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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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일

(요 16: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요 16: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요 16: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요 16: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요13:36, 요14:5
(요 16: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요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요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요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요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요 16: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요 16: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요 16: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요 16: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요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막16:10, 눅24:17, 요20:20
(요 16: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요 16: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1)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요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요 16: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요 16: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요 16: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요 16: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요 16: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요 16: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요 16: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요 16: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 혹 구하지 아니하리라

16:1-6 장차 임할 박해에 대한 예언
1절 너희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실족케 하다"의 skandalivzw(스칸달리조)는 "함정에 걸려들어 넘어지다"의 뜻이 있는데 헬라어를 영어로 번역할 때 제일 어려운 단어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어에는 불시에 기습을 당하는 것처럼 예기치 못한 때 어려움에 직면할 것을 말한다. 이 단어는 요한복음에서는 본 절과 요6:21에만 나오는 '기독교의 신앙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배교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가 제일 많이(11번) 나타나는 마태복음에서는 배교(마11:6, 마26:31) 뿐만 아니라 죄를 범하는 것(마5:29)을 말하기도 한다. 만일 육체 중에서 실족케 하는 것이 있다면 잘라버리고 말한다(마5:29). 그만큼 실족이란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용납해서는 안 되는 제일 중요한 문제이다.

2절 너희를 출회할 뿐아니라 제자들은 유대인들이었다. 그들이 출회를 당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삶의 기반을 잃어버리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일들은 스데반(행7:59), 야고보(행12:2)와 다른 일행(행9:1-4)들도 핍박을 받고 죽게되는 일이 일어났다. 그러나 정작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했다(롬10:2).

3절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앞에서(요5:21) 지적한 것과 같은 동일한 말씀으로 단순히 이성적인 지식의 결핍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독선과 편견에 사로잡혀 핍박하고 있음을 말한다(행3:17, 고전2:8). 유대 바리새인처럼 이런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고 있다.

4절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예수께서는 앞으로 되어질 예언의 말씀을 주실 때는 이와 같은 표현을 하셨다(요2:22, 요13:19, 요16:1). 제자들은 지금은 당혹하기만 하고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때가되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그들에게 중요한 길을 가르쳐 줄 것이다.

5절 지금 nu'n(뉜) "현재"를 말하는데 요7:33 "조금 더 있다가"의 표현은 하실 일이 남아 있었음을 말하는데 본 절에서는 그 모든 일이 마쳐진 상태에서 떠나가실 것을 말씀하신다.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예수께서는 가시는 목적지가 있었다. 자신을 보내주신 아버지께 돌아가시는 것이다. 오히려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마8:20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다.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 묻는 자가 없고요13:36 베드로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와 요14:5 도마의 질문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과 상충되는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원문의 "묻다" ejrwtavw(에로타오)가 현재 시재로 사용되어 과거가 아닌 지금 묻는 자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의 이 말씀은 자신들의 문제에만 집착하여 예수님의 가시는 길(십자가, 죄사함, 부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안타까워하시는 말씀이다.

6절 도리어 ...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도리어" ajlla(알라)는 부정문으로 제자들에게 근심과 염려를 주시기 위해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고난과 핍박만을 생각한다면 염려가 크겠지만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생각한다면 기쁨이 넘칠 수 있었다(요15:11).

16:7-15 보혜사 성령의 임무
7절 실상을 말하노니 "실상"으로 번역한 ajlhvqeia(알레데이아)는 "진리, 참되다, 사실"의 의미로 본문에서도 "진리 또는 참"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이 용어를 개역성경에서 '실상'으로 번역한 곳은 행22:30, 행21:34, '진리'로 번역한 곳은 요18:37, 롬2:2, 엡6:14, 딤후4;4, 벧후1:12, 요일2:21, 요삼1:3, 4, 요삼1:3, 12 등이며 '참'으로 번역한 곳은 엡4:25, 빌4:8, 골1:6, 딤전2:7, 5:16, 딛1:13, 요이1:1, 요삼1:1, 12, 계21:5이다.
너희에게 유익이라 예수님께서 떠나가시는 것은 죽으심, 부활, 승천 그리고 우리에게 보내주실 보혜사 성령이 있기에 유익한 것이다. 보혜사 성령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것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서 우리를 돕기 위한 영으로 오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신'과는 구분되어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8절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성령의 사역 가운데 하나인 "책망" ejlevgxei(엘렝크세이) "훈계, 꾸짖다, 죄를 깨닫게 하다"에 대해서 언급하신다. 이 단어는 미래형으로 앞으로 역사 하실 성령을 말한다(행2장 이후).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셔서 궁극적으로 회개를 도우며 잘못된 생각들을 늘 바로 잡아 주신다.

9절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죄"는 aJmartiva(하말티아) "과녁을 못 맞히는 것" 빗나간 화살을 뜻하는 용어로 유대인들이 예수를 배척한 잘못된 생각을 말한다(요15:22). 세상에서의 죄란 사람의 실수, 악덕, 만행을 죄로 생각하지만 제일 큰 죄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롬1:18, 21, 25, 28).

