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이 필 수

          Ⅰ. 국가정보의 필요성 및 정보수요자
          Ⅱ. 국가정보분과의 계획
          Ⅲ. 연구과정의 개요
          Ⅳ. 과업을 위한 등불
          Ⅵ. 헌신하는 기도

        Ⅰ. 국가정보의 필요성 및 정보수요자

        최근 들어 한국교회에는 선교가 유행처럼 붐을 타고 있다. 교회마다 정탐 내지 단기선교여행이 연례화되어가고 더욱이 미전도종족선교의 개념이 활성화되면서 국내의 관심사 역시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마 28:19)는 예수님의 명령을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한편 종족중심의 선교에 대해 반성해볼 여유를 이제 가질 필요성이 있다. 미전도종족개념이 생겨난 것은 "전세계 그리스도인의 총수입의 99.9%가 자신들을 위해, 0.09%가 복음화되었으나 비기독교적인 지역을 위해, 0.01%만이 미복음화된 지역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데이빗 바렛)는 반성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선교사 분포가 상당히 불균등하다, 즉 이미 복음화된 도시에만 몰려있다는 고려도 한몫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인식이 한국교회에도 타당한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다.

        먼저, 백여년 이상 선교해온 영미․유럽교회에서 기존의 선교방식에 반성을 하게 되고 세계의 다른 교회들은 이러한 입장을 소극적으로 수용했을 따름이다. 선진국의 교회들은 바울을 본받아 도시 중심의 선교를 오랫동안 해왔으나 그러한 선교가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많은 선진국에서 온 선교사들이 생활여건이 보다 좋은 도시에 집중하게 되고, 심지어는 일정기간 외국선교를 갔다오는 것을 의무화하는 신학교도 생기면서 선교의 열성은 형식화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선진국의 선교상황이 새로운 돌파구를 요구하게 되었고 미전도종족입양, 여호수아행진 등은 선교의 열정을 다시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선교의 초기단계에 있으므로 선진국의 입장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신중을 요하는 일이라고 본다. 즉 산업에 있어서 각 국가의 경제상황에 따라 산업특화가 이루어지듯이 선교도 모든 국가가 획일적인 패턴을 취하기보다는 선교전략의 특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둘째, 한국교회에서 매년 정탐여행, 단기선교 등을 가는 곳은 거의 후진국의 오지, 그것도 소수민족의 거주지역이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언어종족들을 전도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말 타당한 일이다. 그러나 복음화되지 않은 모든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 오히려 여러 소수민족전도에 중점이 두어짐으로 해서 선교전략에 역차별 내지는 불균형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를테면 베트남의 전체 기독교인구는 9.8%에 불과하여 전반적인 복음상황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인구의 86.7%를 차지하는 베트남족에게 전도하는 것이 1%도 안되는 참족에게 전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또 베트남족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에서 선교하는 것이 교통도 불편한 오지로 들어가서 선교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다만 여러 소수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필요는 당연히 절실하지만 선교자원을 배분하는 데 있어서 종족상황에 적합하게 균형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셋째, 한국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의 대부분은 도시에 거주하며 선교하고 있고 이들에 대한 선교후원은 물적으로뿐만 아니라 정보지원은 더욱 필요하다.

        한편으로 생각할 때 선교란 단순히 한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세계의 교회들과 보조를 맞춰나가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그렇다면 미전도종족중심의 선교방식과 한국교회 및 선교사들의 상황을 어떻게 잘 조화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선교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까 하는 새로운 문제의식이 생겨난다.

        선교정보연구원이 국가별 정보를 선택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선교정보를 제공하고자 할 때 오직 종족중심으로만 정보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거의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미전도종족만 10,000여개가 넘고 같은 종족이라도 다른 나라에 거주하게 되면 같은 종족의 문화로 취급할 수가 없다. 예컨대 같은 한민족이라도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이 모두 다른 문화와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방식으로는 선교접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둘째, 이미 언급했듯이 많은 선교사들이 각 나라의 수도 내지는 관문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선교정보연구원의 목적은 컴퓨터 네트웍을 통하여 세계 각지의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선교를 후원하는 데 있다. 많은 선교사들이 거주하는 도시는 어느 한 종족의 문화권이 아니라 그 나라의 일반적이거나 종족통합적인 문화권에 대개 해당되며 컴퓨터 네트웍이 접근할 수 있는 지역도 이러한 영역이다. 따라서 그 국가의 보편적인 정보가 선교사들에게 생활면에서 1차적으로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셋째는, 국내의 후원자들이 먼저 관심사를 갖는 것은 각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이다. 본 연구원은 국내의 예비선교사, 선교후원자들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즉 정탐이나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지체들이 선교대상이 되는 종족을 알기 전에 그 종족이 거주하는 국가나 종족에 대한 접근방법을 아는 것이 먼저 필요하므로 국가정보를 제공하여 입국과 종족거주지역으로의 접근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선교사들이 압박받는 원인이 그 종족 고유의 문제보다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선교후원자들의 중보기도나 물질적 후원에 국가정보가 더 유익할 수 있다.

