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III장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와 영의

제 4절 속죄제 (The Sin-Offering)

이 제사는 죄를 속하고 사함을 받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했을 때에 그 죄 속함을 받기 위하여 드린 제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위기 4장 2절에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 중에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범죄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숫 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찌니... 속죄한 즉 그들이 사함을 얻으리라"고 했다. 본문에 "속죄한 즉 사람을 얻으리라"는 말씀이 약 10회에 나타나 있다(레 4:202631355:101316196:7). 이 말씀에서 깨닫는 교훈은 하나님을 신앙하고, 그 말씀을 진실히 순종하고, 그대로 행함으로 속죄와 구원을 얻는 진리를 알 수 있다.물론 이 진리가 기독론적 입장에서 메시야를 대망하고, 믿는신앙이라 하겠으나,실질적인 면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완전하지는 못하나 그 범한 죄에 대하여 속한즉 그가 사함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속죄는 누구든지 하나님께 범죄한 죄인의 죄를 속하는 제사이므로 속죄 제사이다. 이 속죄제에 대한 성경 말씀은 창세기 4:718:2031:3650:17,출애굽기 10:1732:3032:3434:9,레위기 4: - 5: 16:16303426:18212428,민수기 5:6712:1116:2632:23,신명기 9:182127, 17:15,여호수아 24:19,사무엘상 2:1712:1914:3815:23-25, 20:1,사무엘하 12:13,열왕기상 8장 34절에서 13장 1절까지 무수하게 기록되었다. 그 성구를 참고 하기를 원하는 분은 R. Young의 [Young's Analytical Concordance to the Bible]의 페이지 890을 참고 하기를 바란다. 신약 성구에도 속죄제에 관한 귀절들이 많이 있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서 계시록 18장 5절에 나타난 단어는 위의 R.Young의 같은 책 890-891페이지를 참고 하시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가 본문에서 알 수 있는 귀한 진리는,
첫째, 인간의 죄에 대한 문제는 창조된 인간이 타락한 후에 신천신지에 들어 갈 때까지 계속될 문제이고,
둘째로, 이 죄 문제는 하나님께만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 있어서 중대한 문제라는 것이다.
세째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실 때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고, 인간에게 구원과 평화와 영생이 주어지게 된다.
네째는,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위하여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보내어 대속케 하시고, 성업을 성취케 하신 것이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단순한 구원의 길을 주셨으니 그 길은 信從의 길이다.
그러므로 그 신종의 길은 희생 제물로 오신 메시야를 희생제물로 드려 대속케 하시고, 또 인간들로 그 메시야를 자기의 대속자로 받아 믿고 따르고, 속죄와 구원과 영생이 있게 하셨다(히9:229:12-15). 그러므로 사도행전 16장 13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진리이다. 믿는데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 신앙과 순종이다. 성경 로마인서와 야고보서가 두 가지를 다 같이 강조하지 않는가? 신앙에는 사랑과 의뢰가 있고,순종에는 경청과 복종이 있다.

1. 어의

속죄제는 히브리어로 카타트이다.
그 단어는 카타- 의 여성명사 단수이다. 카타- 의 미래(Future)형은 "과ㄴ을 잘못 맞추다"는 뜻이 있고, 히필(Hiphil)형은 "실족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것이 피엘(Piel)형에서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어떤 것을 잃음으로 고통당하다"이며, 둘째는,속죄제로 제사 드리는 것과 죄에서 정결함과 자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과 같은 의미의 동사에서 변형된 카타트, 즉 여성명사인 속죄제는, 언어 자체는 "하나님이 주신 명령과 법의 과녁을 벗어난 죄에서 청결과 자유를 얻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이다.
그러기 위하여 그 고통과 댓가를 치러야 한다. 물론 신 구약에서는 형식적인 차이가 있다. 구약에서는 숫 송아지를 드렸다. 이와 반면에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드려졌다. 그러나 근본적인 진리의 의미, 즉 대속과 구원은 같다.

2. 제물의 종류와 헌제자들

속죄 제사의 제물은 속죄 대상 인물에 따라서 제물의 종류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속죄 제사를 드릴 인물의 종류, 그 계층은 네가지이다. 또 그 게층에 따라서 제물의 종류가 다르다.

(1)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들
레위기 4장 2-12절에 보면 제사장도 범죄할 수 있음을 말씀한다. 그 이유는 그들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즉 범죄한 조상 아담과 하와의 후손이요, 그들을 유혹한 마귀가 지상에서 여전히 장난하기 때문이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금령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하나님께 범죄할 뿐 아니라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죄한 제사장은 그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숫송아지를 드리게 되어 있다. 즉 자기가 은밀하게 죄를 지었든지, 또는 백성에게 죄얼이 있게 했든지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 위에 말한 죄얼이란 단어는 King James Version에 "백성의 죄를 따라서"라고 했으나 Revised Stand Version에는 "백성에게 범죄의 동기와 영향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되었다. 저는 후자가 원 뜻에 가깝고, 그 뜻이 분명한 것 같다.

