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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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선생들(유 4-13)

(벧후 2:1)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1)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또는 상전
(벧후 2:2)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벧후 2: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벧후 2:4)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벧후 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벧후 2: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고전10:6
(벧후 2:7)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벧후 2:8)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
(벧후 2:9)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벧후 2: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벧후 2:11)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벧후 2: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벧후 2:13)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그들의 2)속임수로 즐기고 놀며 어떤 사본에, 애연에
(벧후 2:14)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벧후 2: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벧후 2: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민22:28
(벧후 2:17)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그들을 위하여 캄캄한 어둠이 예비되어 있나니
(벧후 2:18)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
(벧후 2:19)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
(벧후 2:20)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벧후 2:21)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벧후 2:22)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ㄱ)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잠26:11


2:1-22 거짓 선지자들
1절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민간' ejn tw'/ law'/(엔 토 라오) 원문을 직역한다면 [민중들 사이에]이다. laov"(라오스)는 "백성, 민중"을 가리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킨다(롬15:11, 유1:5).
'거짓 선생들'과 구약의 '거짓 선지자' yeudoprofh'tai(프슈도프로페타이) '위장한 예언자'를 대조하여 일치시키고 있으며, 베드로는 이러한 자들이 구약시대에도 있었음을(신13:1-5, 18:20, 왕상18:19, 22:6-, 렘5:31, 23:9-18, 겔13:1-10, 미3:5-12) 상기시키면서 현재도 이와 같이 미혹하는 자들이 있음을 말한다(고후11:13-15, 갈1:7, 2:4, 3:1, 5:10, 살후2:3, 11, 딤전4:1-3, 6:5, 딛1:11).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 마음대로 해석하며 말하는 자들로(신18:20, 렘14:14, 렘23:21, 겔13:2-7) 하나님의 계시적인 뜻보다는 백성들의 기대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사사로이 말하는 자들이다.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멸망케 할 이단' aiJrevsei" ajpwleiva"(하이레세이스 아폴레이아스) [멸망케 하는 이단들]로 이단자들이 멸망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까지 함께 멸망으로 끌어들인다는 뜻이다.
aiJrevsei"(하이레세이스) "이단, 당파"라는 말인데 aiJrevomai(하이레오마이) "자신이 선택하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말이다. 원래는 명예로운 뜻으로 자신이 선택한 어떤 신념이나 행동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후 플라톤(Plato)의 하이레시스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전적으로 플라톤주의자들을 의미하는 데 불과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에서는 그 뜻이 변하게 되었다. 바울의 사상에서 이단들과 종파들은 함께 비난받아야 할 것들이었다(고전11:18, 19). 이렇게 변하게된 데에는 베드로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고 설명한다. 유일하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믿음을 저버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론을 따름으로 그리스도인들로부터는 이단으로 명명된 것이다.

2절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호색하는 것' ajselgeivai"(아셀게이아이스)은 이방종교에서 행해지던 온갖 성적행위로서 음란과 방탕함의 집단적인 타락을 지적한 것이다. 이 용어는 '방탕'(롬13:13, 벧전4:3), '음란'(벧후2:18)으로 나온다.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진리의 도'의 '도' hJ oJdo;"(헤 호도스)는 종교적인 교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를 가리키는데 사용된 말이다(행9:2, 행19:9, 행24:14, 22). 예수께서는 이 용어를 마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에 사용되었다.

3절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탐심' pleonexiva/(플레오넥시아) '타인에 대해 가지는 어떤 이익'을 말하는 것으로 남의 것에 대한 소유욕으로 이웃에 대한 희생정신이 아닌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리킨다(롬1:29, 엡5:3). 엡4:19에서는 '욕심'으로 번역되었다.
'지은 말' plastoi'" lovgoi"(플라스토이스 로고이스) 이 용어는 이곳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가상적으로 만들어낸 날조된 말'을 가리킨다.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이렇게 없는 말을 꾸며내어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심판' krivma(크리마)과 '멸망' ajpwvleia(아폴레이아)이 이들에게 임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빌3:19). 이런 심판에 대한 예로 베드로는 4절부터 10절까지 들고 있다.