        한편으로 또 생각하면 국가정보는 선교에 필요한 개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국가정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깊게 들어가다보면 종족정보와 지역정보가 더 부각될 수 있다. 즉 1차적으로는 개괄적인 국가정보수집으로 시작하지만 정보수집량이 풍부해지면 2차적으로 종족정보․지역정보가 우리의 주 관심사가 될 것이다. 선교사가 자기가 선택한 나라에 먼저 들어가게 되면 1차적으로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고 싶어하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나면 자기가 거주한 지역과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국가중심 선교가 갖는 문제는 동일한 지역에 동일한 직위를 가지고 여러 선교사들이 파송받았을 때에 생기는데 이것은 오늘날 한국 선교사들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초기의 한국교회는 이를 현명하게 처리를 하였는데, 한 예로 1913년에 중국 산동성에 파송된 3명의 선교사들에 대한 것으로 이들은 선교지에 파송될 때에 이미 그 지역을 3등분하여 동편, 서편, 북편으로 각각 선교지역에서 일을 하였으므로 서로간의 알력보다는 도리어 협력이 되었다. 이는 곧 선교사 파송의 정책이 국가중심이 아니라 국가 중에서도 지역중심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선교지가 국가중심이 되면 선교사는 어느 지역에서나 선교를 할 수 있어 한 선교지를 두고 서로 분쟁을 일으킬 수가 있으나 선교지가 지역중심이 되면 서로 부딪힐 요소가 훨씬 적어지는 것이다([한국교회의 해외선교상황], 김성환). 바로 이때 지역정보․종족정보가 중요성을 갖게 된다.

        종족정보가 선교를 하여야 할 대상에 관한 정보라면 국가정보․지역정보는 선교를 할 수 있는 상황에 관한 정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배척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Ⅱ. 국가정보분과의 계획

        앞으로 보게 될 계획은 개괄적인 것이며 특히 중․장기계획은 몇 년을 염두에 둔 것이므로 당장은 실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많은 시행착오가 따르리라고 생각된다.

        1. 단기 계획

        1) 대륙별 정보팀으로 역할 분담

        방대한 세계를 대상으로 하므로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필요한 인력이 충원되면 대륙별로 팀을 나누어 역할을 분담하고 팀웍에 따른 전문화와 정보집중을 기할 수 있다.

        2) 아시아․러시아 정보 중심

        충분한 인력이 확보되기까지는 아시아와 러시아 정보에 중심을 두고자 한다.

        첫째, 정보수요량이 이 지역에 많기 때문이다. 유럽이나 미주는 자체 교회가 많기 때문에 선교가 급박하지 않은데 비해 아시아 각국과 러시아는 선교의 문이 언제 닫힐지 불확실하므로 선교가 급한 실정이다. 또 한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중국,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러시아에 파송되고 있고 이 지역과 한국의 우편 등의 정보전달통로가 미비되어 있으므로(예컨대 독일로의 항공우편이 10일 정도 걸리는 데 비해 러시아는 2달 이상이 걸리고 분실이 많다) 컴퓨터 네트웍을 통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

        둘째 정보공급량, 즉 정보접근이 수월하다. 아프리카 등지에 비해 아시아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이고 한국과의 경제관계가 활성화되어 한국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므로 정보수집이 비교적 쉽다. 또 한국 교회의 정탐팀이 주로 아시아로 집중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3) 3차정보 우선

        정보의 종류를 1차정보(현지에서 수집된 전혀 가공되지 않은 정보), 2차정보(1차정보로부터 일반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가공한 정보), 3차정보(2차정보를 선교목적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가공한 정보)로 나눌 수 있다면 먼저 3차정보를 활용한다. 이를테면 <세계기도정보>(죠이선교회)나 <미전도종족 선교정보>(횃불) 등 이미 발간된 정보서를 활용하거나 각 선교단체 및 교회 정탐팀의 보고서 등을 입수하여 사용한다면 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것이 부족하면 대학도서관, 외국어대 연구소, 대사관, 언론사 등의 2차정보를 입수하여 우리가 필요한 대로 3차정보를 만들어낸다.

