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보아도 장래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장래를 미리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어부에게서 장차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을 보셨고 한 천한 여자에게서 장차 하나님의 딸 막달라 마리아를 보셨습니다.
부정 부패한 관리에게서 귀한 그리스도의 제자 삭개오를 미리 보셨습니다.
한국 말에는 다른 감각에도 본다고 하는 말을 씁니다.
가령 맛본다.만져본다. 들어본다. 등 보아야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보면 제일 분명히 압니다.
그러므로 눈은 밝아야 합니다.
또한 인간생활은 그 시력 여하에 큰 관계가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하와는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해서 따먹었다고 했습니다.
아간이 여리고 성에서 의복과 금을 감추었다가 자신과 온 가족이 죄의 값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두운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어두움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각각 내 허물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옛 시인은 '내 눈을 열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고, 바울도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내 자신의 성찰에 대한 눈이 밝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열어주신 하나님의 큰 문을 분명히 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