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권 선교방법


오늘의 이슬람 사회 및 움바(모슬렘 공동체)를 복음선교의 대상으로 이슬람교의 역사를 검토하고 그러한 역사적 배역을 생각할 때, 이슬람권 선교 방법이 한 두가지로 단순히 제시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은 명백하다. 또 지난날의 서구 교회를 통한 선교의 접근과 선교 형태들을 연구하여 볼 때 그것들을 그대로 모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현재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슬람권 선교 현황에서도 역시 앞으로 교회사가 의미있게 평가해 줄 수 있는 뚜렷한 하나의 방법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현재의 여러 선교 노력들이 먼 훗날 어떻게 인정받게 될 것인지를 지금 이야기하는 것도 무리이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얻은 지식을 가지고 정리하려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많은 선교현장들에서는 하나의 영웅같은 선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또 그것만이 유일하게 선교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하나님이 주신 상황에 대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노력을 가지고 검토와 계획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그 계획을 받아주고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런 신앙적 자세에서 다음의 몇 가지를 제시해 본다.

I.선교사의 파송과 그의 삶

기독교의 복음이 교리나 도덕적 행위를 위한 율법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그에게 근거한다는 점은,이슬람권 선교에서도 강조되어야 한다. 예수의 오심과 우리 가운데 거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의 출발이며 내용이었다. 예수는 자신의 영광스런 자리를 떠나 낮은 곳의 우리와 함께 있기 위하여 왔다. 구원을 위한 예수의 사역은 일정 거리를 두고 글과 강연으로 체계있게한 것이 아니라 구원의 대상이 있는 곳에 함께 해주는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를 출발점으로 하여,찾아나가 같이 있고, 함께 걷고,자청해 음식을 나누는 삶을 선교의 방법으로 삼았다.

엠마오로 가던 두 종 등 남자들에게 예수는 가까이 먼저 동행을 청하고 말을 건네며 그들로 하여금 자기를 바로 볼 수 있게 하였다. 여기에는 오늘의 모슬렘을 위한 선교를 위하여 배울만한 것이 있다. 선교사를 지원하는 이들은, 사무실과 자료실 또는 교회와 강의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슬렘이 있는 곳에 찾아 나가야하며, 그들이 제일 관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예수는 엠마오의 두 사람이 예루살렘의 뉴스거리인 자신에 대해 대화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모슬렘이 살고 있는 지역에 나가 있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 들어가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두려움과 의심의 대상이 아니며, 불신자나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대화의 대상이며 서로 이웃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이 예수를 청하여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더 거하기를 원했던 것처럼, 선교지에서 선교사는, 그들에게 끌림을 주고 함께 말하는 것이 있어야 하고,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가르침은 그들이 이해하는 언어로전달되어야 한다. 서울 시내에도 오가는 이슬람이 상당히 있다. 이슬람선교를 생각하는 자는 먼저 이들이 있는 곳, 걸어다니는 곳,관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지를 스스로 물어봐야 할 것이다.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로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나선적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여기서 한명의 모슬렘을 찾아나서지 않은 선교사 지망자는 그의 이슬람선교 소명을 다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선교는 예술의 세계보다 더 예민하고 창조적이고 신비한 것이다. 이슬람 선교는 신중하게 연구하는 과정없이 막연히 믿음으로 하면 된다라는 무지와 자만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 모슬렘들을 만나고 싶고 그들에게 끊임없이 마음이 열리며, 찾아가고 싶고, 주고 싶고 또 복음의 의미가 어떻게 해서라도 전달되게 하는 것이 선교사의 모든 소망일 때 그의 나감은 인정되며 거기에 선교의 참된 출발이 있는 것이다. 그러고 그런 선교사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메신저인 것이다.

