복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해질 수 있으며 기독교가 부흥할 수 있을까 하는
연약한 믿음이었다.
솔직히 나름대로 선교지를 돌아보며 느낀것은 선교가 얼마나 어렵고 막연한가 하는 생각까지 들때도 있었다. 타이완에서 발을 딛어 놓을때도
역시 다를바 없았다. 믿음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그 만큼 선교지의 상황이 한국에서 단순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대만에서는 날이 갈수록 비젼과 확신이 생겨났다. 그것은 노력한 것만큼은 반드시 결실이 있다는 확신이었다. 몇분의 선교사님들을 뵙고
그런 확신이 생겼다. 문제는 얼마나 착실히 준비하며 선교를 위해 헌신적으로 사역할 수 있느냐 였다.
대만의 성도들은 은혜를 받으면 얼마든지 헌금과 헌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다만 조금은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대만의 교회는 약 3000개이며 이중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500여개 된다고 하니 헌신된 사명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언어만 통할 수 있다면 많은 한국목회자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니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중국의 표준어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도 큰 장점중의 하나이다. 얼마든지 이곳이 중국본토를 향한 전초기지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이완의 선교는 중국에 가려있는 작은 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는 시대적인 막중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타이완만큼이나 자유롭고 복음을 전하기 좋은 환경의 아시아 나라는 많지 않다.
타이완이 하나님앞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일좋은 친구 예수"라는 표어를 서기2000년 복음화운동본부가 금년도 표어로 내걸고 복음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대해서
우리모두는 힘을 모아 기도하며 격려하며 함께해야 할 것이다.
감사드립니다.
타이완의 선교여행에 초대해 주시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돌보아 주신 박상돈선교사님과
도착하여 2틀이나 방을 빌려주시고 끝까지 일정에 참여해 주신 박윤석선교사님,
도착하자마자 잊을 수 없는 식사를 제공해 주시고 열심히 배우신 신경숙 선교사님,
바쁜 가운데서도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신 김강덕 선교사님,
주일 낮 설교를 맞겨주신 타이완순복음교회 장한업목사님과 성도님들,
세미나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시간마다 차를 대접해 주신 서상진목사님,
여 선교사도 남자 못지않게 선교할 수 있는것을 보여주시고 몇칠씩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박만선 선교사님,
타이베이에서 대중까지 내려와 저녁을 사주신 한인선교연합회와 회장님,
멀리 남쪽에서 올라오셔서 끝까지 참석해 주신 심융섭, 유추야 선교사님,
좋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신 김명국, 지광섭, 주미 선교사님,
선교의 비젼과 길을 보여주신 이상란선교사님,
이름없이 빛도없이 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신 사모님들과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이렇게 은혜로운 타이완 선교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1998.10.12 이영제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