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선교와 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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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선교사를 100여년 전부터 받아들인 한국교회는 이제 복음의 빛을 타민족에게 갚아주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서는 선교에 대한 관심이다. 어느 때 보다도 높으며 대부분의 교회가 이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는 교회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평신도들이 어떻게 선교에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선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평신도는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현대 선교에 있어서 평신도 선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교회의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아직도 한국교회내에서는 평신도 선교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무관심한 상황 가운데 있다. 이에 대해 평신도 선교의 필요성과 그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한편 평신도 선교와 더불어서 현대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선교전략이 단기선교라고 볼 수 있다. 최근 한국교회내에서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통해서 단기 선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이를 통해서 선교에 대해 도전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교회가 이러한 운동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아왔지만 계속해서 선교단체들이 단기 선교를 활동하게 되고 현대에 있어서는 특히 전통적인 선교사가 갈수 없는 창의적 접근지역에서의 선교를 위해서 자비량선교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선교의 개념으로 발전되었다. 특별히 단기선교는 선교를 직접하면서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훈련을 겸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그 방법론과 실제적 제안을 다루고자 한다.

I.평신도 선교의 필요성

1. 성경적 근거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역하시며 복음을 증거하실 때 제자들과 같이 생활하시며 그중 12제자에게 특히 관심을 가지시고 그들에게 세계선교의 명령을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마태복음 28장16-20절에서 열한 제자에게 선교의 명령을 하셨고 사도행전 1장 8절에서는 사도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실 때 그곳에 있던 120명 가량의 믿는 이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행2:4)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도 볼 수있다 (행4:31).

물론 사도행전 전체에 걸쳐서 주로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내용이 나오지만 때때로 우리는 사도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스데반이 그 대표적인 예로서 그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행6:8) 회당에서 서기관들과 변론하였으며 결국 초대교회의 최초의 순교자가 된다.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났을 때 사도외에 많은 믿는 이들이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져서(행8:1,11:18-21)또한 사도행전에는 사도들과 더불어 형제들(행11:1),제자들(11:16,,29)에 대해서 나오는데 내용상으로 이들은 사도들과 구별되는 평신도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마이클그린은 초대교회의 평신도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어느 사도들과 못지않은 전도자였다. 유대교와 연관이 없었던 헬라인들에게(복음을) 전파한 것과 안디옥에서 이방전도를 시작한 것-이 두 가지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 바로 그들에 의해서였다."(Michael Green,Evangelism in the Early Church,p.208)

2. 현대선교의 현황

초대교회 이후 계속해서 수많은 평신도들이 선교사로서 혹은 전도자로서 혹은 그들의 직업을 가지고 세계 선교를 담당하였다. 현재 세계적인 초교파 선교단체들은 이러한 평신도 선교사들을 주로 받고 있으며 이들은 선교의 일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시대적으로 대부분의 공산국가나 회교국가 기타 선교사가 절실히 필요한 지역에서는 평신도로서 직업을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또 그렇게 할 수 밖에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정식 선교사로서가 아니고 다른 목적으로 그 지역에 체류하면서 간접적인 전도를 통해서 사역하게 된다. 더우기 선교가 더욱 전문화 되면서 각 분야에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평신도 선교사가 앞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게 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아직 한국교회에서는 선교사하면 목사 선교사를 생각하게 되고 교회에서는 평신도 선교사에 대해 대부분 정식 선교사가 아닌 격이 낮은 선교사로 보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선교사가 초기에는 대부분 타문화권에 있는 한인 교포목회를 하기 위하여 파송된 선교사들로 주로 교단을 통해서 파송되어 사역하는 목사 선교사들이었으며 1986년 나일선 박사의 통계에 의하면 한국선교사 511명중에 259명(50.7%)이 교포선교를 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1990년 전반기 통계는 한국선교사 1,509명중에 교단선교부 파송이 741명이며 신학교 출신이 아닌 평신도 선교사가 768명으로 평신도 선교사들이 계속 늘어가는 추세이다). 그래서 한국교회에서는 선교사는 즉 목사라는 관념이 널리 심어져 왔다. 물론 선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인 신학과 성경에 대한 깊은 지식은 필수적이지만 현대선교의 다양성에 비추어서 앞으로 한국교회가 평신도 선교에 더욱더 관심을 갖고 세계선교의 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본다.