10절 의에 대하여라 함은 "의" dikaiosuvnh(디카이오쉬네) "공정, 정의"는 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는 9절과 연결되어보면 예수님의 무죄를 말하는 것이다. "의"에 대해서는 로마서 3-4장에서 바울이 제일 많이 언급하고 있다.

11절 이 세상 임금은 세상 임금은 사단을 의미하는데(요12:31, 요14:30) 심판을 받았다는 것은 사단에 대한 징벌이요(요14:30) 죽음의 권세(히2:14)를 가진 마귀를 이기셨다는 것이다. 사단에 대한 예수님의 심판은 예수께서 세상에 오심으로 시작되었다(마8:29, 막1:24, 3:11, 눅4:41, 행19:15).

12절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예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이 제자들에게는 이해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지금은"이라는 단어가 있어 조만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신다.

13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성경에서 "진리"란 오직 "성령"을 가리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스스로 진리를 만들어 내거나 사람 어떤 가르침이라고 해도 그 가운데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보내주시는 성령만이 진리라는 것이다.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인도하다" oJdhgevw(호데게오) "길을 보여주다, 이끌다, 안내하다"로 세상에서 방황하는 우리를 진리중의 진리로 이끄신다. 이 단어는 구약의 히브리어 hj;n:(나하)를 70인역(LXX) 옮긴 것으로 시편에서 많이 나타난다(시5:8, 18:19, 23:2, 3, 27:11, 31:3, 42:4, 60:9, 73:24, 78:14, 16, 52, 80:1, 81:10, 105:37, 107:7, 14, 28, 30, 136:11, 12, 16, 143:10 등). 대부분의 시편이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고 있음을 보여준다.

14절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그가"는 성령을 말하는 것으로 '책망하는 역할'(8절)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역할'(13절)은 모두 예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성령 자체가 예수님의 사역을 돕기 위한 영이라는 것이다.

15절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성부, 성자, 성령이 이와 같이 한 구절에 잘 표현되어 있는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본 절은 삼위일체를 제일 잘 대변하는 구절이다.
성부(하나님)은 구속 사역을 계획하셨고(엡1:3-5, 벧전1:2)
성자(예수님)은 순종하여 구속 사역을 완성하셨고(엡1:7)
성령(보혜사)은 구속 사역을 드러내며 적용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신다(엡1:8, 9, 벧전1:12).

16:16-24 죽음 부활 재림에 대한 예언
16절 조금 있으면 ... 나를 보리라의 예언은 정확하게 어떤 기간을 말씀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부활과 승천 사이의 40일간의 짧은 기간, 성령의 강림, 예수님의 재림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생각한다해도 잘못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두 그렇게 이루어졌고 또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먼저는 부활하신 후에 승천까지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상징적으로 그 다음의 것들을 생각할 수 있다.

17-19절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현재의 우리도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당시의 제자들은 시간적 개념뿐만 아니라 사건 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ajllhvlou"(알렐우스) "서로, 상호간에"는 미완료시제로 사용되어 제자들간에 결론 없이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음을 뜻한다.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20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일단은 세상(요16:11)이 승리하는 것 같이 보인다. 제자들klaivw(클라이오) "소리내어 흐느껴 울다" 그리고 qrhnevw(드레네오) "애통하다, 슬퍼하다"의 단어가 연속적으로 나온 것은 이들의 슬픔이 크고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5:4의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말씀을 기억하게 한다.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슬픔대신 기쁨을 주신다는 것이 아니라 슬픔 뒤에 기쁨이 온다는 말씀이다. 일단은 십자가의 죽으심이 비통한 큰 슬픔이지만 이것은 모두 우리의 죄 값을 인함이다. 그러나 결국은 큰 기쁨을 주시기 위한 길인 것이다(고전1:23, 2:2).

21절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 그 고통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느니라는 말씀으로 십자가의 죽으심을 비유하셨다. 새로운 탄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필연성을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 고통은 잠시 뿐이요 이 후에는 탄생의 기쁨만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롬6:9-10, 눅24:33-52, 히7:24-25). 구약성경에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슬픔과 어려움이 직면해 있을 때 해산하는 여인에 비유하였다(사26:17-19, 사66:7-14, 렘4:31, 렘6:24, 호13:13-15).

22절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ai[rei(아이레이) "빼앗다"는 현재형, 미래형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단어로(마26:18, 마27:63, 막9:31, 눅3:9) 현재에도 빼앗을 자가 없고 미래에도 빼앗을 자가 없다는 약속이요 보증인 것이다. 요10:28, 29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3절 그 날에는 주로 종말론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데(막13:17, 19) 여기서는 부활하신 이후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승천 후'와 '성령이 오시면'으로 볼 수도 있다.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ejrwtavw(에로타오) "묻다, 요구하다"인데 여기서는 "...을 요청하다"로 사용되었다. [내게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리라]로 번역될 수 있다. 즉 지금은 불안에 떨고있기 때문에 제자들은 많은 것을 주님께 요구하는 마음이 있고 또 성령을 주시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것을 바라고 있지만 이미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이 오신 후에는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는 원문의 동일한 어순을 가진 26절과 15:16에도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라고 옮겼는데 본 절도 같은 어순으로 옮길 수 있다. 현대인의성경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로 옮겼다.

