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모세/조수미선교사

선교신학강의 (5)
김명혁 교수 책을 요약한 것임

한국 교회 쟁점 진단

한국 교회 쟁점 진단이라는 책을 통하여 지난 10여 년간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이슈(쟁점)를 논리 정연하게 수록하였다. 저자는 이 책의 필요성을 느끼어 저술하기로 작정하기 보다는 지난 10여 년간의 한국 교회 쟁점을 필요시마다 연구하고 발표한 것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이다. 따라서 한국교의 현대 흐름을 쉽게 파악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 자신이 사학도로서 이러한 문제 의식을 갖고 역사적 측면에서 자세히 다룰 수 있었던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또한 일선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신학자로서 그리고 강변교회를 시무하는 목회자로서의 안목을 가졌기에 이 책에서 언급되는 쟁점의 결론은 균형 잡힌 글이며 또한 한국 교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라잡이가 된다. 그러나 일선에서 몸으로 뛰는 선교사인 본인에게는 말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것은 선교 실제적 혹은 선교학적 쟁점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간에 다른 무엇보다도 큰 이슈는 선교였다. 본 교단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선교의 발전을 가져왔다. 숫자적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선교의 후발주자로 선교의 대 선배인 서구 단체에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는 장족의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기에 여기에 반드시 따라오는 많은 시행착오 및 실수 등이 있었으며 더 나은 한국 교회의 선교 방향에 대하여 언급하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의 책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의 욕심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저자 자신이 이러한 욕구를 느꼈을지라도 선교에 대한 전문성이 없었기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으리라.
선교의 역사를 오래가진 서구에서는 젊을 때 선교지에서 자신을 불사르고 모국에 돌아와 신학교 교수로서 그리고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종종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아직 선교의 역사가 매우 짧기에 이러한 아이디얼한 전문가가 없기에 아쉽기가 그지 없다. 그러나 한국 교회도 얼마후면 이러한 전문가가 나와서 한국 교회를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된다.

김명혁 박사의 글을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 : 한국 교회의 역사적 조명과 그 전망

유동식 교수의 글을 인용하면서 한국 교회의 역사적 전통을 소개하였다. 이러한 토대로 현대에는 급하게 변하여 현대 세속 문화에 의하여 본질이 변화되었는데 가장 큰 것이 번영의 신학과 개인주의, 세속주의 영향이라고 지적하였다. 여기에 대하여 한국 교회는 신관의 정립과 인간관의 정립, 문화관, 통일 및 선교관, 내세관의 정립이 필요하다 역설하였다.

제2장 : 한국 교회의 기도의 습관

현대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역대 선배들이 보여준 기도운동을 되찾는 것이라 강조한다. 이는 한국 교회의 자랑이요 단시간 내에 전국을 복음화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길선주, 주기철, 손양원, 이대영, 박윤선목사의 기도의 삶과 사상을 소개하였다.

제3장 : 한국 교회의 기도와 교회의 성장

불과 십여년 만에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로 성장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삶과 목회 철학을 다루었다. 항간에는 김목사님을 약간의 비판적 눈으로 보는 이도 있으나 그의 곁에서 생활하다보면 왜 명성교회가 성장하는지를 알 수 있다. 김명혁 박사의 그에 대한 서술은 정확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본인도 김삼환 목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파키스탄에 92년과 96년에 오셨을 때 함께 생활 하셨는데 김박사의 서술데로이다.

제4장 : 한국 교회의 영성과 예배

한국 교회의 초기에는 바람직한 기도, 말씀,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는 예배였지만 현금에는 예배에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실천 신학 교수들이 이에 문제점을 제시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박사는 여전히 한국 교회가 한국 교회의 초기 전통을 이어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동기가 영적으로 순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지적한다. 순수한 동기보다는 인기와 명성을 추구하는 인위적 동기가 더 많이 작용하고 제각기 자기 왕국을 확장하고 강화하려는 자기 중심적 이기주의가 발동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예배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체험되는 인격적 예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찬양, 기도, 말씀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성찬이 자주 행해지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주창한다.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실제적인 제안도 하였다. 감상적, 축복 위주의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 예배를 통하여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예배여야 한다. 또한 예배를 통하여 세상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책임을 확인하고 다짐하는 윤리 실천적 및 문화 변혁적 예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생명과 같은 주일 성수적 에배를 온전히 회복하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예배는 성령의 감동과 연적 으로 충만한 예배가 될 때 온전한 예배이다.

