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대한 가장 큰 장애 중 하나는 분개하는 마음과 용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기도의 법칙은 물리나 화학의 법칙처럼 거역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은 조건이 옳지 않으면 당장 일어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1장 24-2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기도는 법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용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용서하실 수 없습니다. 기도는 오로지 용서의 법입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분개로 메워져 있다면 여러분은 용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어떤 상황이나 어떤 사람을 분개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또는 여러분에게 심한 타격을 가하는 것 같은 환경이 있다면 여러분은 그러한 분개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여러분이 회개를 할지라도 그것은 여러분이 성공적인 기도의 경험을 가질 수 있기 전에 잘 간수되어야 합니다.
나는 언젠가 자기 딸에서 분개와 용서의 경험을 가진바 있던 어떤 부인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습니다. 가출한 딸이 연애결혼을 했습니다. 그것도 어머니가 허락하지 않은 결혼이었습니다. 부인의 마음 속에는 분개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녀는 딸에게 충분히 분개할만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월남전에서 전사했기 때문에 금이야 옥이야 하고 곱게 키웠습니다.그런데도 딸은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외면하고 아직 성년에 이르기도 전에 가출하여 어머니의 허라도 없이 결혼을 한 것입니다. 부인은 기도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깨달을만큼 통찰력이 있었습니다. 부인은 드디어 자기 교회의 목사님을 찾아가 "목사님, 절 도와주세요. 저는 하나님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부인은 교회의 성소로 들어가 잠시 동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마음 속에서 굉장한 이해력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용서의 힘에 대한 이해력이었습니다.
그것은 특히 죄를 씻어주실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에 대한 이해력이었습니다. 부인은 하나님께서 마치 커다란 진공소제기를 가지고 오셔서 그녀에게서 모든 분개심을 빨아들이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무서운 분개심에 깨끗이 씻기움을 받은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그 부인은 분개의 본성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녀는 분개가 자기 쪽의 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딸이 행한 것은 딸과 하나님 사이에 생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 관한한, 딸의 행동에 대한 그녀의 분개는 죄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녀는 놀라울만큼 깊은 통찰력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죄로 인하여 너는 하나님과의 접촉을 상실하거나 네 자신의 평화를 상실하지 않는다. 오직 네 자신의 죄로 인하여 너는 하나님과의 접촉을 상실하고 네 자신의 평화를 잃는 것이다." 이 말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타인이 여러분의 평화를 빼앗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평화를 빼앗는 것은 오직 여러분 자신의 죄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갖은 몹쓸 짓을 했지만, 주님은 한시도 당신의 화평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접촉을 상실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에게는 분개라는 것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용서 밖에 모르셨습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두번째 장애물은 죄악과 범죄입니다. 시편 66편 18절은 죄악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라." 만일 우리가 죄악의 행실을 감추거나 악한 마음을 품는다면, 그리고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상반된다고 알고 있는 비밀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신앙에 대한 절대적인 방해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비록 우리가 우리의 의식적인 마음으로 자기 행위를 합리화 한다 하더라도 이 일이 나쁘다는 확신이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잠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깊은 마음은 우리 행위의 합리화에 조금도 주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글쎄, 이건 매우 진기한 환경이라니까."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그 환경을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분의 의식적인 마음과 상의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친한 친구와 상의하여 그것을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아주 멋있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깊은 마음(심령)은 그러한 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여러부 의 깊은 마음은 하나님께서 죄악과 범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처리될 때까지는 기도의 문이 단단히 닫혀지고 여러분이 그 문을 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세번째 장애물은 의심입니다. 기도의 전반적인 기초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이것이 바로 문제의 실마리입니다. 인간이 무엇을 생각하느냐나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느냐입니다. 마틴 루터는 '내 기도의 공로가 아니라 주님의 진리가 보여주는 확실성"이라고 기도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잠재의식적인 마음에 수많은 의심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마음을 재교육해야 합니다. 우리는 의식적인 마음으로 "아, 난 믿어요! 난 세상에 있는 것을 모두 믿습니다!"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잠재의식적인 마음에는 "아, 그래요?"하고 반문합니다. 잠재의식적인 마음에는 어린시절부터 싹트기 시작한 모든 두려움과 의심과 불신이 묻혀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은 하루밤에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마음을 재교육과 재경험의 과정을 통하여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소위 적극적인 사고의 전체 학교가 적당한 장소에 자리잡는 곳입니다. 깊은 마음은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암시에 반응합니다. 기도와 묵상과 성경봉독(큰소리로 읽으면서!)을 통하여 "하나님은 신뢰할 수 있는 분이며 의지할 수 있는 분이다!"라고 말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여러분의 잠재적인 마음의 컴퓨터로 그것을 계속 공급한다면 조만간 그것은 신앙의 응답을 되돌려 주기 시작할 것입니다. 믿음은 간단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시간을 요합니다!"그것은 하룻밤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믿음은 하루에 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은사'(고전 12:9)를 갖고 계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갑자기 스며든 깊은 마음의 안식(insight) 입니다. 그것은 특별한 상황을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매일의 경험이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믿음은 변치 않고 오래 지속하는 믿음이며, 과일처럼 천천히 익어가는 믿음이며,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믿음입니다.