        4) 정탐팀 운영

        필요하고 또 여건이 허락하면 국가정보분과의 멤버들을 각 국가에 보내어 1차정보를 수집한다. 1차정보 수집은 살아있는 생활정보 수집에 유용한 반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정보수준의 한계가 있으므로 보충적인 방법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정보수집이 목적이 아니라 선교마인드 형성을 위해서 정탐팀을 정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성숙하면 몇 달간의 단기선교팀도 운영할 수 있다.

        2. 중․장기 계획

        1) 새로운 멤버들의 적응 교육의 체계적인 프로그램화

        선교마인드의 형성 또는 성장을 위한 Workshop, 인터넷 교육 및 인터넷 검색 훈련, 국가별 정보 수집 및 자료정리를 위한 프로파일 작성 연습 등

        2) 1인 1국가 담당

        인원수가 충분히 확보되면 1사람이 1국가를 담당함으로써 그 사람의 정보접근이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

        3) Feed Back의 적극 활용

        전체적으로 정보전달자로서의 체계가 자리잡히면 정보수요자들의 요구사항에 적극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교사들이 실제 원하는 자료를 인터넷에 바로바로 올려놓는 일은 중기적으로 가능할 것이다.

        4) 1인 1선교사 - 정보의 개별화

        장기적으로는 멤버 1사람이 그 국가의 현지 선교사 1사람을 맡아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히 일반적인 정보가 아닌 선교사가 개별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단계까지를 목표로 둔다.

        5) 선교사와 국내 단체와의 중계

        선교정보연구원이 단순한 정보전달뿐 아니라 선교사지원사역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국가정보분과에서도 각 담당한 국가의 선교사에 대하여 국내의 각 교회나 선교단체와 지속적인 교류가 있도록 통로가 되어주며 물질지원, 중보기도를 중재하는 수단이 되는 것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선교사들이 외국에서 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므로 국내 교회들과 대화하듯이 교류할 수 있다면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

        Ⅲ. 연구과정의 개요

        1. 연구설계

        1) 목적 : 연구하고자 하는 국가는 어디인가, 정보제공으로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자 하는가, 그러기 위해 중요성을 가지는 정보는 무엇인가를 명확히 하여야 한다.

        2) 정보원 선택 :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어떤 정보원을 접촉할 것인가를 선택하여야 한다.

        3) 팀 역할 : 정보분석․연구와 정리를 하기 위해 각 사람의 능력에 맞게 업무를 할당하여 팀웍을 이루어낸다.

        4) 연구일정 : 실제적인 연구가 시간․비용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이루지도록 각 연구일정을 구체적으로 짠다.

        5) 연구설계의 방법 : 연구방법에는 크게 2가지 접근법이 있다. 연역적 방법은 선교적인 문제를 먼저 제기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과 아이디어를 제출하여 연구주제를 결정짓는 방법이고 귀납적 방법은 각 국가의 실제적인 상황에서 문화적인 발견을 통하여 그 중 중요한 사항으로 연구주제를 결정해내는 방법인데 우리는 주로 전자의 방법을 취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신문, TV 등 매스미디어나 또는 현지선교여행에서 접한 각종 정보를 통해서 후자의 방법으로 연구주제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 즉 연역적 방법을 주로 하며 귀납적 방법을 보충하고자 한다.

        2. 자료수집

        1) 타 분과의 협조 : 자료수집의 대부분은 인터넷검색분과와 정보수집분과, 정보운영분과 등 다른 분과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직접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2) 문헌조사 : 서적, 논문, 잡지, 신문, 사진집, 비디오테이프, 팜플렛이나 각 선교단체의 기관지, 선교사들의 편지 등을 자료로 하며 대학 내 연구소를 포함한 각 연구소, 선교단체, 대사관, 각 국가문화원 등이 중요한 정보원이 된다.