II. 평신도 선교의 전략

현대는 계속 다원화되고 선교지의 입국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우리는 평신도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해야 하며 이에 대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요청된다.

1. 평신도 선교에 대한 교육

먼저, 선교의 전반적인 부분과 평신도 선교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가르치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평신도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성경은 선교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려주고 성경적인 바른 선교관을 심어주어야 하며 평신도에 대한 바른 이해가 교역자와 평신도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본다.옥한흠 목사는 평신도에 대해서 "평신도는 교회의 주체이다. 교역자와 평등하게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지체들이다. 그들 모두가 머리되신 주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있다. 이 소명을 위해 성령은 각자에게 분수에 맞는 은사를 주어 몸의 지체로소 그 기능을 다하게 하신다."고 말한다.

둘째로, 평신도 선교사의 발굴이 필요한데 교회는 이들 평신도들의 선교에 대한 갈망을 지도해 주어야 한다. 선교에 대한 많은 정보와 선교사역에 대한 이상적인 생각들로 인해서 평신도들이 자칫 자신의 소명을 확신하고 냉정하게 판단한는데 소홀히 하여 너무 쉽게 선교에 대해 결정하고 무리하게 진행하려 하여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가진 평신도들을 잘 지도하고 인도해 주어야 한다.

세째로, 교회와 선교회의 협력을 통해서 평신도들이 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평신도 선교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함께 선교사역을 위해서 어떻게 후원하며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를 인식시켜 주며 선교지에서의 정보와 선교사 사역을 계속 소개하여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모두가 동참하게 한다.

2. 평신도 선교사 훈련

평신도 선교사 훈련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분야가 중요하다고 보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특히 교회와 선교회가 연합으로 협력사역을 해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영적,신학적 훈련인데 무엇보다도 평신도는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에 대해서, 기독교 신학에 대해서 정리된 지식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선교사로서의 영성 훈련이 되어야 한다. 또한 선교사로서의 인격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둘재로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한데 평신도가 전도사역에 임할 때 의료, 교육, 방송, 번역 등 어느 사역에 임하든지 그것에 대해서 전문적인 훈련이 되어야 한다. 현대에는 대부분의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받을 때 보다 수준있는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선교사들에게는 어학훈련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세째로,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 선교와 문화, 인류학,타문화권 커뮤니케이션 등이 다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은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타문화권에 전달하기 위해서 특히 한국 선교사들에게 요구하는 훈련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단일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으므로 타문화권 적응에 대해 더 어려움을 격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평신도들은 대부분 직장에 다니거나 대학을 다니므로 이들을 위해서 통신 선교강좌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서 평신도가 선교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우고 자신의 소명과 자질,자격 등을 확인한 후에 선교사로 나가기를 결정하도록 도움을 줄 수가 있다.

3. 평신도 선교정책의 수립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현재의 선교상황과 선교방향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20세기에 와서는 영훈구원이 우선인가 아니면 사회정의가 우선인가?전도가 우선인가 아니면 구제와 봉사가 우선인가?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포괄적으로 수용할 것인가? 타종교와 기독교와의 관계는 어떠한가?그들이 기독교를 보는 관점은 어떤가? 그들의 문화와 예식은 모두 사탄적인가? 아니면 수용할 것이 있는가? 등의 문제와 질문들이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겪는 갈등이다. 이에 대해 평신도가 아무런 준비없이 선교지에 나갈 때 때로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더우기 하나님 말씀에 바탕이 된 선교신학에 없을 때 혼돈에 빠지거나 자신의 것만 고집하고 무조건 타인의 견해를 배척하는 오류도 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선교의 신학을 정립하고 그것에 준하는 일관된 정책이 필요하게 된다.

