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간의 협력방안


금번 선교대회의 주요목표는 선교전략수립(국내전도전략도 포함)과 파송기구간의 협력과 선교지에서 선교사들간의 협력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교사들의 수는 대단히 제한되었다. 내년도 미국 시카고에서 선교사위주의 선교대회를 계획하고 있음으로 금번대회는 약 10명의 선교사를 초청하였고 국내에 체류중인 선교사들이 참여하였다. 대회 이틀째 날에 협력을 주로 분과별로 토의를 하였는데 선교사들간의 협력토의에 약 20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하였다. 토의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I. 선교사들간의 협력을 위한 기구문제

대부분의 선교지에서는 이미 교파를 초월하여 선교사들간의 친목기구가 존재한다. 선교지에서 불행하게도 선교사들 상호간의 불신과 반목이 야기되는 일이 있는데 비공식적인 친목을 통하여 서로 화합되는 유익이 있다. 그러나 단순한 친목회(Fellowship)로는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나 일을 할 수 없는 애로가 있으므로 협회(Association)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여기에 대부분 찬성하였다. 그러나 협회로 개편될 때 고려되어야 할 문제는 선교사들의 활동을 간섭이라고 불필요하교 부당하게 간섭하는 권위주의적인 상부기구가 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이미 기존하는 선교사들의 협력기구와 잘 안되는 원인은 기구이 문제보다는 선교사의 인격이나 자세가 더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는 견해와 더불어 선교사의 자질론의 문제도 제기되었다.

II.협력기구의 전제조건:다양성,일치성,자발성

선교사들의 교제와 협력은 선교지에서 필수적이며 이것을 위하여 친목회나 협력기구가 있어야 ㅎ다. 그러나 이러한 기구는 먼저 선교사가 소속한 교회와 선교회의 신앙고백의 규칙에 위반되어서는 안되며 각 선교회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범위에서 연합과 협력이 되어야 한다. 이 점에서 일치와 다양성의 조화가 요구된다. 그리고 협력을 위한 기구이니 만큼 각 선교사 전원이 참여하되 자발성을 띄어야 한다. 선교사들간의 친목과 협력이 어려운 것을 1) 일부 선교사들이 개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 선교지에 와서 역시 인간관계가 여의치 못하다. 2) 선교사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주관과 주의가 있어서 화합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에서는 약 50명의 한국선교사들이 사역을 하고 있는데 친목회를 통하여 상호간에 만남으로 친교가 두터워지고 일부 선교사간의 불신과 오해가 해소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더 나아가 협력기구로 발전시키는 문제도 고려중이라고 한다. 선교협회를 만들때 역시 교단이나 초교파선교단체의 조직이 선교지에 이미 있어서 단순한 개인들로 구성된 협회나 혹은 각 선교회간의 사전협력이나 방법론에 논의가 있었다.

III. 선교사들의 애로사항 및 분화요인도 피력되었는데

1)선교사들의 애로는 선교보고 문제이다. 어떤 지원교회나 선교회는 보고가 없으면 지원이 중단됨으로 본의 아니게 보고를 위한 활동이나 과장보고도 하게 된다. 여기에 대하여 선교보고는 그 목적을 기도서신으로 생각하고 실적보고로 생각하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개진되었다.

2)또 화합의 장애요소로는 선교사들간의 무분별한 경쟁적 활동때문이다.예를 들면 선교지에서 이미 한국선교사가 교민들을 상대로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중인데 바로 옆에 교회를 세워 Sheep Stocking하는 사례가 있다.이로인하여 선교사들의 감정이 심화되었다 이점에서 새로 부임한 선교사는 기존 선임 선교사의 조언과 자문을 구하면서 협력해야 한다. 만약 선교협력기구가 있으면 이러한 문제를 도전할 수 있다. 다음 파송선교회는 선교지의 선교사중에 감독선교사를 세워 현지 "사령탑"에 선교활동을 관장할 결정권을 위임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O.M.F나 G.M.F는 이러한 타입이다. 서구의 선교단체는 선교지에서 자기 선교사들간의 유대의식이 강하여 가족관계를 통해 화목이 잘된다. 다른 선교회는 자매관계로 혹은 전혀 무관한 관계로 규정하여 손님으로 접대할 경우에 차별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