        각 국가에 대한 문화, 풍물, 정치, 경제, 역사 등에 관한 스크랩을 하는 것도 좋다. 처음에는 다양하게 혼자서 하는 연습을 해보고 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서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또 각 방송국에서 제작한 세계 여행에 관한 영상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떤 특징이 그들에게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이 얼마나 필요하며 어떤 선교사가 필요한지를 서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인터넷검색 : 중요 선교단체는 이미 홈페이지를 갖고 있고 각 국가마다 역시 홍보용 홈페이지가 있으므로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타 다른 정보도 검색능력을 키워서 수집한다.

        4) 선교사의 편지 : 동일한 선교지에 나간 선교사들의 서신이나 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할 수 있는데 이같은 자료들은 선교사를 파송한 각 단체들을 통해서 공급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하여 서신을 받아볼 수도 있다. 선교사들에게서 받은 정보를 가공하여 다른 선교사나 후원자에게 다시 제공하는 역할도 경시하여서는 안된다. 신약이 대부분 서신서로 되어 있는 것은 익히 아는 바, 성경적인 의미도 있다.

        5) 현지조사 : 정탐, 단기선교 등 선교여행을 필요에 따라 계획할 터인데 이는 숲만 보고 나무를 자세히 볼 수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6) 그러나 어떤 방법에 의하든 목적지향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야지 정보의 더미 속에서 방황하여서는 안된다. 또 가능한 한 객관적인 위치에서 정보를 다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설계단계에서 목적을 확실히 규정해두어야 한다.

        3. 자료정리 및 분석 ([선교정탐훈련 표준강의안](AAP) 6-5 참조)

        1) 정리

        문헌을 조사할 때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는 가능한대로 모두 뽑아내도록 한다. 그리고 뽑아낸 자료를 잘 정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참고 문헌카드나 컴퓨터에 입력시켜 두어 사용한다. 실제적으로 경험이 많은 연구가들은 수집한 자료만 가지고도 책이나 논문을 잘 쓸 수 있는데, 이것은 미리 잘 정리해둔 자료에 의해서 가능하다. 그만큼 자료수집 못지 않게 자료의 정리가 중요하다.

        참고문헌카드를 사용할 경우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으며, 카드의 뒷면에는 참고가 되는 내용 등을 간단히 명기해둔다. 컴퓨터에 입력하는 경우에는 데이터베이스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어떤 항목으로든지 검색이 가능하도록 작성한다.

        - 단행본일 때 : 지은이, 발행년도, 책이름, 출판사, 출판지

        - 논문자료 : 발표자, 발행년도, 논문제목, 논문집 이름, 엮은이, 페이지, 출판사, 출판지

        - 각종 연구보고서 : 보고자, 보고년도, 보고서제목, 보고서 번호

        2) 분석

        최신 자료들을 활용하도록 하며 각종 사실자료들에 대해서는 한 자료에만 기초하지 말고 여러 축적된 자료들에 의해서 객관화된 결과들을 도출하여야 한다. 이미 통계화된 자료나 프로파일 형식으로 만들어진 자료는 저작권 문제만 걸리지 않는다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떠한 자료의 인용에 있어서도 인용주석을 달아야 한다.

        현지조사에 의하여 얻어진 자료들은 가능한 한 객관화시킬 수 있도록 문헌의 뒷받침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지만 그럴 수 없다면 자료수집근거를 밝힘으로써 부정확성의 가능성을 밝히는 여지를 남겨둘 수도 있다.

        4. 결과 프로파일 작성

        정리되고 분석한 자료들을 기초하여 최종적으로 각 국가별로 프로파일을 작성한다. 예수님의 직접적인 제자도 아니면서 자세하고, 세밀하게 복음서를 기록한 누가는 서문(눅 1:1∼4)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많은 자료들을 면밀히 살폈다고 밝히고 있다. 이것은 누가복음을 기록하기 위해 그가 여러 방면으로 자료를 모으고 들은 후에 성령의 감동으로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직접 보지 않고 자료를 수집하여도 아주 중요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말씀이기도 하다.

        5. 프로파일의 항목 ([선교정탐훈련 표준강의안](AAP) 10장 참조)

        <세계기도정보>나 기타 선교정보서적에서 제시하는 정보항목들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다음은 한 예가 되며 수집된 정보와 수요자측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에 따라 추가 또는 수정될 수도 있다.

        1) 개요

        ⽤ 지리적 위치 : 그 나라나 종족의 문화를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요인의 대부분은 지형․지세가 미치는 영향력이 강하다.