둘째로,각 선교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그곳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종교 등에 대해서 연구하고 복음에 대한 반응이 어떠한가,왜 그런가,어떤 종류의 선교사들이 그 지역에 가장 바람직한가, 어떤 종류의 선교사를 그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가, 과거의 선교전략은 어떠했으며 그것이 성공했으면 어떤 이유이고 그것이 실패했으면 왜 그런가,무엇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정보와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평신도가 직업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다면 어떠한 직종이 가능한가,그것에 필요한 정부와 관계 기관과의 교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알아보아야 한다.

세째로, 선교방법의 연구이다. 현대는 급변하는 시대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브라질의 정글에도 태국의 대학가에도,유럽의 젊은이들도 모두가 변화하고 있으며 평신도 선교사들을 다음고 같은 사역에 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역하는 성경공부 모임의 인도,제자훈련을 통한 현지인 전도자 양성,드라마,가스펠송,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지역과 상황에 맞게 사역할 수 있게 된다.

III. 단기 선교의 요구

1. 배경 및 개념

전통적인 선교사의 사역방법은 현대에 와서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2차대전 후 식민지의 독립으로 인해서 각 나라에서는 국가주의가 싹트게 되고 서구인에 대한, 외세에 대한 배척감정이 두드러지게 되어 선교사들을 거부하게 된다. 또한 공산권과 회교권 등의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선교가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새로운 선교의 전략이 요구되었다. 한편 선교사로 헌신하는 이들도 장기적으로 평생 선교사로 지내려기보다는 단기로 헌신하여 복음을 전하려는 경향이 생기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선교단체에서는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하여 선교사역을 효과적으로 담당할 뿐 아니라 장기 선교사의 발굴내지는 훈련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더욱이 단일문화권에서 성장해 온 한국인으로서는 장기 선교사로서의 훈련을 위해서 단기선교는 매우 귀중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본다. 단기선교의 개념에 대해서는 여러 학자간의 견해가 있다. 2-3년간 사역하는 것을 단기선교에 보기도 하고 단지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을 통해서 1-2개월 사역하는 것을 단기선교라고 보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기간의 장단에 관계없이 단기선교가 갖추어야할 요소가 충족되었을 때 그것을 단기선교라고 여기기로 한다.단기 선교에서는 몇가지 갖추어야 할 요소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사전 훈련이 있어야 하고, 현지교회나 선교단체와의 협력관계에 있어야 하며,체계적이고 준비된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하며,경험이 있는 지도자나 현지선교사의 지시 내지는 감독을 받아야 하며, 지원자 선발에도 신중을 기하여야할 것이다. 이것은 단기 선교지를 둘러보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위주이며 지나는 길에 기회를 보아서 전도하는 선교여행과는 구별되어야 할 것이다.

2. 장단점 단기선교의 평가에 대해서는 선교사 및 선교학자간에 많은 논란이 있다. 무엇보다도 단신교의 장점은 정규적인 선교사가 쇱게 머물 수 없는 지역에서 단기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곳에 있는 소수의 현지 기독교인이나 장기 자비량 선교사등과 연결하여 전도한 사람들은 계속 양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비자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적극적으로 전도할 수 있고 또 현지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서 하는 단기선교는 선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교사,교수,목사,전도사 등 많은 사람들을 선교의 지원으로 등원할 수가 있는 것이다. 평생을 선교사로 갈 수 없더라도 단기간 선교사역에 참여함으로써 선교를 직접할 수 있으며 또한 당사자 뿐 아니라 교회와 주위의 사람들에게 선교에 대해 자극을 줄 수가 있다. 특히 장기 선교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선교사로 적합한 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실제로 단기 선교에 참여한 사람의 상당수가 장기선교사로 헌신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본다. 더욱이 장기 선교사로 지망하여 훈련을 받는 이들을 위해서 단기 선교는 타문화권 적응훈련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단기선교가 갖는 중요한 장점중의 하나라고 보는데 다음장에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기로 한다. 한편 단점으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는데 먼저 선교사역이 일시적이며 단편적이 되어서 오히려 현지인과 장기 선교사에게 폐를 줄 수가 있으며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시도로 인해서 현지에서 장기 선교사역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한다. 또한 부적격자의 참여로 인해서 선교사의 이미지를 나쁘게 하며, 현지에서의 무분별한 낭비,현지교회에서의 문제야기 등 여러가지 부정적 요소가 있기도 한다. 더욱이 선교사역에 대해서 짧은 경험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일반화하여 다른이에게 전달한다든지 현지선교사나 현지기독교인들을 성급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이와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기선교는 현대선교의 추세라고 본다. 그러므로 단점은 최대한으로 줄여가며 장점을 살려서 2000년대를 향한 세계복음화에 단기 선교를 최대한 활용하여야 한다고 본다.