II. 기존선교의 대열에 끼어 듬

이슬람권 선교에서는 이미 한국보다도 더 역사가 오랜 선교의 배경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에 선교지가 한국 선교사에게는 개척 선교이며, 첫 출발이지만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한국 선교는 아주 마지막 단계에 끼어든 것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한국 선교사는 그 오랜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참여라는 생각과 뒤늦게 선교의 대열에 끼게 되었다는 인정은 한국 선교사로 하여금 엄숙하고 겸허한 자세를 갖게 하 ㄹ것이다. 지난 날의 서구 선교와 앞서간 선교사의 선교는 다 잘못되었다고 평가하고,서구 선교는 식민정책으로 순수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부정적 자세는 한국 선교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한 비판은 선교사가 그들에게 맡기고 한국 선교사는 서구 선교사와 서구 선교부 그리고 앞서간 한국 선교사가 그 특정 지역에서 해온 사역을 연구하여야 한다.배우는 것은 개방적이며 솔직하고 겸손한데서 가능하다는 원칙이,선교를 하려는 첫 임지의 선교사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미 나와있는 선교부를 파악하고 그 선교부 때로는 여러 선교부가 그 지역에 활동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아,앞으로 서구 선교부의 그곳에서의 인기 및 장기 책임이 어떠한지 배우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한국 선교사와 선교부 행정 담당자는 때로는 공식적으로 서구 선교부의 담당자를 만나고 선교부의 총회와 협의회에 참관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기관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서구 선교사와 만남을 갖고 그들의 선교지 이해,그들의 선교지 사람들에 대한 평가와 기대, 투쟁과 발전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고민과 해결 방법에 대해 들을 때 그들이 어떤 형태로 선교지에서 보여지고 있는지를 알며, 현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그곳 교회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선교의 실제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곳의 교단 교회의 구조, 지도력,가장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목회형태, 가장 저항과 오해를 받고 있는 선교정책을 연구해 보는 것이다. 선교지 교회의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먼저 찾아나가고, 그 문화에서 좋아하는 방법으로 인사를 하며, 사귀고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겸손과 여유는 중요하게 인정되는 것이다 .예를들면 파키스탄의 씬드 지역에는가장 큰 교단이 파키스탄 연합교회이며,그중에서도 성공회가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씬드 지역에 나가서 선교활동을 하려고 한다면,그곳의 성공회 감독을 만나고,그의 후원과 조언을 구하여,더디더라도 충분히 감독과의 관계를 맺지 않고는 장기적으로 그 지역에서 선교하기는 어렵다. 비록 독립적으로 해나간다 해도 언제 출국지시를 받을지 모르며 행정면에서 강한 저항을 받게될 것이다. 1년이 더 걸리더라도 공식관계를 다지고 출발하는 선교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비록 그 곳 교회의 지도자들이라고 하여도 문화의 거리와 서로 다른 가치관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적 사고방식과 한국적 목회경험으로 통하지는 않는 것이 있다. 모슬렘 문화권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특유의 세계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전개되어온 선교사역에 대한 성급한 평가에 앞서 먼저 그 실제에 대한 예리한 관찰을 하고, 관찰만이 아닌 몸으로 경험해보는 과정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파키스탄 교회에서의 목회자의 위치와 고독한 그의 사역, 전도에 대한 두려움과 모슬렘을 교회에 초청하지 않는 배경,작은 헌금, 선교사에 대한 인식에는 그 목회자가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는 충분한 문화적,역사적,종교적 요인들이 있는 것이다. 즉 선교현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경험과 지혜가 요구된다.

III. 이슬람 선교 연구소 설치

한국 선교사들의 타문화권 선교는 이슬람권 선교에 가장 수자적으로는 높은 관심과 파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도 미션월드 창간호에서 필아자 "타문화권 선교 어디까지 왔나?"에서 지적한 바로는 조사에 응한 29단체중 16선교부가 이슬람권에서 사역을 하며 인도네시아,말레지아,케냐,파키스탄,방글라데시 그리고 중3동에 많이 모이고 있다. 그것은 이슬람권이 선교하기에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소개되었고 그로 인하여 받은 도전 때문으로 보인다. 또 공산권에의 파송선교의 문이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고, 열리었다고 하여도 문이 좁기 때문이다. 최근 약 215명의 한국 선교사가 27개국의 이슬람권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인다. 이 수는 지난 일년간 증가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27개국을 이슬람권으로 선정한 것은 그 나라들이 다수의 모슬렘 공동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케냐를 모슬렘 선교권에 포함시키었다. 거기에는 기독교인도 많이 있어서 한국 선교사가 기독학생들만이 모이는 신학교육기관에서 선교하고 있을 수 있다. 반면에 영국은 이슬람권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런던의 사우스홀 지역과 중부 버밍힘에서 한국 선교사가 모슬렘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더 조사가 필요한 것이고,이 발표에서는 그러한 추세,즉 파송국 69개국에서 단일 종교권으로는 이슬람권이 제일 넓다는 점과 선교사의 수도 집계된 1509명 중 215명이라는 프로테지로 이슬람권 파송이 제일 높다는 것이다.