24절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제자들은 지금까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할 것을 가르치신다(요14:13-14, 요15:16, 요16:24, 26). 다른 이름으로는 구원을 허락하신 적도 없지만 다른 모든 기도에 관한 축복도 마찬가지이다. 오직 예수께서 우리의 길과 진리가 되시기 때문이다(요14:6).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aijtevw(아이테오) "구하다, 묻다, 청구하다"는 의미를 지닌 이 단어는 현재형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도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그 기도를 이루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구할 것
 .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 눅12:31)
 . 악에서 구해달라고 기도할 것(마6:13)
 .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눅6:28)  

기도의 방법
 . 외식기도하지 말 것(마6:16)
 . 중언부언하지 말라(마6:7) 
 . 중요한 문제는 반복적으로 기도하라(막14:39) 
 . 용서하고 기도하라(막11:25)
 . 합심하여 구하라(마18:19)
 . 믿고 구하라(마21:22, 막11:24)
 .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요15:7)
 .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라(요14:13, 요15:16))
 . 아버지께 기도하라(마6:6)

기도에 대한 약속
 .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눅18:1)
 .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7:7, 눅11:9)
 .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11:24)
 .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눅11:13)

16:25-33 세상을 이긴 예수
25절 이것을 비사(比辭)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비사"로 번역된 paroimiva(파로이미아)는 공관복음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성경에서 4번 나타나는데 본 절에서 2번 29절, 벧후2:22에는 "속담"으로 번역되어 나온다.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난해한 말이나 상징적인 의미에 관한 표현으로 '비유'라는 말로 번역해도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요14:1-16:24까지의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제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때가 이르면 부활 이후 성령께서 오시는 때를 말씀하신 것이다. 이 때에는 숨길 것이 없고 어려운 문제가 없다. 모든 것을 밝히 말씀해 주실 수 있었다.

26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이 말씀은 예수께서 중보 적인 기도를 하지 않으신다는 의미는 아니다. 요한은 요일2:1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함으로 계속해서 중보의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롬8:34, 히9:24-26에서도 알 수 있다. 아울러 성령이 오신 후에 제자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멈추신다는 뜻도 아니며 이제 제자들 스스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에 3년여 동안 함께 있었을 때와 같이 그들을 위하여 하신 기도를 마치신다는 것이다. 이 설명은 다음절에서 계속 설명된다.

27절 나를 하나님께로서 온줄 믿은 고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참고. 요6:69) 예수께서 이제 전혀 필요 없는 존재가 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위탁하다, 맡기다" pisteuvw(피스튜오)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육체로 오신 의미를 뛰어넘어 영적인 믿음의 대상으로 전환되는 것이었다.

28절 아버지께로 나와서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참고. 5절) 본 장의 시작이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며 보내신 자(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돌아가신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마지막 고별에서 또 한번 강조하고 계신 것이다.

29절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사도 하지 아니하시니는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제자들이 갑자기 다 이해하는 것처럼 대답한 것은 대부분 정확하게 모든 것을 이해한 것은 아닐지라도 의심의 안개가 걷히고 어떤 깨달음에 사로잡히면서 자발적으로 모든 여러 제자들의 입에서 동시에 튀어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31, 32절에서 보듯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30절 우리가 지금에야 ... 하나님께로서 나오심을 우리가 믿삽나이다 분명 제자들은 예전과는 달라졌다. 적어도 예수께서 사람들의 뜻에서 어떤 일을 하고 안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결정하신다는 것을 믿고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오셨다는 것을 믿었다.

31절 제자들의 신앙 고백이 나름대로 진실한 것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에게 한계가 있음을 잘 알고 계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성령이 강림하기 전의 믿음으로 완전하지 못한 믿음 상태였다.

32절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흩어지다" skorpisqh'te(스코르피스데테)는 "날려 버리다, 흩뜨리다, 널리 뿌리다"로 이리나 맹수의 공격으로 양떼가 흩어질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수께서는 슥13:7을 인용하여 제자들에게 적용시키시고 계셨다. 제자들은 지금 신앙고백을 했지만 이 밤에 모두 도망치고 말았다(마26:56).

33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왜 고별 설교를 하시는 지에 대해서 이러한 방법의 말씀을 여러 번 주셨는데 처음에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나중에 제자들이 믿게 하기 위해서(13:19, 14:29)였고 두 번째는 '제자들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요15:11), 세 번째는 '환난 때에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요16:4)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담대하라 qarsei'te(다르세이테) "자신있는 용기를 갖다"로 이 용어는 오직 예수께서만 사용하셨다(마9:2, 22, 마14:27, 막6:50, 막10:49, 요16:33, 행23:11).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참고. 11절) "이기었노라"의 nikavw(니카오)는 "극복하다, 승리를 거두다"를 요한은 자신의 서신 요일2:13, 14, 4:4, 5:4, 5에서 동사 완료형으로 완벽한 영적 승리를 거두었음을 말했다. 예수께서 이기신 것은 예수를 믿고 하나가 된 제자들도 승리 할 수 있는 것이다(롬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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