IV. 단기선교의 전략

1. 선교사역으로서의 단기선교

흔히 단기선교를 단지 한번해보는 것으로 사역하여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기도 그리고 준비가 필요하다. 단이기이 때문에 더욱이 갖추어질 것이 많다고 보며 단기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가지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단기 선교지를 정하는 지역에 대해서 가능한 많은 지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 정보는 현지를 다녀온 사람,현지선교사,관련서적 또한 가능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현지인에게 직접 상황을 듣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하여 단기선교를 가려는 사람들이 팀을 구성하여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인 기독교인이나 현지 선교사의 조언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또한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며 혹 그 지역에서 어떤 선교단체가 이미 단기선교를 하고 있다면 그 프로그램에 같이 합류하여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런일들이 정리되면 실제적으로 영어 및 현지어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사역에 있어서 어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단기사역에서의 가장 난점의 하나는 어학의 부족으로 인해서 충분한 사역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영어권에서는 영어의 훈련을, 타언어권에는 영어와 현지어의 일상 회화의 습득이 필요하며 현지기독교인 동역자를 동행하는 행정적 절차등의 여러가지 적은 부분에 대해서도 사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단기간의 선교사역에 차질이 있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단기선교를 통해서 접촉된 사람들은 반드시 현지교회나 현지 선교사에게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장기 선교사가 제한된 국가라고 하더라도 자비량 선교사등 그곳에서 선교사역을 담당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접촉된 사람에게 선교사나 현지인 기독교인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타문화권 선교 훈련으로서의 단기선교

