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Index Previous chapter, Next chapter, Previous Book, Next Book, KJV

예수를 죽일 방도를 찾다(마 26:1-5; 눅 22:1-2; 요 11:45-53)

(막 14: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막 14: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마 26:6-13; 요 12:1-8)

(막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1)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막 14: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마26:8, 요12:5
(막 14:5) 이 향유를 삼백 2)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막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막 14: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막 14: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막16:1, 요19:40
(막 14: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유다가 배반하다(마 26:14-16; 눅 22:3-6)

(막 14: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막 14: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다(마 26:17-25; 눅 22:7-14, 21-23; 요 13:21-30)

(막 14: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막 14: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마26:18, 눅22:8
(막 14: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눅22:11, 출12:6, 레23:5
(막 14: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행1:13
(막 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막 14: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마26:20, 눅22:14
(막 14:18)1)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요13:21
(막 14: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마26:22, 눅22:23
(막 14: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막 14: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마지막 만찬(마 26:26-30; 눅 22:15-20; 고전 11:23-25)

(막 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막 14: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막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막 14: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막 14: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시다(마 26:31-35; 눅 22:31-34; 요 13:36-38)

(막 14: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3)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ㄱ)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슥13:7, 마26:31
(막 14: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막16:7
(막 14: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4)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마26:33, 눅22:33
(막 14: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막 14: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마 26:36-46; 눅 22:39-46)

(막 14: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막 14: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막 14: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막 14: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마26:39, 요12:27
(막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롬8:15, 갈4:6
(막 14: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막 14: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막 14: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막 14: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막 14: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막 14: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잡히시다(마 26:47-56; 눅 22:47-53; 요 18:2-12)

(막 14:43)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곧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막 14:44)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 가라 하였는지라
(막 14:45)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막 14:46)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막 14:47)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막 14:48)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눅22:52
(막 14: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사53:7, 단9:26
(막 14: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요16:32

한 청년이 벗은 몸으로 도망하다

(막 14: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막 14: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공회 앞에 서시다(마 26:57-68; 눅 22:54-55, 63-71; 요 18:13-14, 19-24)

(막 1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막 14: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5)불을 쬐더라
(막 14: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단6:4, 벧전3:16
(막 14: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막 14: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시35:11
(막 14: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요2:19
(막 14: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막 14: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마26:62
(막 14: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막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막 14: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막 14: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레24:16
(막 14: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베드로가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하다(마 26:69-75; 눅 22:56-62; 요 18:15-18, 25-27)

(막 1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막14:54
(막 14: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막 14: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6) 어떤 사본에는, 68절 끝에 '마침 닭이 울더라'가 있음
(막 14: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막 14: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삿12:6
(막 1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막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마26:34

1. 헬, 기대어 누워(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2. 은전의 명칭 3. 또는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리라 4. 헬, 실족할지라도 5. 헬, 빛을 쬐더라
슥13:7

14:1-2 종교지도자들의 음모
마 26:1-5, 눅22:1-2, 요11:45-53 비교하라
마가복음 자체의 속도가 빠르지만, 예수님의 수난과 관련된 막14, 15장도 마찬가지이다. 마태와 누가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의 마지막을 담고있는 이 부분의 앞뒤에 여러 교훈과 비유들을 많이 담고있는 반면 마가는 바로 사건이 전개되어간다. 이런 점에서 마가의 기록은 속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여러 신학들간에 의견이 다양했지만 결론을 맺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유월절 기간동안에, 유월절 양이 죽임을 당하는 그 순간에 아니면 좀더 걸린 것인지는 우리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1, 2절의 말씀으로 추정할 수 있다.
1절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무교절이라 마가, 누가복음에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같이 나오는데 마태복음에는 유월절만 나온다. 이 두 절기는 연속되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된 것이다.

유월절 to; pavsca(토 파스카)

