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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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과 택하심

(벧후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벧후 1: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벧후 1: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벧후 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후 1: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벧후 1: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벧후 1: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 1: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벧후 1: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벧후 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벧후 1: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1)주시리라

그리스도의 영광과 성경의 예언

(벧후 1: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벧후 1: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벧후 1: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딤후4:6
(벧후 1: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벧후 1: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벧후 1: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벧후 1: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벧후 1: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벧후 1: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벧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1. 공급하시리라

베드로후서 서론
본서의 수신자들은 1절에서 나타난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만 되어 있어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3: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로 보아 전서와 다름없는 소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신자들에게 보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록목적은 고난 받는 성도들을 권면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인데 베드로전서는 외부로부터 오는 박해를 다루었지만 본서는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짓 교사의 가르침과 배교(背敎), 이단사상에 대해서 경고하고(벧후2:1-3), 부도덕한 향락주의 생활(벧후2:4-22)에 빠지지 않도록, 대처하기 위한 권면으로 기록되었다.
본서는 가짜교사들에 대한 경계를 주로 다루면서 하나님의 심판, 주의 교훈과 그에 따른 사도적 정통, 이단의 위험을 의식한 참된 지식의 강조, 주를 따르는 성결한 삶을 강조하고 있다. 본서는 내용이나 문체 또는 영어와 사상에서 부분적으로 유다서와 매우 비슷하다. 그러한 것은 "거짓 선생에 대한 경고(벧후2:1-3, 유1:4), 범죄한 천사들(벧후2:4, 유1:6), 소돔과 고모라 멸망(벧후2:6, 유1:7), 천사와의 비교(벧후2:10-12), 발람 선지자를 통한 교훈(벧후2:15-16, 유1:11), 악인의 물 없는 샘(벧후2:17, 유1:12), 사도들의 권면을 기억할 것(벧후3:2, 유1:17), 정욕을 좇아 기롱하는 자들(벧후3:3, 유1:18)"을 들 수 있다.

1:1-2 인사와 성도가 지녀할 덕목
1절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저자 자신의 소개를 두가지 호칭으로 소개한다. 먼저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한다. '종' dou'lo"(둘로스)는 당시 사회의 풍습은 자신의 주인에게 속한 노예이다. 베드로가 이 호칭을 사용한 것은 오직 자신은 그리스도께 완전히 속해 있음을 말한다. '사도' ajpovstolo"(아포스톨로스) "보냄을 받은 자"로 그리스도께 사명을 부여받은 대리인임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인 '시몬' Sumew;n(쉬메이온)은 히브리어 @/[m]vi(쉬므온)을 헬라어로 음역한 것이다. Pevtro"(페트로스)는 아람에서 유래한 khfa"(카파스)와 동일한 뜻으로 "반석"을 의미하는 별명을 뜻한다.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tou' qeou' kai; !Ihsou' tou' kurivou hJmw'n.)는 원문대로는 [우리 하나님이시여 구주이신 예수그리스도]로 번역될 수 있다. 전자를 택할 경우는 성부와 성자 두 분을 가리키는 것이 되지만 후자를 택할 경우 성자 한 분만을 가리키게 된다. 원문의 '우리 하나님과 구주'는 하나의 관사인 tou'(투)에 의해서 수식을 받고 있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가 바른 것이다. '하나님'이란 칭호는 비록 드물게 사용되었어도 이곳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다(요1:1, 18, 요20:28, 히1:8, 9,). 또한 '구주'라는 단어도 기독론적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벧전1:11, 벧전2:20, 벧전3:2, 눅2:11, 요4:42, 행5:31, 행13:23, 엡5:23, 딤후1:10 딛1:4).
의를 힘입어 ejn dikaiosuvnh/(엔 디카이오쉬네) 원문대로는 [의 안에서]이다. '의'는 '보배로운'과 연결되어 믿음을 가진 모든 자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공정을 의미한다(벧후2:5, 7, 8, 벧후3:13).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동일하게 보배로운' ijsovtimon(이소티몬) "동일한 가지, 영광의 가치가 동등한"으로 믿음에는 차별성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믿음 안에서는 동일함을 말한다.

2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앎으로' ejpignwvsei(에피그노세이) "인식, 완전히 식별, 인정, 승인"으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을 알게되는 완전한 지식으로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됨을 말한다(엡1:17, 골1:10).

