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모세/조수미선교사

선교신학 강의 (2)

능력 대결

능력 대결이라는 단어가 유행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비슷한 뜻을 갖은 어귀가 그동안 많이 씌여졌으나 이 어귀가 굳어져 한 학문으로 발전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선교학 박사 과정에서 100분씩 14강좌의 시간표가 있었을때 매우 실망 했다. 그러나 능력 대결이 학문으로 발전되었고 강의를 듣고 보고서를 제출 하면서 많은 흥미를 돋우게 되었다. 오늘은 짧은 시간속에 한학기 강의를 한시간에 압축 할 수 없으므로 서론의 의미만 살펴보기로 한다.

역사적 배경

하나님의 현존하는 통치와 이에 따른 영적 능력의 현실성에 대한 강조는 미국의 경우 80년대 초반에 시작되어 후반 혹은 90년대 초에 학문화 되었고 이때 미국에서 공부한 선교학자들에 의하여 95년 이후에 한국에 소개 되어졌다. 이 학문을 처음 소개한 학자는 풀러 신학교의 Timothy Warner 박사였고 이후에는 미국가 영국 그리고 다른 선교 국가에 빠질 수 없는 선교학 과목이 되었다. 이 과목은 점차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 본인도 처음에는 부정적 시각 이었지만 선교 현장에 꼭 필요한 과목임을 인식하였다. 80년대에는 이 과목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 과목의 이해 없이 선교를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 총신 선교대학원, 아시아 연합 신학 대학원, 그리소 유수한 선교 훈련원에서 이 과목을 취급하고 있다.

학문의 발달된 배경

산업 혁명 이후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지며 과학 만능주의, 세속주의가 근 200년을 지배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인간을 영적 공백에 시달렸다. 특히 과학 문명과 세속이 휘몰아친 지낭 4반세기 동안의 영적 공백은 더욱 심각해져 갔다. 파스칼이 말한데로 인간은 영적 공백을 채우지 않고는 살 수 없기에 스스로 영적 공백을 채우기 위하여 새로운 것을 창출해 갈 수 밖에 없다. Max Weber는 세속화를 rationalization, industalization, bureaucratization의 단계를 걷는다고 했다. 결국은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초월적인 세상이 필요 없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과는 다르게 새로운 영적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워싱톤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Rodney Stark 교수는 "세속화는 탈종교를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세계적인 종교를 부흥 시킬것이다." 이러한 사회학적 관점은 비기독교적인 종교 운동이 활발하며 동시에 기독교도 발전 할 것이다. 이러한 비기독교적 종교 운동이 미국에서 크게 일어나고 있는 뉴에이지 운동이다. 이 운동은 히피족들의 출현인 60년대 이후라 보면 된다. 이후에 미디어이 발달로 90년대이후에 소위 지구촌(globalization), global cottage, global master bedroom or, room시대에 들어오면서 동양의 신비 종교가 많은 세계인의 촉각을 만족 시키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것은 대구 시내에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동양의 신비주의적 세계관의 결합으로 새로운 영적 운동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능력 대결이라는 과목이 선교 신학에 포함 시켰다.

선교학적 배경

1960년이후에 선교학은 미국의 풀러 신학교에 의해 주도권을 잡았다. 선교학의 거장 맥가브란 박사에 의하여 선교학이 발달 되었고 이후에 그의 제자 워너 박사가 교편을 잡으면서 Signs and Wonders 라는 과목이 체택된 이후 이러한 과목이 학문화 하기 시작 한 것이다. 이후 John Wimber 의 주도로 풀러 신학교의 독보적으로 세계 선교학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선교학적 배경은 70년대 한국의 여의도 순복음 교회와 80년대 브라질 혹은 남미의 강한 오순절 부흥운동의 결과라고 본다. (이는 차선교사 개인 의견이지만 많은 선교사가 동의 함). 본인은 선교지로 나가기전 90년까지 귀신을 내어 쫒는일, 안수로 병고치는일, 성령세례, 한국교회의 폭발적 부흥, 방언, 이적들을 보면서 자라왔다. 이후 이러한 운동은 아시아와 남미로 급속히 파급되어 특히 브라질의 성령운동은 대단하다. 90년 영국에 갔을때 헌신적이며 경건하며 열정적인 신자들은 오순절 계통이 많았다. 많은 신학적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들의 헌신, 열정은 참으로 귀한 것이었다. 미국의 선교 학자들이 눈으로 직시하는 뉴에이지 영적 운동, 오순절 계통의 영적 운동을 보면서 능력 대결이라는 과목을 발전 시켰다. 70년대의 한국의 오순절 운동이 현상학적으로만 책이 저술되거나 이것을 비판하는 정통 신학의 틀에서만 다루었지 폭 넓게 선교학의 한부분으로 발전 시킨것은 풀러 신학교의 큰 업적이다. 이제는 한국 선교 학계도 외국 것을 베끼기에 엄연하지 말고 독창적이면서 포용할 수 있는 세계적 선교 신학을 발전 시켜야 한다.

