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比較 考察과 컴퓨터 "666" 主張에 대한 反論

저 자 : 이영제 목사
[3] 제3장 컴퓨터와 666

6. 컴퓨터의 과대 평가

컴퓨터는 근세에 들어와서 모든 전자 부품의 개발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개발 보급되었다. 한국의 경우도 퍼스널 컴퓨터가 1990년도에 100만 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는 이제 어디까지 개발되며 어떤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을까? 이러한 많은 생각 속에서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것이 ' 인간과 같아질 것이다.'라는 경지에까지 도달한다. 이러한 생각은 특히 컴퓨터가 666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컴퓨터의 역사적 발전에서 볼 때 제 5세대 컴퓨터는 인공 지능을 갖춘 컴퓨터라는 데서 기인한다. 요즘 들어 가끔 보도 매체를 통하여 "말하고 듣는 컴퓨터 곧 개발", "컴퓨 터가 말을 한다", "계산 위주 벗어나 지능 처리로", "생각하는 컴퓨터 어디 까지 왔나" 등의 내용은 컴퓨터가 666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확신 을 주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 컴퓨터와 로봇

1982. 12. 28 조선일보에 기사화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컴퓨터는 인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광복, "성경종말론", 목양성경연구원, 1991, p 179. )

컴퓨터가 666이라고 말하는 책들은 컴퓨터를 '말하는 적그리스도의 형상' 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나아가 인조 인간 '컴퓨터 로보트 군대'라고 말하며 성경 요엘 2장 4-9절을 인용하고 있다. "그 모양은 말 같고 달리는 것은 기 병 같으며 그들의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가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초개를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항오를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 니 그 앞에서 만민이 송구하여 하며 무리의 낯빛이 하해졌도다 그들이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같이 성을 더위잡고 오르며 각기 자기의 길로 행하되 그 항오를 어기지 아니하며 피차에 부딪히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행하 며 병기를 충돌하고 나아가나 상치 아니하며 성중에 뛰어들어가며 성위에 달리며 집에 더위잡고 오르며 도적같이 창으로 들어가니...."( 서달석, "현실로 나타난 666", 생명의 서신, 1989, p 127-132. )

컴퓨터를 완전한 하나의 인조 인간 로보트 군대라고 말하고 있다. 바 코 드가 666이라고 주장한 메어리 S. 랠프도 "혁명이 시작되다" 라는 제목으로 "그 컴퓨터는 사람이 말로 지시하는 대로 전등이나 TV, 라디오를 켜기도 하 고 끄기도 하며, 편지를 타자해주기도 하고, 전화에 응답하기도 하며, 음악 을 작곡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냅니다"( 메어리 S랠프, 장인순역, "세계 독재자와 666", 문진당, 1988, p 194-199.)고 말했다. 컴퓨터

전문인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요즘에 발매되는 몇 가지 전자 제품에 대한 설명이나 인간의 지시에 따 라서 여자의 예쁜 음성으로 대답하는 탁상용 전자 계산기가 나타났다고 이 를 계시록에 나오는 '말하는 우상'으로 보는 것에 대하여 매우 놀랐다. 계 시록 이라는 것이 이렇게 1차원적인 표현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한때는 계시록에 담긴 암울한 예언들에 대한 두려움과 그 잘못된 해석에 대한 경고로 인하여 목회자들이 그 안에 담긴 말을 자신의 지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용기 있는 목회자들이 나타나 이런 과거의 형태를 뿌리째 뒤흔들어 버리고 말았다."

로보트란 단어가 무엇을 가리킨 줄은 알겠지만, 사람의 이름 로보트 (Robert)와 과학 소설에서 비롯한 인조 인간 로봇(robot)의 용어 차이에 대 해서도 구별하지 않는 것 같다. 위험성이 있는 일,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로봇이 한다는 것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지만, 이를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이 유가 무엇인가?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인명을 중시하시고 사람이 더욱 사람 다운 일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음을 본다면, 위험성 있는 일을 기계가 대신 함은 인명 존중의 지혜로운 발상이 아닌가? 힘든 일이나 단순 노동은 컴퓨 터에게 맡기고 사람은 좀더 인간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 보 시기에도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2) 인간과 컴퓨터

한때 미국의 왓슨(John Broadus Watson, 1878-1958) 파에 속하는 학자들 은, 뇌나 신경이 그 자체로서 어떤 성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 의 조건 반사적인 훈련에 의해서 원하는 성격과 나아가서는 일상적인 인간 사회를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1940년 대에 들어오면서 위와 같은 생각은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 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뇌신경은 절대로 상호 교환될 수 없으며 그것은 거의 기능적으로 선택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야말로 복잡 하기 비할 데 없는 뇌신경 세포들은 후천적인 훈련에 의해서 그 성질과 기 능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성장 과정을 통해서 미리 설정된 기능이 유전 적 조절에 의해서 놀랄 만한 정확성을 가지고 형성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세포와 세 포 사이의 화학적 친화력(화학적 친화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약 140-150억 개의 신경 세포가 뭉쳐 있는 약 1400 ~1500입 방 센티미터의 부피인 인간 두뇌의 신비는 좀체로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신비에 싸여 있는 것이다.