니산월(4월) 14일 오전에는 집 안에서 누룩을 찾아 없애고 오후에는 양을 잡는다. 그리고 이날 저녁부터 15일 이른 아침까지 한밤중 사이 유월절기로 지낸다(출12:6-20, 출48, 민9:2-14, 신16:1 참고). 이 명절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지속되어 무교절 ta; a[zuma(타 아주마)로 이어졌다(출12:15-20, 출23:15, 출34:18, 신16:1-8). 이 두 명절은 민간의 관습으로는 같은 명절로 취급되어 유월절로 합해져서 지내졌다(눅22:1).
유월절예루살렘에서 24km 이내에 있는 유대인 성인남자는 의무적으로 예루살렘에 참가해야 하는 오순절, 초막절과 함께 제일 중요한 절기로 지내는 삼대절기이다.
이틀이 지나면유월절 이틀 전에 니산월(4월) 13일(수요일)을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유월절의 축제기간동안에 예수를 죽인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사건들을 보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4:3-9 마리아가 예수께 향유를 부음
마26:6-13, 요12:1-8, 눅7:36-50 비교하라
3절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아마도 예수님의 능력으로 지금인지 전에 인지는 모르나, 고침을 받은 한 문둥병자의 집에서 그가 감사함으로 식사에 초대했을 가능성이 짖다. 한 여자가 요한복음의 기자는 이 여자가 마르다와 나사로의 동기간인 마리아라고 밝힌다(요12:3). 당시의 관습으로 보아 여자가 남자들의 식사에 들어오는 것은 맞지 않지만(슈바이쳐) 그러나 시골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그다지 엄격하게 분리되지는 않았다(로마이어).고 한다.
나드 navrdou는 히말리야의 "보탄"과 "네팔의 산중" 그리고 인도에서 나는 감송향의 뿌리에서 짜서 나오는 향유이다. 이스라엘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이 향유는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물려져 가보처럼 취급되어 보통 귀인들이나, 값이 비싸 부자 중에 일부만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레인).
옥합 ajlavbastron(알라바스트론)에는 많은 량의 나드 향유가 담겨있었으며(요12:3) 옥합은 석고로 된 매우 귀품 있는 흰색 단지였다.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옥합은 오래 동안 보관되었기 때문에 그 입구가 막혀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옥합은 향유가 사용될 때를 위해서 있었기 때문에 깨뜨린 것이다. 또한 예수께 일부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아낌없이 전부 사용하기 위해서 깨뜨린 것이다.
유대에서는 잔칫집에서 귀한 손님에게 기름을 부어 주거나(시23:5, 시141:5, 눅7:46) 제사장이나 왕의 취임식 때도 기름을 부었다(삼상10:1, 왕하9:6).
일반적으로 이 비싼 옥합을 깨뜨리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 이유를 자세히, 여인이나 예수께 묻지도 않고 성급하게 자신들의 마음대로 해석하고 분을 낸 제자들이었다.
어떤 사람들마태복음 26:8에서는 제자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마도 마태는 제자들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보고, 마가는 특정한 제자만, 가롯유다가 더 화를 많이(요12:4) 내면서 그 가치를 금방 계산해 내었다. 그 가치는 삼백 데나리온이었다. 당시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으므로 오늘날(2002년) 약5만원으로 계산하면 1,500만원이 된다.
5절 책망하는지라 ejnebrimw'nto(에네브리몬토)는 어근단어 ejmbrimavomai(엠브리마오마이) "씩씩거리다"에서 유래했다. 감정이 섞인 말로 호통을 치면서 꾸짖듯이 말한 것이다. 이 여인은 최선을 다했지만 제자들의 이런 꾸지람에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다. 예수께서 6절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7절 가난한 자들은 이 땅에 언제든지 있다(신15:11). 그러므로 도울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도울 수 있지만 십자가를 지셔야 할 예수께는 그 시간이 촉박해 오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 있을 뿐이다.
8절 힘을(e[scen) "축적된, 준비된 힘"을 말한다. 다하여(ejpoivhsen:)는 "완수하다, 이루다"의 뜻이다.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는 [내 몸에 향유를 발라 내 매장을 준비하였느니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예수께서는 이 여인을 9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였다.

14:10-16 가롯유다의 배반
마26:14-16, 눅22:3-6 비교하라
가롯유다의 배반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분명한 사실 한가지는 11절 저들이 돈을 줄 약속을 한 것으로 보아 탐욕에 의해 예수님을 판 것은 틀림이 없다. 마태복음 26:15에 이 돈의 액수가 "은 삼십"으로 스가랴 11:12의 성취로 보았다. 출애굽기 21:32에는 "은 삼십 세겔"은 종이 죽임을 당했을 때 치러야 하는 액수였다. 그분은 왕이셨지만 우리의 종 됨을 대신해서 그 몸값을 치르신 것이다.
유월절을 예비한 이 집은 정확히 누구의 집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예수께서 미리 준비하신 예약된 집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14절 선생님의 말씀이 didavskalo"(디다스칼로스) "선생(랍비)"로 볼 때 잘 아는 사이였거나 제자들도 함께 잘 아는 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자들 중 하나의 집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한 설명이 구태여 필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4:17-21 유다의 배신을 경고하심
마26:20-25, 눅22:14-16, 요13:21-30 비교하라
예수께서는 12제자 중에 하나가 배반할 것을 미리 아셨다. 사복음서가 모두 이점에 일치하고 있다. 그리고 구약의 시편41:9 "나의 신뢰하는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를 인용하시면서 18절 너희 중에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라고 하셨다.
그리고 요한이 좀더 자세히 유다가 어떻게 예수께 지적을 받았는지 상세히 전한다. 이것은 요한이 예수께 제일 가까운 곳에 앉아서 그의 말씀을 충분히 들었기 때문이다(요13:26).