1:3-11 주를 좇아 성결한 생활을 하라
3절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th'" qeiva" dunavmew" aujtou')는 원문대로는 [그의 신적인 능력으로]라고 해야 한다. 표준새번역은 '그리스도께서는 신적 권능으로' 번역했다. dunavmew"(뒤나메오스)는 '희한한 능력'(행19:11)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수22:22, 시50:1, 사9:6, 겔10:5).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경건' eujsevbeian(유세베이안)은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존경을 말하는 것이나, 여기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그 뜻을 좇는 생활을 말한다. 이 용어는 목회서신의 특징적인 단어로 10번 사용되었다(딤전2:2, 딤전3:16, 딤전4:7, 8, 딤전6:3, 5, 6, 11, 딤후3:5, 딛1:1). 그 외에 행3:12, 본서 벧후1:3, 6, 7, 벧후3:11에만 사용되었다.
'주셨으니' dedwrhmevnh"(데도레메네스) "선사하다, 증정하다"로 현재완료형으로 이미 준 상태로 강하게 표현한다면 주지 않아도 될 대상에게 선물을 줌을 말한다.

4절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보배롭고' tivmia(티미아) "존귀한, 고귀한, 귀중한, 값비싼" 큰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는 약속을 말한다(벧후3:4, 9, 12, 13).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피하여' ajpofugovnte"(아포퓌곤테스) 부정과거 분사로 [피한 이래로] 라는 의미로 그리스도의 재림의 큰 약속을 기억하면 세상의 정욕은 자연스럽게 가까이하지 않는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참예하는 자' koinwnoi;(코이노노이)는 고전적으로는 "동업자, 결혼 계약, 동반자"로 사용되었다. 그리스도, 성령과의 교통(고후13:13), 성령과의 교제(고전1:9, 빌3:10), 소유를 나눔, 공유(롬12:13), 동참(빌3:10) 등을 의미한다.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으로 므드셀라(창5:22), 에녹(창5:24), 노아(창6:9), 아브라함(창22:6) 등이 있다.

5-7절 이러므로 kai; aujto; tou'to(카이 아우토 투토) 원문대로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이다. 너희가 더욱 힘써 '더욱 힘써 ... 공급하라' ejpicorhghvsate(에피코레게사테)는 원문에는 5절에 나타나는 단어로 5-7절은 한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용어는 공연을 하고 무대를 사용한 비용을 충분히 치룰 때 사용되었다.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마치는 여덟까지 미덕들은 세련된 수사학적 표현에 의해서 두 가지씩 짝을 이루고 있으며 각 짝의 뒷 단어는 다음 짝의 앞의 것으로 배열되었다. 이와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진 성경은 (잠6:17-19, 롬5:3-5, 8:30, 10:14, 약1:2, 비슷한 목록은 고후6:6, 갈5:22, 골3:12-14, 딤전4:12, 6:11, 딤후2:22, 3:10)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절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절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 믿음 : pivstei(피스테이) 이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엡2:8, 9). 이 믿음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는 밑바탕이 된다(롬5:1, 히11:1). 이 믿음은 구원을 받게하며(마9:22, 막10:25, 눅5:20, 눅7:50),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오게 한다(마15:28, 마17:20, 막2:5, 눅17:6, 요20:27).
  • 덕 : ajrethvn(아레텐)은 a[rjrJhn(알흐렌) "남자"에서 유래한 말로 "남자다움 도덕적 선양, 미덕"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닮음으로 도덕적인 미덕을 샇아감을 시사한다(빌4:8, 벧전2:9).
  • 지식 : gnw'sin(그노신)은 행함이 따르는 실천적인 지식을 말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지혜, 통찰력을 말하는 것이며(롬15:14, 고전13:2) 이러한 지식은 갑자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얻어진다.
  • 절제 : ejgkravteian(엥크라테이안)는 "자제, 극기" 등을 뜻한다(행24:25). 절제는 고대 그리스 사상과 헬레니즘의 철학적 윤리학에서 높이 평가되는 덕목이다. 신약 성경에서는 이방 종교의 지나친 방종과 성적 남용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성령의 열매중의 하나로 나타난다(갈5:23).
  • 인내 : uJpomonh'/(휘포모넨) "지속적 견딤"으로 신앙의 핍박으로부터 견디는 저항하는 능력으로 나타난다(눅8:15, 롬5:3, 히12:2). 이렇게 인내하는 자에게 예수께서는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3)는 약속을 주셨다.
  • 경건 : eujsevbeian(유세베이안) 벧후1:3을 참고하라
  • 형제 우애 : filadelfivan(필라델피안) 베드로는 이미 (벧전1:22, 벧전3:8)에서 언급했다. 이러한 덕목은 롬12:10, 살전4:9, 히13:1, 요일5:1에서도 나온다.
  • 사랑 : ajgavphn(아가펜) 믿음으로 시작된 덕목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친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실천하시고 보여주신 것이며 늘 제일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요3:16, 롬5:5, 요일3:16). 바울고전13장에서 사랑을 정의하고 제일 중요한 것으로 마감했다.

