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Matthew) 열두 제자들의 선택과 파송(마10:1-42)


그림설명 / 제단화:그리스도와 열두제자를 묘사한 12세기의 제단화.바르셀로나의 타타 루나미술관 소장.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권능을 주셨다. 이것은 예수님이 사역을 함께 하시려는 의도에서 였다.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신다.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命)하여 가라사대 이방인(異邦人)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羊)에게로 가라"(마 10:6) 이것은 계속해서 복음을 이방인에게는 전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처음에 택한 민족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먼저 복음이 선포되어야 한다는 의미와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뜻이 있다. "오직 성령(聖靈)이 너희에게 임(臨)하시면 너희가 권능(權能)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證人)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또한 예수님께서는 "차라리 이스라엘 집으로 가라"는 것은 사도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더욱 열심을 품고 복음을 전할 것을 명하신 것이다.

복음을 전할 때는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주라"(마10:8)고 하신다. 즉 복음을 전할 때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진 것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를 바라시며 그 길에는 어떠한 조건이 우선되지 않는다. 다만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는 것은 강요적인 것이 아닌 받은바 은혜에 따라 하라는 것이다. "너희 목마른 자(者)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者)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葡萄酒)와 젖을 사라"(사 55:1) 복음 전도자들은 무엇을 받기보다는 먼저 늘 대접하라고 하신다. "범사(凡事)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受苦)하여 약(弱)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主) 예수의 친(親)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福)이 있다 하심을 기억(記憶)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

또한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복음을 전하라 가라고 하신다.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공급해 주신다는 약속의 의미가 있다. 이것을 믿지 못한다면 사실상 복음전도는 불가능할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데는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며(마10:14)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羊)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智慧)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마10:19) 핍박도 받으나(마10:23)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며(10:22) 몸은 죽여도 우리의 영혼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마10:28) 하나님은 모든 만물들을 기르시며 먹이 시는데 참새 두 마리(10:29)보다는 제자들이 훨씬 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복음을 전하기 전에 권세를 주신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영광스러운 것은 "너희를 영접(迎接)하는 자(者)는 나를 영접(迎接)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迎接)하는 자(者)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迎接)하는 것이니라"(마 10:40)는 주님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제일 힘이 되는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