        ⽤ 인구 : 인구밀도, 지리적 분포도, 도시거주자, 연령분포도, 인구증가율, 평균수명 등

        ⽤ 종족 : 각 종족의 거주지역, 인구 등

        ⽤ 언어 : 문자해독율, 공용어, 성경으로 번역된 언어, 각 종족의 언어, 언어를 배우기 위한 기관, 영어 또는 국제통용어 사용의 여부 등

        ⽤ 기후 : 자연재해, 온도 등

        2) 정치

        ⽤ 정치역사 및 현재의 정치상황 : 역사적인 정치사건들, 과거 식민지 여부 등

        ⽤ 국가정치구조 : 통치형태, 정당의 활동상황, 지방자치제도 등

        ⽤ 행정 : 경찰, 선교사들이 직접 접해야 할 행정기관, 교회에 대한 간섭 여부 등

        3) 경제

        ⽤ 경제현황 : GNP, 경제개혁 등의 주요 경제정책, 빈부격차, 중앙․지방간의 경제관계, 종족에 대한 경제지원 여부 등

        ⽤ 산업구조 : 1․2․3차 산업, 주요 생계수단 등

        ⽤ 주요 생산물 : 천연자원, 그 나라의 특화산물 등

        ⽤ 물가동향 및 환율

        ⽤ 수입․수출 : 다른 나라 특히 한국과의 경제․무역관계 등

        4) 사회

        ⽤ 의식주 : 평균적인 의복형태, 많이 먹는 음식, 주거구조, 기타 의식주에 관련된 관습 등

        ⽤ 가족제도 : 한 가구에 같이 사는 가족의 평균수, 결혼제도, 남녀간의 차별 여부, 자녀양육방법 등

        ⽤ 법제도 : 범죄에 대한 태도, 그 나라에 특유한 범죄유형, 사회에 대한 사법기관의 간섭 정도 등

        ⽤ 관습 : 명절, 축제, 오락, 연예 등

        ⽤ 보건․의료 : 식수의 원천, 위생상태, 의료기관의 분포 등

        ⽤ 교통 : 자주 이용되는 교통수단, 교통비, 주요 지역에 접근하기 위한 교통방법 등

        5) 정보통신

        ⽤ 전력현황 : 110/220V, 전압의 안정도, 정전시 예고 여부 등

        ⽤ 매스컴 : TV, 라디오, 신문, 영화, 비디오, 레코드, 매스컴의 신뢰도 등

        ⽤ 전화 및 컴퓨터통신 환경 : 컴퓨터의 파급상황, Internet 가능 여부 등

        6) 종교

        ⽤ 종교현황 : 제1종교∼제3종교

        ⽤ 주요 종교의 특색 : 세계종교가 그 나라에 따라 변질된 형태, 종교 배후에 지배되는 종교관념들, 용서에 대한 개념, 선악의 판단기준, 기독교와 연결될 수 있는 유사관념들(구원, 영생, 부활), 종교에 따라 터부시되는 것들 등

        7) 기독교 상황

        ⽤ 기독교 역사 : 기독교의 유입시기와 경로, 복음화수준, 기독교인구 등

        ⽤ 교회의 분포도 : 도시․농촌 또는 종족간의 교회의 분포상황

        ⽤ 교회형태 : 교회설립에 대한 정부의 태도, 종교법 등

        ⽤ 호응도 높은 사역 : 그 나라상황에 적합한 사역형태(사회복지, 교육, 산업기술, 의료, 농업 등). 이는 전문인선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 활동선교단체 : 외국의 주요 선교단체와 그 국가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한국의 선교단체

        ⽤ 성경번역수준 : 신․구약 번역 여부, 각 종족언어로 번역되었는가의 여부, 현재 번역사역을 담당하는 단체 등

        ⽤ 기타 선교사정

        8) 선교지 접근

        정탐여행 및 단기선교를 위한 일반적인 여행정보

        Ⅳ. 과업을 위한 등불

        다음은 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가 주최한 <95 세계복음화를 위한 지구촌 전략회의>에서 발췌한 글이다. 21세기운동 국가조사위원회 위원장인 Niyi Gbable의 연설문인데 믿음의 선배이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먼저 시작한 분인만큼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옮겨보았다.

        우리에겐 등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실정을 알아야만 하며 그럴 것이려니 상상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지한 가운데 잘못되었거나 시대에 맞지 않고 서로 아무 관련도 없는 자료들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면 어둠의 왕국은 엄청난 유익을 보게 되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결코 빛을 볼 수 없게 되고 말 것입니다.