시편 16편 7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의식의 깊은 수준에 역사하실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놀라운 약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를 훈게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 여러분의 의식적인 마음은 잠자리에 들지만 여러분의 잠재의식적인 마음은 결코 잠을 자는 일이 없습니다. 크리스챤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하나님의 일에 시간을 보내고 헌신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크리스챤이 될 때 여러분은 깨어 기도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며, 여러분이 깨어 있기 전에 기도 상태에 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빈다. 여러분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그러한 기도가 여러분의 마음 속 심층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의식 가운데서 "나는 믿습니다."하고 말할 뿐 아니라 그러한 신앙이 몸에 배어야 합니다. 신앙은 또한 우리 본체의 심연에서도 습득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사도신경을 낱낱이 믿는다면 모든 간단한 예배에서도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 이 말은 사실 진리입니다. 만일 우리가 사도신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믿는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내부에 깊은 의심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정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발점을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으며 성장의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에 방해가 되는 네번째 장애물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는 일을 위해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기도에 관하여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기도는 응답받는 기도의 기본적인 조건입니다(요일5:14).한편, 어떤 일이 하나님의 우선권에 따르지 않을지라도 모릅니다. 아마 그것은 기본적인 하나님의 뜻이겠지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2개월 후에 일으키실 일을 기도하고 있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지금 당장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결합시키고자 원하시는 전체적인 과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자녀 가운데 심한 신장병을 앓고 있는 아기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은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자녀가 낫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체적인 상황을 구속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실지도 모릅니다. 가정에는 함께 결합시켜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질병의 치료입니다. 여러분은 두 판자를 한데 묶어 못으로 박고 싶어하는 목수보조원과 같습니다. 그러나 건축가는 앞으로 건립될 전체적인 집을 봅니다. 전체적인 일이 수행되려면 순서에 따라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기도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해야 합니다. 판자를 다듬기 전에 못을 박아서는 안되며 길이를 맞추기 전에 못을 박아서도 안됩니다.
기도를 방해하는 마지막 장애는 사탄의 반대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합니다. 그는 힘이 없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니엘은 응답되지 않은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대답을 하러 왔을때, 천사는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단 10:12).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얼마나 놀라운 견해입니까! 다음에 천사는 다니엘에게 응답이 지연된 이유를 말합니다. "그런데 바사국군이 이십 일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단 10:13-14) .
그는 여기에서 이 세상의 군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 지상의 특수한 지역을 지배하고 있던 사탄의 세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마귀를 "세상 주관자"라고 불렀습니다 (엡 6:12). 미가엘은 하날의 천사장 중 하나입니다. 미가엘이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가지고 오는 "도중에" 사탄의 세력과 마주쳤습니다. 천사는 21일 동안 사탄의 저항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었지만 그 응답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동안 얼마나 장애를 받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이 지나 장애를 받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응답이 지체되었을때, 우리는 실망하거나 원망하는 일 없이 참고 기다리며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가 종종 응답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꾸준히"기도한 것을 촉구하시면서 두 가지 비유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눅 11:5-1318:1-8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