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또한 기도의 은밀한 노력 외에도 자녀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축복의 기도를 통하여 자녀를 하나님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독일인 가정은 밤에 아이들이 취침할때 축복하는 저들의 관습을 우리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전능하시며 긍휼히 많으신 우리 주님이시여,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이 아이를 축복해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하고 축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습니다.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 우리는 이러한 축복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언젠가 깜빡 잊어버리고 아이에게 축복기도를 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집 어린 딸아이가 재잘거리면서 연달아 아기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기 침대로 가까이 다가가자, 아이는 내 손을 잡아 자기 머리위에 갖다놓더니 눈을 감고 축복디로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이것이 의미없는 의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는 간단한 축복기도를 통하여 뭔가를 "받고 있었습니다"이것은 예수님이 친히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기로 작정하신 바로 그런 방법이 아닐까요?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가정예배에는 때대로 축복의 시간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될 때,가족이 모두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아이의 생활중 어떤 특별한 행사에 관련해서, 크리스마스나 부활절과 같은 기독교의 큰 명절 때, 아버지는 자기 가족들에게 특별축복기도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잃고 있을 때, 부모는 기도를 통하여 아이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임재 가운데로 데리고 가야 합니다. 만일 아이의 병이 중하거나 악화된다면 교회목사님이나 병고치는 성령의 은사를 받은 다른 성도를 초빙하여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앓는 대부분의 질병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실한 기도 앞에 굴복하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저들이 자녀를 위해 사용할 영적 권한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확실히 부모가 의료의 도움이 필요할 때, 그러한 도움을 이용하지않을 것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것은 물론 의료적인 여러 방법으로 치료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거의 강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저들의 자녀를 신체적인 면과 물질적인 면에서 돌보는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이 저들에게 주신 책임, 즉 자녀를 영적인 면에서 돌볼 책임(그 권한과 능려계에 대해서는 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들이 이러한 제사장의 역할을 알게 될 때, 저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축복은 아이들의 모든 생활영역에 깊이 스며들 것입니다.
아버지여! 어머니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자녀들의 제사장의 되어 주기를 요구하셨습니다. 그러한 제사장 직분을 통하여 예수님은 여러분의 가정생활과 경험 가운데로 들어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이 땅에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은 하늘나라를 미리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