        자문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의 복음 전파현황에 대해 나는 실제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직도 복음을 전혀 듣지 못했거나 또는 거의 듣지 못한 종족들은 어떤 종족들인가?

        ‣성경을 믿는 교회가 없는 지역은 어디 어느 마을 어느 도시이며 또 얼마나 되는가?

        ‣어떤 전도나 교회개척방법이 가장 효과적인가? 어디에서 효과적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자국내 교회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는가? 어디에? 누가?

        ‣우리나라 또는 우리 지역내의 협력 "추수꾼"은 어떤 사람들인가?

        ‣전국 인구와 교회의 비율은 얼마인가? 도와 군의 비율로 보면? 도시 중심지별로 보면?

        ‣만일 현재의 비율로 교회가 성장한다면 5년후에는 어떻게 되겠는가? 20년 후에는?

        여러분 중에는 혹시 "이런 잡다한 수치들을 내가 알아야 할 이유가 뭐지?" 라고 반문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개 말단 병사가 모든 전투상황을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전사령관이나 장교들은 알아야 합니다. 야전사령관은 적의 위치와 힘과 병력, 이동상황 및 보급로 그리고 적의 의중에 대한 정확한 최신의 전체적인 전투상황판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는 또한 아군의 힘이나 능력 및 위치와 보급로에 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야전군 사령관의 목표는 전투에서의 승리 그것도 싸울 때마다 승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계복음화 - "모든 족속을 제자삼는 일" - 라는 과업을 완수하는 데는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최신의 관련자료들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의 몇가지 논리적 질문들은 1) 이런 목적들을 성취하고 수행해 나가는 데 필요한 정보들과, 2) 국내 교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과 관련될 것입니다.

        ‣누가 이런 종류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현재 이용가능한 것인가? 현재도 수집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얼마나 지금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가? 얼마나 자주 최신 정보로 바뀌어 수록되는가? 어떤 형태의 내용들이 들어있는가? 인쇄되어 발행되었는가?

        ‣추수할 일꾼들과 들판의 상태와 위치, 분배상황 등을 보여주는 지도들이 있는가? 누가 포함되어야 하는가? 어떤 구조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야 하는가? 그것은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 것인가? 후원은 누가 할 것인가?

        ‣누가 시작해야 하는가? 누가 감독해야 하는가?

        지속적인 국가 연구활동

        각국은 자국내 모든 교회들이 활용하는 데 필요한 정확한 최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보수집을 해나가야 합니다. 나는 이것을 하나의 '지속적인 국내상황 연구 기능(PNRF)'라 부르고 있습니다. PNRF의 목표와 목적은 각 나라의 교회가 주님의 지상명령성취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사역들을 진행시켜나가는 데 필요한 정확하고도 적절한 그리고 최신의 정보를 확보하고, 유지 관리하고, 분석하여 보고하는 한편, 책으로 발행하여, 그러한 정보들을 서로 공유하자는 데 있습니다.

        가나, 필리핀, 인도, 짐바브웨, 과테말라, 콜롬비아, 브라질, 뉴질랜드, 잉글랜드, 라트비아와 몇몇 다른 나라들은 국내 상황의 연구와 정보수집 기능을 감당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아직 없습니다.

        PNRF의 중요한 목적과 기능들

        ‣자국내의 연구노력을 지원하고 감시해 준다.

        ‣'국내정보자료센타'를 통해 정보자료들을 제공한다.

        ‣정보관리와 분석을 한다.

        ‣정보관리와 그에 대한 도구들, 그리고 연구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방법들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재의 상황을 전달한다.

        ‣전자통신망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나눈다.

        PNRF의 기본적인 구조와 요소들

        ‣국가정보분과는 자료를 모으고 관리하는 일을 포함해 정보의 실제적인 경영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그것은 훈련받은 사역자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며 또한 조사자료를 선택하고 디자인하고, 적절하게 조정하며 정보관리도 담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도와 그래픽 등을 통한 분석과 조사와 정보관리 분야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며 보고서들을 철해서 보관하는 일, 접하기 쉬운 양식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일, 조사결과와 정보를 정리하여 발행하는 일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게 됩니다.