14:22-26 최후의 성만찬
마26:26-30, 눅22:15-20, 고전11:23-25 비교하라
예수께 십자가의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번거로운 이러한 만찬이 왜 필요했을까? 그것은 유월절 예식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이 때가 정확히 유월절인지 그에 따라 준비한 상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유월절이던가, 아니면 유월절 바로 전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유월절의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었고, 때문에 16절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유월절을 예비한 것으로 보인다.
예수는 어린양이었고 그의 몸과 피를 먹어야 하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로마의 군병들이 예수의 다리를 본의 아니게 부러뜨리지 않은 것을 해석할 때 이점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요19:36, 출12:46).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는 것에 대해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요6:48 이하). 당시에 이 말씀은 너무 이해되지 않는 어려운 말씀이어서 거침돌이 되었다(요6:60, 61, 66).
24절 많은 사람을 위하여이사야 53:12에 있는 메시야의 사역과 직책을 말한다. 흘리는바 ejkcunnovmenon(에크쿤노메논) [지금 막 흘리려 하고있는]이라고 번역해도 된다.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시내산에서 행했던 것처럼(출24:8)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을 맺는 것을 말한다.
언약 diaqhvkh"(디아테케스)은 "계약, 약속, 증거, 유언"을 뜻한다. 사도행전 3:25에서 언약의 자손이라고 했다. 히브리서 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아브라함)에 새운 언약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적고 있다(히7:22, 히8:6, 히8:8, 히9:4, 히9:15, 히9:20, 히10:29, 히12:24, 히13:20 참고).
24절에 원어에는 새로운(kainh'")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다시 번역하면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새로운 언약의 피니라]고 해야 한다. 많은 신학자들은 이곳에서는 이미 그 단어가 있든지 없든지 관계없이 예수께서는 신학적인 의미에서 유월절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을 열고있다고 본다. 예수께서만 하실 수 있는 독창적인 것을 부고 계신 것이다. 이제 유월절의 어린양은 상징적이 되었을 뿐이고 예수께서는 실체가 되신 것이기 때문이다.
25절 새것으로 kaino;n(카이논)는 질적인 새것을 의미하는 것이며(벧후3:13, 요19:41, 엡2:15, 엡4:24, 계2:17, 계3:12, 계21:1) 시간적인 새것을 의미하는 nevo"(네오스)와 다르다(마9:17, 막2:22, 눅5:37, 고전5:7, 골3:10).
26절 찬미하고 유월절 식사에서 마지막(네 번째) 잔을 든 후에 부르는 할렐시의 후반부(시115-118편)를 부른 것을 말한다.

14:27-31 베드로의 부인을 예언
마26:31-35, 눅22:31-34, 요13:36-38 비교하라
30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는 마가복음에서만 유일하게 나타난다. 이로 보아 마가는 베드로에게 직접 이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것이다.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실수로 한번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부인하는 것을 말한다. 베드로는 얼마 있지 않아 있을 일에 대해서 장담하고 나섰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까지도 예언하고 계셨다.
31절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베드로의 공언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장담하며 말하고 있다. 베드로의 기록에서도 이러한 발언은 감추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태(마26:35)와 마가는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고 추가하였다. 베드로가 한 말에 모든 제자들이 동의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14:32-42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심
마26:36-46, 눅22:39-46 비교하라
34절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이 말씀은 시편 42:5, 11을 인용하신 것이다. 이곳에 사용된 동사 깨어 있으라 grhgorei'te(그레고레이테)는 조금 전에 있었던(막13:37) 문지기의 비유를 보라.
35절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당시의 보통 기도하는 자세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벌리고 기도하는 자세였다(눅18:11, 딤전2:8). 땅에 엎드리는 자세는 영적인 고통을 시사하고 있다(민16:22). 그리고 예수께서는 "할 수 있으면" 또는 "될 수 있는 데로" dunatovn(두나톤)이라는 말을 35, 36절에서 반복해서 사용하셨다. 예수께서는 이 잔을 마시지 않고는 그리스도가 될 수 없었다. "할 수 있거든"이라는 말은 예수의 고뇌를 그렇게 표현한 방법이지 실제로 그렇게 해 달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한 확대해석은 의미가 없다. 바로 이어지는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에서 더욱 예수님의 진정한 뜻은 잔을 마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 잔을 마실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예수께서는 몇 번을 정확하게 이 고난이 있을 것인가를 예언하시고 이미 충분히 알고 계셨고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37절 시몬아 자느냐 자고있는 제자들에게 무거운 예수님의 책망이 이어졌다. 특히 조금 전까지 주님의 마시는 잔을 자신도 함께 마시겠다고 큰소리친 베드로에게 떨어졌다. 예수께서는 그의 이름을 "베드로(반석)"(마3:16)이라고 부르지 아니하시고 원래 이름인 "시몬"이라고 부른다. 그가 아직 "베드로"라고 불려질만한 자격이 없음을 의미하며 아직도 세상 속의 사람 "시몬"이라고 부르신 것이다.
있을 수 없더냐 oujk i[scusa"(우크 이스퀴사스)는 "할 수 없느냐?"이다. 이 말씀은 변화산상 아래서 무능한 제자들이 병든 소년을 고치지 못하고 쩔쩔맬 때 사용하신 말씀과 같은 것이다(막9:18).
41절 세 번째 오사는 예수께서 시험을 세 번 받으신 것처럼(마4:1-11) 종결을 의미하신다. 그래서 주님은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고 하셨다. 이 주님의 말씀 속에는 쓴맛은 없으나 비애가 흐르고 있다.