    8절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있어' uJpavrconta(휘파르콘타) "생기다, 행하다"로 실제로 소유하고 있음을 말한다.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게으르지' ajrgou;"(아르구스)와 '열매 없는' ajkavrpou"(아카르푸스)은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열매를 맺지 못함은 게으른 삶으로 안일하고 나태하게 산 연고이다. 이러한 권고는 이미 대하 29:11 "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에서부터 권고한 것이며 잠언서의 주요 주제이다(잠6:6, 잠10:4, 26, 잠12:24, 27, 잠15:19, 잠19:15, 24, 잠20:4, 잠21:25, 잠22:13, 잠24:30, 잠26:14, 15, 16). 예수께서는 마25:26의 달란트 비유에서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고 말씀하셨다.

    9절 이런 것이 없는 자는 5-7절에서 말한 8가지의 덕행이 없는 자를 말한다.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소경' tuflov"(튀플로스) "소경, 불투명한"것을 말한 것으로 제대로 사리 분별을 못하고 앞을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 은유적으로 사용되었다(마15:14, 마23:16, 눅6:39, 요9:40, 롬2:19).
    '원시치' muwpavzwn(미오파존) "눈을 감다, 멀리 볼 수 없다, 근시가 되다"는 의미로 '소경'과 함께 사용되어 단순한 소경보다 그 상태가 훨씬 더 심한 상태를 말한다.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옛' pavlai(팔라이)과 '깨끗케 하심' tou' kaqarismou'(투 카다리모스)을 사용한 것은 그들이 전에 세례를 받았던 자임을 언급한 것이다(행22:16, 고전6:11, 엡5:26, 딛3:5). 전에 세례만 받았지 그 다음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구원받은 놀라운 사실과 덕목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가리킨다.

    10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은 구원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에 의해서 일어났음을 말한다. 우리를 부르시고 선택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벧전1:15, 벧전2:9).
    '굳게 하라' bebaivan(베바이안) "안정된, 확고한,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법률 용어로는 '무엇을 확실히 한다'는 의미이다(롬4:16, 히3:14 '확실한', 히6:19 '견고하여').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실족' ptaivshtev(프타이세테) "넘어지다, 죄를 짓다, 헛딛다"로 원래 말(馬)이 디딤돌에서 미끄러지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혹자는 범죄를 의미한다고도 하고, 실수를 말한다고 보기도 하나, 구원을 받지 못함을 뜻한다.
    '행한즉' poiou'nte"(포이윈테스)은 현재형 능동태로 사용되어 현재로부터 계속해 지속적으로 이러한 덕목들을 행하면 역설적으로는 구원이 있다는 뜻이다. 눅8:2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갈6:9에서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함으로 행함의 지속적인 믿음이 있을 때 열매가 있음을 말해준다.

    11절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영원한 나라' aijwvnion basileivan(아이오니온 바실레이안)은 '영원한 왕국'으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로 '하나님의 나라'와 동의어이다.
    '넉넉히' plousivw"(플루시오스) "풍부하게, 충분하도록"과 '주시리라' ejpicorhghqhvsetai(에피코레게데세타이)가 함께 사용되어 그 의미가 더 강조되고 있다. 이 용어는 7절에서는 '공급하라'로 사용된 단어와 같다. 즉 7절에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명령으로, 본 절에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으로 사용되었다.
    마16:27절의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는 말씀을 베드로는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1:12-21 믿음의 근거
    12절 이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 '진리' ajlhqeiva/(알레테이아)는 복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글개역성경은 '도(道)'(마22:16), '진리'(요1:17, 요5:33, 요8:32, 요14:6, 요16:13, 요17:17, 19, 요18:37, 38, 롬2:8, 고전13:6, 고후11:10, 걸2;5, 7, 엡4:21, 엡6:14, 살후2:12, 딤전2:7, 딤후3:8, 요일1:8), '진정'(요4:23, 24) '진실'(엡5:9), '참'(고후7:14, 빌1:18, 골1:6, 요일3:18)으로 번역되었다.
    '섰으나' ejsthrigmevnou"(에스테리그메누스)는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눅22:32 "형제를 굳게 하라"고 권면 하실 때 사용하신 것과 같은 용어로 베드로 자신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도적 진리로 굳게 선 그리스도인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13절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하게 함이 옳은줄로 여기노니 '장막' skhnwvmati(스케노마티)은 고대 근동에서 유목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기 위해 사용한 '천막'이다. 본 절에서는 베드로가 자신의 육체(잠시 있다 없어지는)를 가리키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베드로는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한다.