물론 동물 실험을 통해서 뇌의 지도가 어느 정도 그려져 가고, 대뇌의 손 상을 입은 환자들의 증상을 통해서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 지만 인간의 두뇌의 신비는 아직도 오리 무중이다. 컴퓨터가 2진법을 통하여 계산하는 것을 플립-플롭 회로라고 불리우는 개 폐 회로를 통하여 실행한다고 볼 때, 이것의 숫자를 인간의 두뇌 세포에 해 당하는 수만큼을 늘린다면 이것이 인간의 두뇌처럼 사고 활동을 할 수는 없 을까? 플립-플롭 회로는 2개의 트랜지스터(Transistor), 다이오드(Diode), 저항 콘덴서 등 약 15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1매의 프린트 (Print) 기판에 얹으면 납땝 개소는 약 50개소 정도가 된다. 부품을 최고 수준의 것으로 사용한다고 할 때, 이 한개 회로의 고장률은 10의 7승에서 10의 8승 정도의 시간에 1회 이상의 고장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회로를 150억 개 접속하는 경우에는 길게 잡아도 30초에 한 번씩은 고장이 나게 된다. 이 회로를 LSI(Large Scale Integrati-on) 췹 (Chip)을 사용하여 만들게 되면 평균 고장 간격 시간을 많이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계의 크기는 5-6층 정도의 빌딩만한 크기가 될 것이며, 그 비용은 수십조 원에 달하게 될 것이다. 한때는 '사고하는 기계'의 크기는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크기만 하다고 말한 과학자도 있었다. 이는 겨우 10여 년 전의 일이었다. 그만한 크기의 컴퓨터에 생기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수냉식의 냉각 장치에 나이아가라(Niagara) 폭포의 물을 끌어대어야 한다고 비유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성을 컴퓨터라는 기계를 통하여 또 깨닫게 될 뿐이 다. 하나님은 우리를 흙으로 빚으신 위대한 분인 것이다. 흙을 하드웨어로 하여, 입김으로써 기계의 중앙 처리 장치에 그를 무서워하도록 또 영원히 그를 따르도록 하는 우주 최초의 프로그램을, 단백질로 만들어진 리드 온리 메모리(ROM : Read Only Memory)에 심어놓으셨다. 인류는 겨우 20세기의 중 반에 이르러서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였던, 세상에서 가장 흔히 널린 흙에 포 함된 실리콘(Silicon)의 이용법을 깨달았다.

정말로 '사고하는 컴퓨터'을 만들 수 있을까? 대답은 부정적이다. 요사이 의 새로운 가설은 인간의 뇌세포는 앞서 말한 한 개의 플립-플롭 회로가 아 니라 한 개의 완전한 컴퓨터라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임을 밝힐 수만 있다 면 인간과 비슷한 컴퓨터는 호모 사피언스의(Homo Sapience)의 역사가 계속 된다 하더라도 나오지 못할 것이다.

인간은 아직 인간의 두뇌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 서 인간과 같은 컴퓨터는 생각도 할 수 없다. 필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과연 컴퓨터의 프로그램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해본다. 쉬운 예로 컴퓨터에게 온도가 20도일 때 옷을 벗으라고 프로그램을 했다 고 할 때 컴퓨터는 언제나 20도만 넘으면 옷을 벗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분위기에 따라서 또는 경우에 따라서 옷을 벗고 입는다. 컴퓨터가 인간과 같이 될 수 있는가는, 사람에게 있어서 영혼이라는 문제는 빼고라도 사람과 같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3) 컴퓨터를 보는 관점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흙을 가지고 직접 손으로 만드셨지만 다른 것은 말씀으로만 만드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 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동물과 다른 생기와 생령을 주셨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생각할 수 있는 마음과 육신 뿐만이 아닌 영혼을 주셨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지금까지 그 생각이 발전하여 오늘의 컴퓨터 라는 편리한 기계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생각이 없는 사람은 죽은 것이며,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게으르고 악하기 때문이다(마 25:21). 우리가 만든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끼다니 참으로 잘못된 일이 아닌가? 컴퓨터를 바로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막연한 생각이 인간과 같은 로봇이 만들어질 것이라든가, 컴퓨터가 마귀나 사탄이 되어 사람을 지배할 것이라 든가 하는 것이다. 상상은 자유이나 그것을 사실화 시키는 것은 지나친 과 대평가이며 착각일 뿐이다. 성경은 만화 영화와 같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컴퓨터의 사고 능력은 그 특성과 구조적인 특징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에 의해 결정되므로 컴퓨터 스스 로는 사고할 수 없다. 특히 하나님의 창조물인 우리 인간에게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 대한 또 한번의 모욕이다.

컴퓨터가 666이라고 말하는 책에서처럼 컴퓨터가 악용되는 사례나 운운할 것은 아니다. 컴퓨터의 기술 개발로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가 하면 특히 의료 기기의 컴퓨터화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 다. 컴퓨터의 발전은 인류를 멸망으로 끌고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편리한 사회,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사용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책임일 것 이다. 이제 우리는 이 컴퓨터를 인간의 공익적인 활용뿐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영제, "교회와 컴퓨터", 한국컴퓨터선교회, 1992, p 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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