제5장 : 한국 교회의 성령론

초기의 한국 교회의 성령론을 목회자 중심으로 다루었다. 길선주, 김익두 목사는 부흥사로서 뜨거운 열정과 열심히 많은 기적과 이사를 행하였다. 이는 한국 교회의 부흥의 원천이기도 하다. 이용도 목사는 나중에 개인 신비주의로 빠졌다. 주기철 목사도 바른 목회와 사랑을 위하여는 성령의 역사를 강조했으며 이성봉 목사도 성결의 성령을 강조하였다. 평양신학교의 포용적인 성령론이 박형용 박사에 의하여 은사 소멸론까지 되었으나 박윤선 박사는 포괄적 입장을 주장하였다. 현재에 목회적임상을 통하여 성령의 포괄적인 관점으로 차영배, 안영복 교수에 의해 제기되는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저자 자신도 이에 동의한다. 서남동 교수를 중심으로 한 민중 신학이 사회 정신사 적으로 변모 과정을 통하여 범신론적 성령론이 되었다 기술한다.

제6장 : 한국 교회와 전도 사역

성경에 나타난 전도를 소개하고 한국 교회의 전도의 대가 김익두, 최봉석 목사의 예를 든다 한국교회의 부흥의 견인차는 역시 전도이다. 현대에는 삶과 증거로 전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현재에 부흥하는 교회의 예를 들면서 저자가 결론을 내린다.

제7장 : 한국 교회와 교회 갱신

한국 교회가 나타내어야할 모습들 즉 갱신 되어야할 문제를 저자 스스로의 진단이 아니라 현재에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의 설문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앙과 삶의 일치, 그리스도인의 삶의 질적 향상, 도덕적 완전성과 거룩성, 영적 능력, 정직성 회복, 기복 신앙, 세속주의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행동지침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제8장 : 한국 교회와 봉사사역

한국 교회에 비 인식적으로 펼쳐있는 영혼 구원만을 강조하는 세대주의, 성경 자체만 권장하는 근본주의의 사고로 사회봉사의 책임이 약했다고 서술하면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삶은 그 자체가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이었다고 말한다. 영혼 구령과 사회봉사를 균형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저자는 말하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봉사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제9장 : 한국 교회와 여성사역

한국 교회의 인원 비율이 여성이 절대적이지만 그 위상이 평가 절하됨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한다. 즉 여성 교역자들도 심방, 교육, 봉사, 전도, 선교, 상담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성경적이면서도 개혁주의적 발상이 아닐수 없다.

제10장 : 한국 교회와 제사문제

저자는 지난 짧은 한국 교회사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극복하여 기독교 문화를 창출해낸 업적을 치하했다. 아시아에서 거의 모든 국가들이 자신의 문화를 극복 못하여 복음의 진보에 큰 장애물이 되었다. 조선에서 초기의 천주교는 이 제사 때문에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려야 했으나 1939년, 1965년의 교황의 교시에 의해 제사가 허락되었다. 이는 비 성경적이며 비 기독교적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개신교는 최초의 교인 서상윤이 제사 거부부터 시작해 일제의 신사 참배 거부운동에 이르기까지 조상의 영에 숭배하는 것이 기독교 교리에 벗어나므로 핍박을 받아도 끝까지 거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제11장 : 한국 교회와 이단과 사교

귀신을 사단의 졸개로서 영물로 인정한다. 또한 인격체의 존재로서 실재하고 활동한다. 목회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신병, 귀신들림, 귀신들의 형태등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성령과 악령의 구별에 대하여 신학적 접근보다는 목회임상적 접근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단과 사교는 교회가 교회의 사면을 못할 때 왕성하게 활동하고 생기기에 교회의 사명을 강조하고 이러한 사교 집단이 생기면 한국 교회가 일치 단결하여 정부에 한 목소리로 대항하여야한다. 이러한 이단, 사교의 대책은 교회의 영성 회복과 사회 봉사적 윤리성 회복을 들고 있다.

