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전체 크리스챤들에게 "여러분은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벧전2:9). 종교개혁 때 마친루터는 이 말씀을 교리로 삼고 '모든 신자들은 제사장"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프로테스탄트교회는 모든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직접 대화하고 접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에 있어서 중재자의 필요성을 주장한 로마 가톨릭교회와는 전혀 반대적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스스로 제사장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테스탄트교회가 가장 자랑하는 교리입니다.
이러한 교리는 상당한 진리에 속합니다. 제사장 신분의 전통을 성경에서 찾아봅시다. "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하되 무릇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레9:7).제사장은 자기 자신을 위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의 준비입니다. 구약과 신약은 한결 같이 제사장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는 목적을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십이라"(벧전2:9). 바꾸어 말해서 제사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모든 신자들이 제사장"이라는 말은 신자는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신자는 다른 신자를 위해 제사장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이러한 특권적인 일을 위해 얼마나 많은 봉사를 제공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부모는 주님의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은 저들을 불러서 저들 자녀의 제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