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Matthew) 배반자 가롯 유다와 최후의 만찬(마26:14-29)


가롯유다는 가롯 시몬의 아들이며 (요6:7) 주께서 택한 열두 사도 중에한 사람이다. 가롯 유다는 복음서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가장 불가사의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의 뜻과 배경, 성품 그리고 예수님을 배반한 동기와 죽은 방법 등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가롯이라는 이름에는 다양한 설명들이 제시되어 왔다. 즉 "그리욧 사람" "암살자" "가짜, 거짓말쟁이, 위선자" 등의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이 가운데 일반적인 설명은 두 가지이다.
첫째, "그롯사람"이란 견해로12사도 중에 11사도가 갈릴리지방 사람인데 반해 유일하게 가롯유다만이 유다 지방의 사람이라는 것을 근거로 삼고 있다.
둘째는 가장 가능성 있는 견해로는 가롯이라는 말이 "가짜, 거짓말쟁이,위선자"를 뜻하는 "세케르"라는 아람어의 어근에서 나온 것으로 이 말이 당시 아람 어를 사용하던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배반자를 부를 때 사용한 별명이었다는 견해이다.

그림설명 / 유다의 입맞춤과 붙잡히는 그리스도 :프리델라 패널. 39.8*140.3cm 드레스 덴 국립회화관 소장.
막3:14,요6:70을 미루어 보면 예수님은 복음을 전도할 사도를 신중히 선택하심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6:64를 보면 유다를 택한 것은 매우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예수가 속죄적 죽음을 하기 위해 하나님의 계획에 의식적으로 복종한 것이라고 하여 이를 설명하려고 하는 바도 있지만 공관복음은 다른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예수께서 유다를 제자로 선택하신 것은 그를 유망하게 보고 또 그의 성격을 통찰하고 크게 쓰여질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여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를 받아들이고 그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또 이 무리 안에 배신자가 있으면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여하튼 그의 성격을 생각하여 볼 때 아마 그리스도의 왕국이 건설될 때 지상에 있어서 어떤 이들일 얻게 되리라고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가롯 유다는 예수의 제자단의 회계 일을 보면서 일행의 전대를 맡았다. 그래서 그는 자기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부정을 행했다. 베다니의 마리아 집에서 그녀가 예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표시로서 지극히 비싸고 순수한 나도 향유를 예수의 발에 부었을 때 제자들 특히 유다는[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서 주지아니하였으냐]라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그의 본심은 그 돈으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생각 이었다.

이에 예수께서 부드럽게 충고한즉 그는 오히려 분격하여 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팔아 넘길 것을 제의했다. 제사장들은 이에 동의하여은 30개를 지불했다. 그것은 당시 노예한 사람의 시세인데 약 9달러 50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이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주려고 기회를 엿보고있었다.

유월절 만찬 석상에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릴 때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유다에게[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했다. 마귀가 그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던 것이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라고 예수께서 조용히 말씀했을 때 제자들은 모두 근심하면서 저마다 [내니이까?] 라고 반문하였다. 베드로는 예수의 품에 기대어 누워있는 요한에게 머릿짓를 하며[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고 졸랐다. 그러자 예수께서는[나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요13:26)라고 말씀했다. 그것은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라고 한 성경말씀의 성취였다 (요13:18,시41:9) 그리고 예수께서는 한 조각을 찍어서 유다에게 주었다. 유다가 그것을 받자마자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갔다.

뻔뻔스럽게도 유다는 시치미를 뚝 떼고 [랍비여 내니이까]라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네가 말하였도다]라고 말씀하셨다(마26:21-25)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요13:27). 제자들까지도 예수께서 왜 유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요13:28) 어떤 자는 유다가 돈 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쓸 물건을 사라고 하시는 것으로 혹 무엇을 나누어주라고 하시는 줄로 생각하였다. 이에 유다는 곧 나가서 제사장들에게 달려갔다. (요13:28-30)