제12장 : 한국 교회와 신학 교육

김박사 자신이 신학자인 동시에 목회자임을 밝히며 신학 교육과 목회가 연결되어야 주장한다. 신학교에서 실제적으로 목회자를 양성하는 교수들의 통합된 의견은 성경 교육에 기초를 두어 목회 현실과 연관된 신학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이격 교육과 경건 훈련 및 영적 생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13장 : 한국 교회와 장로교 신학

하비 콘 박사의 글을 인용하면서 한국 초기 장로교 신학은 성경에 기초한 근본적이고 보수적,복음적 신학이었다. 그러나 또한 칼빈주의적인 요소와 세대주의 적인 요소도 함께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1925년도 이후에는 자유주의 신학과 경향이 나타나 범 종교주의적 신학으로 발전 되었다. 김박사는 개혁주의적이고도 칼빈주의적인 신학과 생활관을 강조한다. 총신의 신학 입장과 장신의 신학 입장을 기록하여 서로 대조하고 있다. 미국의 정통 장로교회를 김의환 박사의 글을 인용하면서 지구촌의 비전 없이 교구 중심적 교단주의의 그물에 걸려 있다고 지적한다.
박윤선 목사의 신학 사상을 모범으로 생각하여 그의 신학 사상과 목회관을 이 시대의 표본으로 삼자는 강한 의견이다.

제14장 : 한국 교회와 민중 신학

서남동 교수의 민중 신학을 당시의 한국 사회와 한국 문화의 배경을 소개하면서 그의 신학 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신학이 아니라 사회 이데올로기라고 지적하며 한국 교회의 복음적인 신학의 올바른 신관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15장 : 한국 교회와 영적 각성운동

조나단 에드워드 시대에 있었던 영적 각성 운동과 평야에서 일어났던 한국 교회의 부흥 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는 범 영성운동의 현상으로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균형잡힌 영성운동을 주장하는데 이는 건전한 은사운동을 인정하는 포용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영적 운동이 문화 변혁적 영적 각성운동으로 일어나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 제안과 모델로 신현균 목사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제16장 : 한국 교회와 연합운동

초창기 교회사에서는 지역 활당제로 좋은 협력의 관계를 가졌으나 유교의 파벌주의와 70년대 이후의 대 교회 주의로 말미암아 개 교회중심의 경쟁 의식을 초래한 나머지 사분오열의 참상으로 이제는 이에 벗어나 일치와 연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선교도 마찬가지로 동반자 선교로서 선교방법을 주창한다. 이는 대결에서 화해로 나아가야 하며 이는 기독교의 분명한 배타적 정신 즉 성경적이며 복음적인 요소에는 강력히 지켜가야 하지만 일반 은총 분야에서는 기독교가 포용성을 가져야 된다고 주장한다.

제17장 : 한국 교회와 남북통일

통일을 위하여 남북간에 종교 교류를 확대하고 반공 일변의 태도를 지양하여 북한 돕기와 교회 재건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날 남북 관계를 지배하던 냉전 시대의 안보 논리를 탈피해 포용과 변혁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열어야 한다.

제18장 : 한국 교회의 오늘과 내일

현재의 한국 교회의 모습이 감격의 예배가 사라져 회개의 눈물, 사죄의 감격, 순종과 헌신의 기쁨이 점점 사라지고 양적으로 성장한 교회, 삶이 없고 감격이 없는 교회라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영적 각성과 예배갱신,윤리적 각성과 사회 참여, 그리고 연합과 일치 운동, 신학교육과 교회 교육의 갱신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