(2) 이스라엘 온 회중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금령중에 하나라도 그릇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깨닫지 못하다가 깨달으면 회중의 대표자인 장로들이 숫 송아지를 속죄제로 드리게 되었다. 그 예를 성경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이스라엘 회중이 시내산 밑에서 금 송아지를 섬기며, 범한 죄라든가, 민수기 13장-7장에 나오는 악평, 원망, 탐심, 그리고 지도자를 대적한 것은 그 회중들의 죄중에 그예라 할 수 있다.

(3) 족장
족장이 범죄했을 때 숫 염소를 드리게 되었다. 그 범죄도 역시 하나님께 범한 죄이다. 그렇다고 사람 앞에 범한 죄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법 중에 神倫과 人倫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레위기 4장 22-26절에 수염소를 드리게 한 이유는 지위와 영향력과 생활 정도와 힘에 따라서 드리게 한 목적이다. 우리가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인내와 긍휼을 맛 볼 수 있다.즉 하나님은 각 사람의 사정과 형편을 아시므로 각각 자기의 분수에 맞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셨다. 또 우리는 분수에 맞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4) 평민
회중 가운데 하나인 일 개인이 하나님의 금령중에 하나를 범하여 범죄했을 때 흠 없는 암 염소를 드린다(렘4:27-31). 또 자기의 힘에 따라서 어린 암양을 드릴 수 있다(레4:32-35). 또 그의 힘이 이것에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나,집비둘기로 드리게 하였다(레5:1-10). 그것들에게도 힘이 미치지 못하면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을 가져다가 기름과 유향을 놓아 드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죄인은 누구나 다 자기의 처지와 입장에 따라서 자기의 분수에 맞는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다 부르시고 속죄하시기를 원하고 계시며, 죄인은 믿고,순종하여 그의 말씀대로 행하면 속죄되고,의롭고 거룩하여 진다.

3. 제사 시간과 방법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금령 중 하나를 범한 후에 (1) 그 죄를 깨달은 때, 하나님께 나아와 제사 드리게 되었다(레4:142338). (2) 그는 그 죄를 깨달은 즉시 제물을 준비하여 가지고 (3) 제단에 나아가 속죄제를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4) 속죄제 방법은 범죄자가 하나님께서 규정하여 준 법에 맞는 희생 제물을 가져다가 드리게 되어 있다.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이 드리는 속죄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위에 말한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사르는 것에서 다리와 고기를 회막 뜰에서 구어 먹게 되었다(레6:24-30).
이 외의 사람이 범죄하여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릴 때는 이상의 속죄제 규례와 같다. 그러나 사람에게 범죄하였을 때, 그 사람은 범죄한 사람에게 가서 회개하고, 손해의 5분 1을 더하여 변상하게 되어 있다(민 5:6-7). 또 위의 속죄제에는 아사셀의 규례가 있음을 기억하시기를 바란다(레16: -).

4. 영적인 교훈

속죄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들을 구속하심을 의미한다. 속죄제의 요소들을 보면 첫째, 죄인이 등장한다. 그는 하나님께 범죄하고, 사람에게 악행한 자이다. 그 죄인이 흠없는 짐승을 택하여 끌고 회막에 나아가서 자기 대신에 희생이 되어 그 전체가 제사장에 의하여 제단에 태워지므로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여 그의 죄가 사하여 진다. 여기 죄인은 세상의 모든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조상 아담의 타락 이후에 다 죄인이 되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음으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으며 (롬5:12)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3:9-18). 또 부패 타락하여 죄를 범한 악인들인 것이다(롬 1:18-23). 이아 같은 죄인들은 죄로 영원히 멸망 당할 수 밖에 없다(롬 6:23). 둘째, 죄인 하나라도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기를 원하시는 자비와 긍휼과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또한 인내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셋째,죄인들은 하나님께서 죄의 값을 찾으실 때, 그 값을 갚을 수 없으며, 그것을 갚지 못함으로 그 댓가로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을 아신 하나님은 자신이 죄 값을 대신 치르실 분을 준비하셨으니 그가 곧 하나님의 외 아들이시다(요3:16).
네째,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모든 죄인들의 죄를 한몸에 지시고 하나님의 속죄 희생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시어 대속의 제물이 되셨다(롬 5:15,벧전 1:18-19).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유함이 없다(히9:22,레7:11). 다섯째 그리스도께서 친히 회막 앞과 같고 여호와 앞과 같은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 형장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려 속죄제를 드리시고, 십자가 상에서 살을 떼시고, 창을 받으시고 몸을 상케하시여 십자가의 제단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다. 그는 흠도 없고, 티도 없는 거룩한 대속의 양이 되셨다(벧전 1:18-19,히 4:15). 그는 또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성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기의 몸으로 속죄 제사를 드려 속했다(히9:11-1523-27).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의 중보시요(갈3:19-20). 그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시므로 진 밖에 거룩한 곳에서 소화되신 것이다. 그는 성령의 불로 죄인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죄인들의 행실을 씻어 희게,의롭게 하셨다.86)
또 그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막힌 담을 허시고, 화목케 하시는 중보자가 되셨다. 즉 십자가에서 하나님을 사랑케 하고, 또 이웃을 사랑케 하심으로 이 속죄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성령의 능력을 감사하며,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하나님께 희생 제물이 되어 영광을 돌리고, 또 주를 위해 순교의 제물이 될 때까지 주의 일에 충성하고,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거룩한 생활에 힘쓰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케 하신다(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