        올바른 정보를 바른 형태로 필요한 사람에게 적당한 때에 나누어주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빛의 세력에 의해 어둠의 세력이 패배하는 것을 보길 원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탄은 추수할 일꾼들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는 우리가 올바른 자료를 가지고 방법을 모색하고 계획을 세우며 목표를 평가하고, 효율성을 따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계획과 연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성경적 교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모든 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동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의 여호와께 돌아와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그들이 구별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방법은 기도로 인도받는 것이었습니다. 확보한 정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그들의 하나님을 경배드리며 찬양하도록 하고 동기부여시키며, 동원하는데 사용됩니다.

        Jim Montgomery가 쓴 'DAWN 2000 : 7백만 교회가 나아가기 위해'라는 책은 수확할 일꾼들과 들판으로부터 얻은 자료의 분석으로부터 만들어진 '예언자적인 메세지'가 어떻게 새로운 성도들과 교회들을 위한 국내의 목표들을 정하는데 사용되어지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목표들은 연구한 사람의 자료와 하나님의 메세지를 쉽게 전달되어질 수 있는 하나의 분명하고 이해가능한 그래서 쉽게 전수가 가능한 비전으로 정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목표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코 꿈꿔보지 못했던 노력들을 하도록 동기부여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의 꿈

        저는 언젠가 모든 나라들이 세계 각 추수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추수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활용하여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가 방법적으로 전체적인 시각을 잃지 않고 사역해나감으로 세계 각국에서 타오르는 그 빛으로 말미암아 우리 영혼의 적이 쫓겨가는 것을 보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추수할 일꾼들이 어디에서 어떤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각국별 도시별 지도가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의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관리의 노하우와 전략적이며 기술적인 조사를 담당할 특수 팀들이 배치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모두가 다 서로 다른 재능과 기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몸된 교회가 공통된 목적과 분명한 목표들을 가지고 함께 협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적절한 때에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하고 알맞는 최신의 정보를 갖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 없이는 우리는 목표에 도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 각 영역에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 각자 다르더라도 우리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고립된 사역이 아니라 연합하여 하나의 선을 이루게 된다. 나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함께 협력하여야 비로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나가는 선교사에게 적합한 최신정보를 우리는 제공해야 한다.

        Ⅴ. 국가정보분과의 중점 지역 - 10/40 창

        ([2000년까지 미전도종족을 향한 희망과 도전들](존 롭) 참조)

        10/40 창 지역에 대해서는 익히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ぢ10/40 windowsっ지역은 북위 10도에서 40도상에서 폭넓게 퍼져있으며 세계 인구의 절반정도가 몰려있는 곳이며 또한 세계 미전도종족의 95%, 세계 빈민의 84%가 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슬람과 힌두교, 불교 등이 사람들의 영적 영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10억 명 이상의 이슬람교도와 7억 명 정도의 힌두교인 그리고 거의 6억 명에 달하는 불교도들이 살고 있다. 그들 대다수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크리스마스 무렵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갈릴리 호수의 어느 어부를 인터뷰했다. 그는 '베드로고기'라 이름붙인 생선을 잡고 있었는데 예수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슬람권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한 친구에게서 [꾸란]은 예수를 선지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어부는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한 바로 그 장소에 살면서도 전혀 예수를 모른다는 말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크리스마스가 세계의 명절이 되고 선교사들이 세계 없는 곳이 없는 지금, 복음은 들어보지 못했을지라도 설마 예수님의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10/40 창 지역은 정말로 복음의 사각지대인 것이다.

        존 롭은 ぢ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っ는 예수님의 명령은 정치적인 의미에서의 나라들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그 나라들 안에 있는 종족들에 대한 언급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서두에서 국가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그것은 선교사들에 대한 정보지원 문제에 있어서 1차적으로 선교상황에 대한 국가정보를 다룰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선교대상이 될 수 있는 언어종족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극히 타당한 말이다.

        세계 12,000여 언어종족 가운데 약 10,000개 정도의 종족들이 복음주의적인 성도들로 구성된 자생할 수 있는 모임들을 가지고 있지만 복음은 아직도 2,000여개나 되는 종족들의 문화 속에서는 효과적으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복음화가 안된 종족들이며 이들 가운데 대략 1,000개 정도의 종족은 사실상 그리스도인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세계에 남아있는 미전도종족들은 문화적인 특성, 종교, 지리, 정치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12개의 유사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유사지역 중 11개는 10/40 창 지역에 위치해 있다 : 아랍족, 사하라사막 유역 사람들, 아프리카 동쪽의 족속, 이란족속, 터키족속, 티벳버마족속, 인디안족속 등이며, 12번째 지역은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이다.