14:43-52 체포당하심
마26:47-56, 눅22:47-53, 요18:2-11 비교하라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예수께서 잡히실 때의 직접 검거에 나선 주동자들이 나타난다. 배신자 유다를 비롯해서 대제사장, 서기관들, 장로들이 보낸 무리들이다. 파송된 무리들은 잘 훈련된 예루살렘성전을 경비하는 종교경찰관들로 덩치가 큰 사람들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4절 가롯유다는 자연스럽게 예수께 입을 맞추고(선생님에게는 인사로 입을 맞춘다) 이미 계획하고 온대로 예수를 체포했다.
50절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저마다 두려움에 사방으로 흩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51절 한 청년이 neanivsko"(네아니스코스) "십대를 의미하는 청년"인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마가 요한이라고 말한다. 그의 아버지 집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보고(막14:14), 후일에 성도들은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행12:12).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아마도 급한 대로 살짝 위장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예수를 따라가다 붙잡혔으나 도망갔다.

14:53-65 예루살렘 법정에서 심문 당하심
마26:57-68, 눅22:54, 55, 63-65, 요18:24 비교하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이들은 산헤드린 공회로 모이고 있는 것이며 이 공회는 종교적 또 정치적으로 최고의 법정이었으며 사형까지 의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로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사형의 최고 선고는 로마 총독의 권한에 있었다.
54절 갑자기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베드로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에는 도망갔지만 아마도 예수님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심의가 열리고 있는 대 제사장의 집안 뜰까지 들어와서 보고있었다.
그리고 그 중간에 55절-65절까지 그들의 심문이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수많은 증거들을 들었다. 그러나 지금 찾는 증거는 사형에 해당하는 증거였다. 여러 증언들이 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 한 때는 58절 결정적인 증거를 찾은 것 같이 보였다. 그것은 예수께서 58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는 내용이었다. 그들의 성전을 파괴한다는 내용과 또 그것을 사흘에 짖겠다는 말은 이들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은 사형까지 해당할 수 있는 상당한 내용이었다. 59절 그러나 이것도 서로 의견일치가 되지 않아 죄목으로 삼을 수는 없었다. 이 내용에 대해서 60절 대제사장이 예수께 이 죄목이 합당하냐고 질문했다. 그에 대해 예수께서는 대답지 아니하셨다. 아마도 이 말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한들 그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쓸데없는 빌미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신 것으로 보인다. 대제사장은 이어서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고 물으셨다.
6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대제사장은 옷을 찢고 더 이상의 증인을 요구하리요 하면 예수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시인했기 때문에 이것은 "신성 모독 죄"그것만으로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이라고 결정했다.
이들은 예수를 체포할 때 아무 죄목도 미리 결정하지 못하고 미리 예수를 체포하고 나중에 죄목을 억지로 찾은 것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모든 절차가 불법이었다.

14:66-72 베드로의 부인
마26:69-75, 눅22:56-62, 요18:15-27 비교하라
이러한(53-65절) 판결을 베드로는 다 보고 있었다. 결국 그는 여러 가지로 큰 소리를 쳤지만 예수님의 예언의 수순을 밟고있었다.
69절 비자 paidivskh(파이디스케)는 "여자 노예, 종, 하녀"로 요한복음에는 문 지키는 여종(요18:17)이라고 밝히고 있다.
70절 부인하더라 hjrnei'to(에르네이트)는 문법적으로 미완료 시제로서 베드로의 지속적인 것임을 시사한다. 조금 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누가복음에는 "한 시쯤 있다가"(눅22:59)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바로 이어서 라기 보다는 약간의 시간이 흘렀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그가 순간적인 반복의 부인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부인하고 있음을 말한다.
72절 닭이 두 번 울어 새벽이 되었다는 신호가 들렸다. 이 때에 베드로기억되어 생각하고 ejpibalw;n(에피발론) "생각하기 시작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마가는 단순히 "울더라"로 기록했지만 마태와 누가는 "밖에나가 심히 통곡하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학자들은 철저한 회개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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