4절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본문의 처음에는 3절의 내용을 연결시키는 Eij ga;r(에이 가르) '그렇기 때문에'가 있다. 이 말은 9절에서야 귀결된다.
'범죄한 천사'는 아담의 타락 이전에 하나님께 반역한 천사들을 가리킨다(창6:1-4, 유1:6, 계12:7, 계20:1-3). '용서치 아니하시고' oujk ejfeivsato(우크 에페이사토)는 직설법 부정과거형으로 이미 종결된 상태임을 말해준다.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지옥' tartarwvsa"(타르타로사스)는 원문성경에서 이곳에만 기록된 단어로 헬라신화에서 반역하는 신들이 형벌을 받는 곳인데 베드로는 여기서 타락한 천사가 심판을 받는 장소로 언급한다(유1:6). 타락한 천사의 심판에 대해서 요16:13, 고전6:3, 계20:7-10에 언급되었다.

5절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원문의 첫 부분에는 kai;(카이) '그리고'가 6, 7절에도 나타나며 심판의 예가 계속적으로 기록됨을 말해준다. '옛 세상'은 노아 홍수 이전의 세상을 말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언급함으로 이미 타락한 세상에 대해서 심판하신 예가 있는 것이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판도 그와 같이 있을 것임을 나타낸다.
'경건치 아니한 자들' ajsebw'n(아세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무관사 여격으로 사용되어 노아의 8식구 이외에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6절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베드로는 계속해서 불로 심판하셨던 소돔과 고모라 성을 예로 들고 있다. 이 사건은 창19장에 언급된 것으로 마치 화산이 폭발하여 잿더미가 된 것처럼 '도시들' povlei"(폴레이스)로 복수로 사용되어 이 성 뿐만이 아니라 성을 비롯한 주변 도시들까지도 멸망당했음을 말한다(창19:24-28, 유1:7).

7절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tw'n ajqevsmwn ejn ajselgeiva/(톤 아테스몬 엔 아셀게이아) 문자적으로는 [그 법이 없고 음란한 속에 있는]뜻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음란한 향락만을 쫓는 그 행실 때문에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고통하는'의 어근 kataponevw(카타포네오)은 '고생하다, 압제당하다, 녹초가 되다'의 뜻으로 은 그들의 음란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 구원을 받은 것은 그의 윤리적 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다. 그는 소돔고모라 성이 멸망하기 전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함으로 구원을 받았다.

8절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이 당하는 고통의 상황에 대해서 7절의 '고통'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준다. blevmmati ga;r kai; ajkoh'/(가르 카이)가 "그렇기 때문에" '보다'와 '듣다'의 가운데 위치함으로 그 이유를 설명해 준 것이다.
'상하니라' ejbasavnizen(에바사니젠)은 7절의 '고통하는' kataponevw(카타포네오)보다 더 강력한 표현으로 "괴롭히다, 고통을 주다"로 실제로 고문을 하는 것처럼 괴롭히고 있음을 뜻한다. 이런 의 모습을 하나님은 의롭게 여기셨던 것이다(창19:4-11, 전7:20).

9절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경건한 자' eujsebei'"(유세베이스)는 6절의 '경건치 아니한 자들' ajsebw'n(아세본)과 대조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경건'을 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이 있으며, 순종하는 자를 의미한다. '시험' peirasmou'(페이라스무)는 죄악 상태에 빠지는 유혹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경건한 자들이 당하는 시련을 말한다(눅8:13, 행20:19, 벧전1:6).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형벌 아래 두어' kolazomevnou"(콜라조메누스)는 분사 현재형 수동태로 현재 심판이 내려져 있는 상태이며 형이 집행되기 전임을 뜻한다.