What is power encounter ?

이 단어는 Alen Tippett 선교사가 남태평양 제도에 있던 부족을 집단 개종운동을 설명한 책에서 사용되기 시작 했다. 그후 1978년 선교학자 Willowbank Report가 로잔대회에서 다음과 같은 개념을 사용했다. " 비 서구적인 세계에 있어서 개종이라는 것은 능력대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즉 사람들은 한때 그들의 신의 앞에서 충성하다가 구원을 통해 악의 영으로 부터 그리고 죽음으로 부터 해방을 받게 된다, 이것을 영적 전쟁이라고 한다." 여기에 한걸음 더 진보하여 Timothy Kemp는 "영적전쟁이란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서 여러 종류의 어두움의 세력들을 노출 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계시지 않으며 우리가 그 하나님께 충성을 하고 그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케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보듯이 영적 전쟁은 단순히 영적 능력을 통해서 어떤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과는 달리 악의 세력과 대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능력 대결은 자칫 귀신을 내어 쫓고 기적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 것만 국한시키기가 쉬운데 그와는 달리 현재 여러가지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다.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통하여 악의 영으로부터 해방 받는 것 (Neil Anderson)등. 또는 상담을 통해 자신을 덮고 있는 악한 영을 저주하며 떠나도록 명령 하는 것이다.

능력 대결 운동의 의의

능력 대결은 성경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현대 선교에서 이 운동을 중요시하며 강조되는 것은 선교사인 본인도 무척 환영한다. 미국은 90년이후에 여기에 관심이 많았다. 비 기독교적인 영적 운동이 초능력이라는 탈을 쓰고 TV에 종종 출연 되면서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 이 운동은 지식인층과 비지식인층 모두를 확보하고 있다. 미개발 국가 즉 미전도 종족이나 혹은 타종교를 가진 종족들을 보면 온갖 사탄이 지배되는 미신과 정령 숭배가 매우 강하다. 단일 신을 주장하는 이슬람도 70%는 민속 이슬람 즉 전통 미신에 큰영향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도 강력한 이슬람 국가이지만 지극히 소수의 정통 이슬람교도외에는 정령 숭배적 이슬람이 강하다. 이는 기독교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항 영적인 사항을 보면서 선교사들이 여기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필요하다. 서구 선교사들은 지식으로 혹은 애써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나 경험을 못했기에 이론상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 선교사들은 여러 영적 분위기에서 자라 났으며 오순절 영향 혹은 기도원 운동으로 이러한 것을 눈으로 보며 자라왔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과학적, 조직적으로 공부하여 준비된 상태에서 선교지로 가는것이 바람직하다.

능력 대결의 적용

우리가 살고 있는 대구는 능력 대결의 산 교육 장이다. 열세한 기독교와 강한 불교와 미신이 매우 강할뿐 아니라 세속의 극치를 달고 있다. 대구를 강하게 덮고 있는 흑암의 세력, 불교의 세력 전통의 탈을 쓰고 등장하는 미신 세력등등.
개인적으로는 교만의 영, 게으름의 영, 남을 비판하는 영, 불평의 영등을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한다.

권장도서

Timothy Warner 의 영적전투 안점식 역 조이 출판사 (꼭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