이런 설교실제를 생각할 때 파송하는 선교부와 선교사들, 선교사 지원자들을 위한 이슬람권 선교 연구소는 절실히 필요하다. 이 마지막 부분에서 이슬람 선교 연구소를 선교 방법으로 중요로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에는 이미 모슬렘 선교부로 칭할 수 있는 선교부들이 있다. 이 선교부들은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준비 훈련과 교육 및 자료출판을 정성껏 해 왔다. 그것은 참으로 앞선 비젼을 가진 수고였다. 이번 여름에도 인도네시아를 알자,아프리카를 알자라는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순서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그런데 그 동안의 이와같은 단편적이며 산발적 세미나,대회, 공동체훈련,기도회를 좀 더 선교학적 차원에서 정리해 주고 종합할 수 있고 지속적이고 체계적 연구를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 중동문제 연구소가 있지만 그것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모슬렘 학자들이 순수하게 학문적 관심과 외교관계의 활성화를 하여 연구하는 기구이며 주로 정치, 경제,역사만을 집중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이슬람권 선교를 해 나갈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이슬람 선교 연구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기구의 목적과 기능 그리고 누가, 이런 기관에서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해 본다.

이슬람 선교 연구소의 목적:
이슬람교를 이해하고 이슬람권 선교 실제와 선교방법을 위한 연구를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 이슬람교는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종교 공동체로 확장된 것이 지난 20년간의 현상이기 때문에 선교사로 나가는 이가 이슬람교의 의식구조,가치관을 이해하기 어렵다. 우선적인 것은 이슬람교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편견없는 태도가 아쉽다. 그러므로 그 첫째 목적은 이슬람교가 무엇인가? 이슬람권에 어떻게 선교를 할 것인가?이에 대한 심층연구를 목표로 한다. 몇 신학교에서는 이슬람 전도,기독교와 타종교, 선교이론과 실제 등 과목을 통하여 언급한 목표를 이미 향하고 있다. 그러므로 역시 여러가지 중에 한 과목이거나 한 과목내 한세미나에 불과하므로 더 집중적으로 이 목표를 위한 기구가 요청된다.

이슬람 연구소의 역할 :

이슬람 선교 연구소의 설치 및 운영 가능성 문제:
1.이슬람권 선교사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슬람교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권 선교에 대해 꿈과 현신으로 온 삶을 바칠 수 있는 자가 있어야 한다. 결국 일꾼 문제이다.
2.서로 다른 삶과 협력할 수 있는 자이어야 한다. 다른 이들과 꿈을 나누면서 그들과 함께 협력하고 연구하는 자로,교단의 특수성이나.하나의 선교방법이나 개인의 영웅적 성취에 노예화되지 않고,모든 교단의 선교사들이 올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선교 실제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들을 모이게 하고,서로 위협이 되거나 경쟁하지 않는 협조적인 분위기가 되는데 이바지 하는 자가 적임자이다. 협력은 제도적 장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협력을 해야하는 지도자의 태도와 협력에 대한 이해에서 가능해진다.

이상에서 이슬람권 선교방법이란 주제를 가지고 다음의 3가지에 대해 검토해 보았다. 첫째 선교 방법은 선교사 자신에게서 찾아져야 하고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존재, 그의 선교적 삶 그리고 그의 찾아나감이 무엇보다도 먼저 지적되어야 하는 방법이다. 즉 일꾼 자신이 가장 중요한 접근 방법이라는 점이다.둘째는 한국 선교사는 모슬렘들이 다수로 있는 선교지에서 이미 오랜기간 그곳에서 사역해 온 서구의 선배 선교부와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 끼여 들어야 한다.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데 같은 지역에서 그들과 아무런 만남도 없이 황무지에서 처럼 선교활동을 시작해서는 안된다. 관계정립을 해야한다. 서구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그 교회의 목회자들과의 충분한 의논과 사귐을 가지면서 그들을 배우면서 시작하되 정해진 계획을 일방적으로 전개하려 하지말고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현재의 이슬람권 선교 현황을 고려할 때, 단기와 장기 이슬람권 선교방법론 공헌을 위하여 이슬람 선교 연구소의 설치를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소 설치와 선교 역사에 공헌할 만한 운영 가능성에는 결국 적임자가 가장 문제를 사랑하고 깊이 이해하면서도 복음선교에 절대적으로 헌신하는 인물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