폴 히버트는 문화에 대해서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바를 조직하고 쳬계화하는 한 집단의 사람들에 의해서 공유된 사상,감정,가치 그리고 행동에 연관된 유형과 사물의 통합된 크고 작은 체계"라고 정의한다. 또한 데이빗 보쉬는 "선교는 교회가 섬기는 자의 형상으로 울타리(장벽)을 넘는 것"이라 한다. 선교사가 넘어야 할 장벽 중 가장 큰 것중 하나는 타문화권의 장벽이라고 볼 수 있다. 선교사역을 위한 타문화권의 적응은 단순히 현지 문화를 받아들이고,적응하고,이해하는 것만이 아닌,보다 깊이 현지문화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문화권에 복음이 들어가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본다. 선교사가 타문화권에 첫 발을 내디디는 자리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본다. 선교사가 타문화권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부터 타문화권의 파도가 때로는 신선한 충격과 흥미로, 때로는 당혹감으로,때로는 분노와 슬프므로 선교사들에게 다가오게 된다. 피부색,역사,환경, 기후, 언어, 관습등이 다름으로 인해서 오는 문화적인 이질감은 필연적이며 그것으로 겪는 충격은 당연하다고 본다.그러나 오랫동안 사역을 통해서 그 나라의 관습, 제도, 언어들에 익숙하면서도 정작 선교사가 자신이 현지인들과 동질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나, 현지인들이"우리"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너희"라고 보는 시각으로 인해서 선교사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런 다른 것이 선교사의 매력이 되기도 했으며 현지인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므로 복음 전파에 오히려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복음이 서양문화 혹은 선교사의 출신 문화의 옷을 입고 그대로 전달됨으로 선교지에서 복음의 토착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이질적인 요소가 교회내에 계속되었다. 현대의 선교는 이러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선교사 훈련에 타문화권 커뮤니케이션,문화 인류학,문화와 복음 등이 이론외에 타문화권 적응 훈련을 강조하게 된다.진정 복음이 한 문화권에서 심어지기 위해서는 선교사는 문화권에 적응하고 연구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여 복음이 토착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추구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한국내에서 최근에 일어나는 선교사 훈련에 대한 관심은 매우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역들은 선교학에 대한 이론적 강의와 언어훈련, 영성훈련을 하며 특히 최근에는 실제로 현지에 가서 단기선교및 단기 선교여행들을 통해서 적응 훈련을 하여 훈련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미션월드'1991년 2월호에 나온 한국 선교사훈련의 현황에서 보면 한국선교훈련원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돌며 타문화권 적응 훈련을 하고 국제선교 훈련원은 3개월간 필리핀에 있는 문화센타에서 인간관계훈련,언어훈련,문화접촉훈련으로 하고 있으며, 동서선교훈련원에서는 6개월간 선교현지에서 언어훈련과 문화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타문화권 선교사 훈련원에서는 매주 인천항에 들어오는 외국선원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며 훈련기간 동안 매년 러브아시아 프로그램과 중앙아시아 회교권 전도를 통해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 오엠에서는 영국에서 2개월간 훈련후 러브유럽에 참석하게 하며, 선교사 훈련원은 필리핀에서 10개월의 과정이 있는데, 이때에 어학훈련과 전도훈련,적응훈련을 하게 된다. 그외 여러 선교단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교사 후보자의 현지적응을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참석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일으키나 한편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는 대부분의 단기 선교사역이 한국이들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한달 혹은 그 이상 지내지만 현지인들과 혼합된 팀에서 사역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인끼리 생활하므로 피부로 와 닿는 적응훈련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본다.

둘째는 현지인들이나 현지 교회와의 연결이 약하여 대부분의 전도와 사역이 일방적으로 이편의 요구와 필요, 계획에 의해 진행되어서 현지교회,현지기독교인과의 협력관계나 그들을 돕고 섬기는 역할로서의 선교사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현지인들을 훈련의 대상으로 취급하여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셋째는 단기간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팀내에 갈등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이겨나가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몇주,몇달만 참고 말려는 태도를 가지기도 한다. 선교사가 이러한 태도를 가지게 되면 실제 장기 선교를 할 때도 동료선교사에 대해서, 현지인들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로 임할 수 있다. 또한 단기간내의 경험은 대부분 신기하고 신선한 면으로 보여지기때문에 선교사역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생기게 된다.