10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ojpivsw sarko;"(오피소 사르코스)는 관사가 없으므로 육체적 속성을 나타낸다. 베드로가 지적하는 것은 '정욕'과 '사욕'을 말하는 것이다.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주관하는 이' kuriovthto"(퀴리오테토스)는 '정부의 통치자'를 말한 것인데 베드로는 이 추상명사 단어를 하나님께 적용시켜서 무분별한 성적 욕심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으로 취급하며 그러한 자들에게 형벌이 있을 것임을 말한다.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담대하고' Tolmhtaiv(톨메타이) '건방진, 감히 ...하다'는 뜻으로 숭고한 대담성이 아닌 악을 행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철면피한 사람을 가리킨다. 이들은 유대 교사들로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모르는 사람을 지칭하기도 한다(유1:8). '영광 있는 자' dovxa"(독사스) '거룩한, 찬양'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을 말한다.

11절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원문에는 비교 접속사 o{pou(호푸) '이에 반하여'로 10절과 대조하여 언급한 것으로 거짓 선생들의 교만을 천사들에 비교한다. '천사'는 미가엘 천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사악한 천사들 보다 강하다(계12:9). 이렇게 강한 힘의 소유자조차도 그 심판의 권한을 하나님께 돌린다(유1:9).

12절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이미 고칠 수 없는 상태에 진입한 교사들로 베드로는 말하고 이들에 대한 심판은 필연적인 것임을 지적한 것이다. 이성 없는 짐승은 도살하게 된다(계12:11-13).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거짓 교사들의 무지함이 부른 엄청난 결과를 말한다. 그들은 결국 거룩한 자와 진리를 훼방하는 죄를 저지르고 만다.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ejn th'/ fqora'/ aujtw'n kai fqarhvsontai) 문자적으로는 [멸망 안에서 그들은 전멸할 것이다]이다.

13절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불의' ajdikiva"(아디키아스) '불의한 행동, 정의를 방해하는 행동'을 통해서 그 값을 그대로 받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을 말한다(사3:11, 옵1:15, 마16:27, 롬2:6).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낮에' ejn hJmevra/(엔 헤메라)는 "낮, 매일, 어느 날에, 일시적인"등으로 해석되는데 낮을 포함하는 '아무 때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대개의 경우 연락을 즐기더라도 낮 시간을 피하고 밤 시간에 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낮이고 밤이고 시간과 때를 가리지 않았다(전10:16, 사5:11). '점과 흠'은 이들의 오점을 찍어서 말한 것이다(엡5:27, 벧전1:19).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간사한' ajpavtai"(아파타이스) '현혹, 기만적, 속임수'로 이들은 경건해야할 연회의 경우에도 간사함으로 더럽히고 있다.

14절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음심' moicalivdo"(모이칼리도스) '간음한 여인, 요부(妖婦)'(마12:39, 롬7:3, 약4:4)로 거짓 교사들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굳세지 못한 영혼들'은 본서의 수신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벧후3:16), 베드로 자신이 연약했던 당시를 기억하고 대조하고 있는 듯 하다(눅22:32). '유혹하며' deleavzonte"(델레아존테스)는 미끼로 물고기를 유혹하는 것과 같이 거짓 교사들의 꾀임은 거짓이요 간사한 것을 뜻한다.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연단' gegumnasmevnhn(게귐나스메넨)은 '훈련하다, 연단하다'로 분사 완료형인데 이것은 이들의 탐욕은 이미 진행되어 왔던 것으로 지금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습관화 되어있는 상태이다. 이런 자들은 '저주의 자식이라' katavra" tevkna(카타라스 테칸아) 히브리식 표현으로는 [저주가 그들 위에 있도다]이다(눅10:6, 엡2:8, 살후2:3, 벧전1:14).

15절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베드로는 가짜 교사들을 구약의 대표적인 거짓 예언자 발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또한 번 그들의 잘못을 지적한다. 발람의 이야기는 민수기 22-24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는 돈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거짓 예언을 하고(민22:5-24:25), 부도덕한 것을 교훈한(민31:16, 계2:14) 역사적 사실을 가리킨다. 발람발락의 뇌물을 받지 않았지만 그가 불의 삯을 사랑한 것만은 사실이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잘못 인도한 책임이 발람에게 있다고 믿었고,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 들어갔을 때 발람을 칼로 죽여 버렸다(민31:8).