최후의 만찬이 끝나자 예수께서는 11제자와 같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갔다(마26:36). 기도가 끝났을 때 유다의 선도검과 몽둥이를 들고왔다. 야암이기 때문에 누가 예수인지 알리는 신호로서 유다는 예수에게 입맞추었다. 이리하여 예수께서는 체포되었다.(마28:47-50)유다가 예수를 배신한 동기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초대교회가 사도들 중의 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토록 악명 높고 수치스러운 일화를 인위적으로 지어냈을 리는 없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의 이름은 더욱더 더럽혀져 제4복음서는 그를 사탄이나, 적그리스도와 동일시하고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유다에 대한 적개심이 유다가 예수를 배반한 사건 자체의 사실성을 왜곡시켰다고는 보기 어렵다.
앞에서도 약간 언급되었지만 유다는 아마 단순히 욕심이 많고 부정직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예수를 배반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흉악한 반역으로 얻게 되는 돈이란 하찮은 소액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예수를 배반한 동기를 전적으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것으로도 여겨진다. 오히려 유다자신이 예수님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한 것에 대한 실망과 거짓예언자들과 거짓메시야를 공격하는 유대교의 율법 및 제도에 대한 집착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림설명 / 최후의 만찬 :루벤스의 최고 걸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그림은 루벤스의 제작이라는 사실에 관련하여 곤란하고도 복잡한 문제에 관한 흥미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먼저 스케치와 완성품 사이에는 매우 유사한 많은 소품이 전해지고 있다. 루벤스의 그림에는 제자와의 공동 제작이 많다. 이<최후의 만찬>도 그 예외는 아니나 최종적으로는 루벤스가 전체적인 마무리 를 하였다. 주제는 최후의 만찬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리스도에 의한 유다 의 배반에 대한 예언과 (그리스도 앞의 두 인물) 성찬의 의식 (그리스도와 그를 둘러싼 열명의 제자)이 동시에 동일 화면속에 다루어지고 있다. 시간 적으로는 배반에 대한 예언 후에 의식이 행하여지지만 루벤스는 16세기 후반의 플랑드르파의 전통에 따라 시간적으로는 후자에 일치시키면서 전자를 포함하는 무대극을 묘사해 내고 있는 것이다.유화. 패널.304*250cm
이튿날 아침 어느 정도 냉정해진 유다는 예수께서 정죄 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는 것, 자기가 죄없는 사람의 피를 판 것을 알고 후회하면서 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가서 은 30개를 돌려주면서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라고 말했다. 그의 양심은 제자들의 양심처럼 마비되어 있지 않았다. 제사장들은 그에게 말했다.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리라] 그래서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져놓고 나가서 목매어 죽었다. 제사장들은 [피값]을 성전 재정에 넣는 것을 싫어하여 그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산다.

이 밭은 [피밭]으로 알려지게되었다 (마27:3-5). 사도행전에서는 이 부분을 상당히 다르게 언급하고 있다. (행 1:18,19) 즉 사도행전에 따르면 유다 자신이 그 밭을 샀으며, 그의 몸이 곤두박질하여 (혹 부풀어올라?)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왔다고 한다. 유다의 비참한 죽음은 초기 기독교 설교자들과 저자들에 의하여 수없이 인용되곤 하였다. 그리고 또 유다의 죽음이 보다 무섭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소름이 끼치는 종류의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유다의 죽음에 관한 신약의 두 기사는 유다가 배신행위의 결과로 횡사를 당했다는 것과 예루살렘에 있는 작은 땅을 샀으나 배신행위의 결과로 인하여 [피밭]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은 서로 일치한다. 구약 시편 109편을 보면 유다의 죽음에 대한 것이 예시되어 있다. 이것은 원리 작자와 동시대에 된 일에 대하여 노래한 것이었으나 사실은 가롯 유다에게서 이루어진 예언이었던 것이다.(시109:8,행1:20)그리고 [그 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만이 멸망했다(요17:12).
이 두 장을 살펴보면 그는 하나님에게 강요되어 멸망의 자식이 된 것이 하나님의 긍휼을 거부해서였으며 그리고 그것을 구하지도 않아서 멸망했음을 알 수 있다.


1.유다에 얽힌 그림 이야기
1)화가 엘 그레코(El Greco)는 교회로부터 사도 개개인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유다는 비열한 인간이라고 생각했기에 따로 그리지 않았다. 배신 직전의 순간을 묘사하는 [겟세마네의 그리스도]라는 그림 에서 오른쪽 구석에 간신히 보일 만큼 그려 넣었다.

2)한 화가가 예수님의 생애를 묘사하여 시실리 성당의 벽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을 그리기 위한 모델로 아주 적격인 순진무구한 열 두살 짜리 아이를 발견하였다. 몇 년 후 그 화가는 고난주간 까지 유다를 제외하고 모든 인물들을 완성했다. 어느 날 오후 화가가 앉아 있는 술집에 만취된 얼굴로 비틀거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다. 화가는 아직 그리지 않은 유다의 모델로 이 알콜 중독자를 선태가히기로 작정했다. 화가는 그 사람을 성당으로 데리고 가서 비어 있는 벽을 가리키며 유다의 포즈를 취하여 달고 부탁했다. 그런데 이 부랑자는 흐느껴 울면서 "당신은 나를 기억하지 못합니까?" 하며 버럭 화를 냈다. 그는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그림을 가리키면서 "오래 전에 나는 저 아이의 모델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유다에 대한 표현들
1)웝스터 新 學生辭典//"배신자, 특히 우정을 가장하여 배신하는 사람"
2)유다색깔//붉은 머리카락. 유다나무//유다가 목 매여 자살한 나무
3)유다염소//도살장으로 가는 가축을 앞에서 인도하는 동물
4)유다의 키스//비열하게 남의 등을 찌르는 가면을 쓴 친절한 행위
5)유다사제//예수 그리스도를 사칭하는 세속적인 이단자
6)유다 구멍//감방 안에서는 볼 수 없고 밖에서만 들여다 볼 수있는 구멍

3.유다의 저주받은 이름
저주하는 뜻에서 사도들의 이름 중에 맨 끝 자리에 있다. (마10:4/막 3:19)
주님은 왜 이런 인물을 택하셨을까? 처음부터 배신의 위험을 알고 계셨을까?
운명적으로 배신자로 태어난 사람인가, 배신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