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살라바드의 변두리 지역에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집시마을. 이들은 시시때때로 천막을 이동해가면 유랑생활을 한다.

집시들의 천막은 원통을 반으로 잘라서 쓰러뜨려 놓은 듯한 모양이다. 가축과 함께 먹고, 자며 물이 부족하기때문에 위생상태가 나쁘고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집시마을에서 찍은 사진. 이들은 대체로 사진을 찍는데에는 매우 호의적이다.

사진을 찍었지만 다시 만날 기회가 없어 전해주지 못했다. 이들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까...

파이살라바드의 시내 중심을 제외한 많은 곳은 지하 하수관이 없는 곳이 많아 노상에 하수로가 있거나, 하수로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 노상 하수로는 경사가 부적절하여 종종 하수가 한곳에 고이며, 악취가 나고, 각종 파리, 모기의 근원지가 되곤 한다.

가정에서 버려진 하수가 제대로 배제되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주는데도 그냥 방치되어 있다.

파키스탄의 많은 시골지역, 특히 소를 기를 수 있고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기 힘든 지역에서는 소의 똥을 이용한 연료가 많이 사용된다.

지푸라기와 섞어 넓적하게 만들고 사진에서 보듯 벽에다 붙여서 말린다.

우리나라의 시골에서 황소를 쉽게 볼 수 있듯이, 파키스탄에서는 검은 소를 쉽게 볼 수 있다.

소똥연료를 말리면서 아이들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여가 생활은 특별한 것이 없고 주로 잡담을 하는 것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