16절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발락이 주는 삯을 받기 위해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은 백성을 거짓으로 저주함으로 하나님의 법을 의도적으로 어긴 발람의 죄가 '자기의 불법'인 것이다.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이런 거짓 선지자의 행동을 하나님은 말 못하는 나귀를 통해서 책망하셨다. 베드로는 이러한 발람의 거짓됨과 거짓교사들을 행위가 같은 것임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17절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물 없는 샘'은 생명이 없는 거짓 교훈을 말한다(마12:43, 눅11:24, 요4:13). 물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달려간 갈급한 나그네에게 '물 없는 샘'이란 혹독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땅에는 '물 없는 샘'이 많았다(창37:24, 렘14:3).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안개'는 빛이 있기 전에 마치 자신이 세상을 다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빛이 있으면 물러가야 하는 것처럼 거짓선지자의 증거는 그와 같은 것이다. '캄캄한 어두움' oJ zovfo" tou' skovtou"(호 조포스 투 스코투스)은 지옥을 표현한 것이다. '예비되어 있나니' tethvrhtai(테테라타이)는 완료형 수동태로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음을 말한다.

18절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uJpevrogka ga;r mataiovthto"(휘페롱카 가르 마타이오테오스) 문자적으로는 [너무 큰 거짓말을 한 까닭에]로 과장되고 부풀린 무익한 말을 마구 쏟아내어, 거짓교사들이 미친 영향은 미혹한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음란으로써' ajselgeivai"(아셀게이아이스)는 수단을 말하는 여격 복수로 온갖 종류의 '부정하고 방탕한 음란한 행위들'이 있음을 지적한다.

19절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초대교회의 거짓 교사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다. 아니 오해 했다기 보다는 베드로가 지금까지 지적한 것처럼 자신들의 욕심을 인해서 자의적인 해석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오해하고 남용하고 있었다(요8:32, 고후3:17, 갈2:4, 갈5:1).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이들은 자신들의 거짓 증거로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종들이다.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베드로는 당신 전쟁에서 패한 국가의 백성들은 모두가 승리한 국가에 종으로 끌려가는 것을 거짓교사들에게 적용시켰다. 이미 거짓 교사들은 '종이 됨이니라' dedouvlwtai(데둘로타이) 수동태 완료형으로 종이 되어 왔음을 말한다.

20절 만일 저희가 eij ga;r(에이 가르), ei(에이) '...이라면, 만약 ...이라면'이지만 ga;r(가르)는 종속 접속사로 '저희'에 대한 견해가 다양하다. 본서의 수신자들로 또는 거짓 선지자나 교사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본서의 주제인 거짓 교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베드로가 의도적으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또다시 언급한 것은 "거짓 교사들과는 달리"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이며 지식의 원천임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더러움' miavsmata(미아스마타)은 '불결, 부정'을 말한 것으로 이들이 저지른 음란(7절)을 말한 것이다.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다시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빠지면 처음 이방인이었던 상태보다 더 나쁘게 변한다는 것이다(마12:45, 눅11:26, 히10:26).

21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의의 도'는 oJdo;n th'" dikaiosuvnh"(호돈 테스 디카이오쉬네스스) [의의 그 도]로 벧후2:2의 '진리의 도'와 같은 개념으로 그리스도의 복음(마21:32)을 뜻한다. '저버리는 것' '알지 못하는 것'을 대조하여 알지 못하는 것보다 '저버리는 것' uJpostrevyai(휘포스트렢사이)이 '뒤돌아 오다'로 배교를 의미한다. 이것은 더 큰 죄이며 회개할 기회를 다 잃어버린 상태임을 말한다(벧후2:20, 히3:12-14).

22절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베드로는 당시에 잘 알려져 있던 잠26:11, 사56:10을 자유롭게 인용하여, 거짓 교사들에 대한 극단의 표현으로 그것이 곧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sumbevbhken(쉼베베켄) 현재완료형 능동태로 이미 그렇게 결론이 난 상태임을 말함으로 결론을 짖고 있다. 잘못 된 교훈을 가르치거나 받는 것은 배교에 해당하는 것으로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는 것,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에 비교하여 짐승과 같은 짖을 하고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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