        이 유사지역권 내에는 130개의 관문(gateway) 족속들이 있는데 이들은 그 족속들 가운데 영적 돌파구를 신속히 마련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만큼 전략적인 종족들이다. 관문 족속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국내 교회들과 해외선교단체들이 상호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전략적인 동역자 관계"를 형성하여 더 효과적으로 협력사역을 할 수 있게 한다. 협력을 통해서만 모든 족속들이 제자화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정보를 다룸에 있어 모든 국가를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앞에서도 기술했듯이 정보란 수요자 중심이 되어야 하고 목적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복음을 필요로 하는 지역,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지역, 그래서 선교사들을 많이 보낼 필요가 있는 지역, 선교를 하고 있더라도 선교사 스스로는 정보수집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 바로 이런 곳에 우리의 자원을 집중투자해야 하며 따라서 국가정보분과에서도 10/40 창 지역국가들에 우선적으로 정보자원을 제공하려고 한다. 특히 중요시되는 국가들은 아시아와 중동지역, 구 소련지역이 될 것이다. 그 중 특히 관문도시들은 이들 국가의 중요 도시로 선교지로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도시들이며 또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므로 이들에 대한 정보연구가 가장 중요시되어야 한다.

        존 롭이 제시한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도 한번 던져보자.

        ‣2000년까지 우리나라나 타국에 있는 미전도 종족들에 대한 복음전파를 가속화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향후 5년 동안 내가 기도로 혹은 선교에 참여함으로 특별히 책임을 져야할 미전도종족이 있는가?

        Ⅵ. 헌신하는 기도

        예수님은 마태복음 9장 36∼38절에서 "추수할 주인에게 청하여 일군을 보내어 주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선교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꼐서 주관하신다. 하나님이 추수마당의 주인이시고 선교사도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보내신다. 이는 나가는 선교사뿐 아니라 보내는 선교사도 마찬가지며 선교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작은 일을 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당연히 해당된다.

        교회들은 한 민족을 입양하기 위해 특정한 미전도종족에게 초점을 맞추는 중보기도를 하고 이를 통하여 영적인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 교회들이 기도할 때에 중요한 것은 무턱대고 기도만을 열성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사도행전 13장 1∼3절에 의하면 최초의 선교사 사울과 바나바가 피택된 것도 기도 가운데 되었다. 세계선교는 기도가 얼마나 강하였느냐에 달렸다. 허드슨 테일러는 ぢ그가 무릎을 꿇지 않고는 해가 뜨지 않았다っ고 했으며 옥스포드대학의 선교운동이나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운동 모두 기도의 운동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73년도 선교사가 되기로 하고 해외로 나간 감비아의 이재환 선교사, 나이지리아의 강승삼 선교사, 라이베리아의 류종재 선교사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한국교회가 선교가 무엇인가를 잊고 있을 때에 그들끼리 모여 기도회를 갖기 시작하였다([한국교회의 해외선교현황], 김성환).

        1993년 10월에 전세계 2천만에서 3천만 정도의 그리스도인들이 10/40 창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62개국을 하루에 두 나라씩 맡아서 금식하며 동시에 기도하였다. 이와 동시에 270개의 기도팀들이 10/40 창 지역으로 직접 가서 적의 배후에서 영적인 전투를 감당하기도 했다. 1995년 10월에는 3천만에서 5천만 정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루 세 나라씩 10/40 창 지역에 있는 100개의 전략적인 관문도시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금식하였다.

        국가․종족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함에 있어서도 선교에 제대로 협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이러한 모든 사역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영광을 그분께 돌리는 일이다. 수많은 정보더미 속에서 정말로 필요한 정보를 캐내고 분별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가운데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는 영적 전투인데, 자기가 싸우고 싶을 때 혼자 총들고 나가서 싸우다 지치면 그냥 누워버리는 것은 전투가 아니다. 혼자 하는 뜨거운 기도도 역사하는 힘이 있지만 이것을 혼자하기보다는 그룹을 지어 하거나 릴레이식으로 하는 기도가 능력이 있다. 기도하는 시간과 대상이 되는 국가 또는 선교사를 특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기도를 드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실 국가정보연구에 매달리는 실제적인 사역보다 오히려 영적인 기도가 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물질세계에서 모든 노력과 분주를 하지만 그 힘의 원천은 영적 세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