    14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같이 본문은 요21:18-19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내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를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께서 베드로가 순교하게 될 것을 예고한 것이다. (*주) 본 절은 베드로가 본서의 저자임을 뒷받침해주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되고 있다.
    나도 이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임박한' tacinhv(타키네) "신속한, 곧"으로 갑작스런 죽음에 직면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15절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나의 떠난 후에라도 필요할 때는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떠난 후에라도'는 로마에서 떠남을 말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말한 것으로 세련된 완곡 어법이다(눅9:31, 히11:22). '떠난' e[xodon(엑소도스)는 눅9:31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쌔'에서 사용되었다. 영혼이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하나 예수님처럼 죽음 후에 부활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생각나게' mnhvmhn(므네멘) "회고, 기억"으로 자신이 본서를 기록하는 목적을 밝힌 것이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던 적이 있다(막14:72).

    1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것이 '강림' parousivan(파루시안)은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에 사용되었다(마24:3, 27, 37. 29, 살전3:13, 4:15, 약5:7, 요일2:28).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Ouj ga;r sesofismevnoi" muvqoi"(우 가르 세소피스메노이스 뮈도이스) Ouj(우) '아니다'와 ga;r(가르) '왜냐하면'으로 궤변을 늘어놓거나 허구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이 말은 신약에서 진리, 복음에 반대되는 의미로 대조되어 항상 부정적으로 사용되었다(딤전1:4, 4:7, 딤후4:4, 딘1:14).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거짓 선지자들처럼 꾸며낸 말이 아니라 자신이 경험한 것이며 친히 본 것을 증거하는 것임을 말한다. 베드로는 늘 예수님 가까이에 있었으며 복음서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사건을 직접 체험한 장본인이다. 그 중에는 변화산상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도 했다.

    17절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이 이 땅에 임재하실 때 사용된 히브리적 용법이다(출16:10, 민14:10, 겔1:4, 마17:1-9, 막9:2-10, 눅9:28-36).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저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고 나오실 때도 들린 하나님의 음성이다(마3:17). 이 사건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당신의 아들에게 나타내신 것이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신 것이다.

    18절 이 소리는 우리가 저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서 나옴을 들은 것이라 하나님의 이러한 임재는 베드로 자신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했던 야고보, 요한도 함께 목격한 것이다. '거룩한 산' tw'/ aJgivw/ o[rei(토 하기오 오레이)는 산의 지명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타나신 산을 말한 것이다(출3:5, 사4:3, 시68:17). 이 산이 어떤 산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16세기 이전까지는 다볼산(Tabor)으로 이해되었으나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이 산은 예수께서 활동하시던 가이샤랴 빌립보에서 너무 먼 곳에 있다는 것과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당시 산 정상에는 요새가 있었다고 한다. 또한 다볼산은 해발 560m로 '높은 산'이라고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근래에는 빌립보에서 가깝고 해발 2,743m인 헬몬산(Hermon)으로 추측하는 학자들이 많다.

    19절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베드로는 자신들만의 증거가 아니라 구약에서 이미 예언된 말씀임을 강조한다. 이 예언의 말씀은 어두운 데서 밝히 비추이는 등불로 비유되고 있다(사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 등불은 날이 새어 빛이 비추이면 필요 없어지는 것처럼 예언은 실제로 이루어졌고 이제는 완성되었기에 더 이상 필요치 않는 것이 되었다. 비유적으로 '날'은 재림 때를 말하는 것으로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광채가 비추어 떠오르게 되는 재림 때의 사건을 말하고 있다.

    20절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ijdiva" ejpiluvsew"(이디아스 에필뤼세오스), 베드로는 거짓 교사나 선생들을 염두해 두고 성경에 예언된 모든 해석들을 자의적으로 함부로 해석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
    베드로는 당시의 거짓 교사들은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벧후2:1, 벧후3:16).

    21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성경을 사람이 자신의 생각대로 풀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사람에 의해서 사람의 생각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생각대로 풀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반대로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고 했기에 성령의 감동으로 풀어져야함을 말한다. 베드로는 성경은 이중적인 저작권을 암시한다. 성령께서는 영감을 주셔서 기록자들에게 오류가 없는 성경을 쓰도록 도우셨다(고전14:37, 딤3:10-17). 구약의 예언자들도 자신들의 생각에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삼하23:2, 렘1:7, 9). 그러나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을 부정했다(벧후1: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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