넷째는 선교지에서 내가 나를 바꾸어야 하고 적응해야 하며 진정 현지인 들과 동료 선교사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동거 동락하려는 생각보다 일시적으로 내가 세운 계획과 생각을 성취하려하며 실적을 위해 지극히 이기적인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 선교를 계획하는 책임자는 선교사훈련에 대해서 타문화권 적응훈련이 가지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이 참석자에게,현지교회에게,현지 장기 선교사에게, 현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여 형식적인 타문화권 방문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3.단기 선교에의 준비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떻게 현지인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는가? 선교사가 현지 문화에 어떤 태도를 가지고 무엇을 받아들이고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끊임없이 선교사들에게 던져진다. 이에 대한 단기 선교에서의 사전 준비에 대해 첫째, 성경에서의 문화에 대한 적용을 공부한다. 성경을 해석할 때 그 당시의 상황,저자,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 시대를 살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시대에 어떻게 적응했는가도 성격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가져야 하며 특히 타문화권에 대해서 성경적 관점으로 이해하려는 훈련이 필요하다. 로잔언약에서 '복음은 어떤 문화가 다른 문화에 대해 우월하다고 전제하지 않으며,단지 모든 문화를 진리와 의에 대한 각자 고유의 표준에 의해서 평가하고 모든 문화에서 도덕적 절대성을 강조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면에 대해서 인정하고 수용해야지 다르다고 해서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닌 것 등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성경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이 만날 때,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생활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선교사들은 현지에서 그들이 나와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가를 찾아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 그 문화권이 성경의 문화권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를 파악하여 복음이 그 문화권에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해야한다. 실제로 서로 매우 다른 문화권이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놀랍게도 많은 동일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을 발견하여 그 자리에 복음을 심는 것은 선교사의 기쁨이며 선교사만이 느끼는 특권이라고 본다. 이에 대한 훈련은 성경을 볼 때 그 사건의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그때의 상황에 쓰여진 말씀이 오늘 이 문화권에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자기 자신의 문화와 자신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가 타문화권에 가면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적응하려고 애쓰는 것같이 현지인들도 선교사로 인해서 형성되는 문화권을 접하게 된다. 그것에 대하여 이해하기 위해서도 자신의 문화권 즉 한국에 대해,한국인에 하여 배워야 한다. 의외로 우리나라의 역사, 정치,종교 등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지극히 단편적인 관점이나 도식화 개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우리 자신의 문화를 먼저 파악하고 이 문화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양상들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자신이 자라온 배경,환경,성격 사상에 대해서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는 타문화권 적응에 대한 준비이다. 이를 위해서 떠나기 전에 선교지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 그곳의 역사,지리,풍습,종교에 대해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책을 읽고 연구하며 파악을 해야 한다. 또한 타문화권 커뮤니케이션,복음과 문화, 문화 인류학,선교 현장에 대한 토의,선교사의 보고 등의 과목을 통해서 타문화권 적응에 대해 학자들이 연구한 내용과 선교사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문화는 그 특성상 끊임없이 변화하며 같은 지역이라도 그룹에 따라서 매우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서 타지역의 종교를 연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들이 믿고 있는 신과 종교심,세계관 등을 넘어서 복음이 들어가서 복음의 문화권으로 그들이 들어오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그들의 종교성 등을 이해해야 한다. 많은 지역이 겉으로 나타나는 종교외에 오랜 역사를 통해서 밑바닥에 있는 고유의 종교심이 있는데 이것을 파악하고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섬기는 태도와 현재에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넷째는 타문화권의 경험과 사역을 평가하며 끊임없이 관찰하고 날카롭게 분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선교지에서의 조그만 겨험들, 느낌뜰, 새로운 면들, 거부감이 나는 것들이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고 그것에 대해서 자신을 조명하고 관찰해야 할 것이다. 그룹토의를 통해서 각 분야별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일기를 계속 쓰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타문화권에 지낼 때 단순하게 어떤 사실을 아는 것만이 아니고 왜 그렇게 되었는가?왜 그 일이 이런 결과를 낳았는가?왜 이런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는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통해서 그 문화권 중에서 거정하고 금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인정하고 수용해야 하는 것이무엇인가?또한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고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가? 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선교사는 그 문화권에서 구약의 선지자와 같이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해서 가르쳐야 하는 적극성과 한편 그 문화권에서 받아들일 것을 완전히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닫는 글

James Kennedy 박사는 "평신도들이야 말로 세계 복음화에 있어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하면서도 가장 사용되어지지 않은 열쇠이다."라고 하였다. 2000년대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교회는 평신도를 선교대열에 더욱 적극적으로 파송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평신도 선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회 교육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바른 개념을 심어 주며 발굴된 선교사를 다각적으로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교회와 선교회가 연합하여 지역별 사역별 연구를 통해서 선교전략을 세워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단기 선교를 통해서 선교의 활성화를 도모하는것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있어서 세계 선교의 방향은 평신도 선교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오늘날의 한국교회에 대해 "불행하게도 많은 교회에서 평신도가 잠을 자고 있다. 엄청난 저력을 가진 거인이 힘이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세계 선교를 향해서 이제 발걸음을 내딛는 한국교회로서는 평신도 선교와 단기 선교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주님께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하는 명령을 실행하기 위해서 잠자는 거인을 깨워서 이 위대한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동참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