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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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마26:2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마26:14, 눅22:3
(요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요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눅22:27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마3:14
(요 13: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요13:12, 요13:13, 요13:14
(요 13: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1)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삼하20:1, 왕상12:16
(요 13: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15:3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요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요13:4
(요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요11:28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벧전5:3
(요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고후8:23, 빌2:25
(요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13:10
(요 13: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ㄱ)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요15:16, 요17:12, 시41:9, 마26:14
(요 13: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요 13: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마25:40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마 26:20-25; 막 14:17-21; 눅 22:21-23)

(요 13: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마26:21, 막14:18, 눅22:21
(요 13: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요 13: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요 13: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요 13: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요 13: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요 13: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눅22:3
(요 13: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2)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요 13: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요12:6, 요13:1
(요 13: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새 계명

(요 13: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요12:23
(요 13: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요 13: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1요2:1, 요7:34, 요8:21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1요2:7, 1요3:11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1요2:5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이르시다(마 26:31-35; 막 14:27-31; 눅 22:31-34)

(요 13:36)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요14:2, 요16:5, 요21:18, 벧후1:14
(요 13:37)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막14:29, 눅22:33
(요 13: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18:27

1. 또는 영원히 2. 헬, 기대어 눕게(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시41:9
대중들 앞에서의 예수님의 사역은 12장까지 마무리되었다. 요한은 특별히 13-17장에 걸쳐 제자들에게 집중적인 가르침을 주신 내용을 담고 있다. 요13:1-20절 또한 공관복음에 나오지 않는 요한복음만의 내용이다.

13:1-11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1절 유월절 전에 ... 때가 이른줄 아시고 유월절의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 기간동안에 예수 고난의 일이 시작되며 유월절의 희생양이 되었던 제물을 기억하게 한다(출12:21-24). w{ra(호라) "시간, 때"라는 말씀을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자주 하셨다. 사역 초기에는 "때가 이르지 않았다"(요2:4, 요7:6, 요8:20)고 하셨고 후기 사역에서는 때가 오고 있음을 언급하셨다(요12:23, 요17:1).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는 말씀은 자기를 팔 유다를 앞에두고 하신 말씀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무한한 위로와 힘을 주시는 말씀이다. eij" tevlo"(에이스 텔로스) "끝까지, 목적지까지, 종착까지"로 예수님의 사랑의 무한성을 보여준다.

2절 마귀가 ...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예수께서는 이미 6:70-71에서 예언하셨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때가 왔다. 예수를 판 주체가 마귀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가룟유다가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가룟유다에게 그러한 생각을 넣은 자가 마귀라는 것이다.

3절 저녁 먹는 중 헬라어 원문에 이 부분은 2절 앞에 나온다. 이 저녁이 유월절 만찬이었는지 아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것은 유월절은 니산월 14일(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되는데 이 저녁은 유월절 만찬 보다 하루 전에 행해진 것으로 되어있다. 유월절 잔치가 금요일이라면 지금은 목요일 저녁이 되는 것이다. 공관복음의 유월절은 '유월절 양 잡는 날에'라고 소개하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식사 준비를 하게 하신다(눅22:7-14, 마26:17-20, 막14:12-17). 이에 대한 신학자들의 의견은
(태양력과 태음력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성전의 시간 규정과 쿰란 공동체(the Qumran Community)의 시간 개념의 차이에서 온 것이다. 배교자 예수께 유월절을 허락하지 않아 다른 시간에 유월절을 치렀기 때문이다. 공관 복음의 기자들이 유월절로 연결한 것이다.)
이 저녁은 유월절 하루 전에 이루어진 것이 사실로 보이며 공관복음서 기자들이 이 저녁의 의미를 유월절에 두고 있기 때문에 날짜 설정이 그렇게 이루어졌다는 견해가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마귀가 이미 가룟유다에게 들어갔지만 이것은 마귀의 주도에 의해서 끌려 다니듯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권이 예수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4절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러한 예수님의 행동에 제자들은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예수님은 일을 어설프게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계신 것이다. tivqhmi(티데미) "벗다, 목숨을 버리다, 내려앉다"의 의미가 있는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예수님의 겸손과 십자가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음을 짖게 표현하고 있다.

5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팔레스타인지방에는 날씨가 건조하여 흙먼지가 많고 사람들은 샌달류의 신발을 주로 신거나 맨발로 다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집에 들어올 때는 더렵혀진 발을 씻는 것이 관례였다. 부자 집인 경우 주인이 종에게 일러 손님의 발을 씻어주는 일도 있으나 대부분은 자신이 씻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종들이 할 일을 그것도 서슴지 않고 확실하게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다. 눅22:24 제자들 중에 누가 제일 크냐 하는 분쟁이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면서 제자들에게 무언의 교육을 하고 계신 것이기도 하셨다.

6절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분위기는 무겁게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분위기는 베드로의 직접적인 질문에 의해서 깨어지고 있다. 서열이 잘못된 행동을 하시는 예수님을 베드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7절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알다'에 해당하는 원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앞에 나온 것은 oi\da"(오이다스)는 일반적으로 "안다, 깨닫다"이고 뒤에 나오는 gnwvsh/(그노세)는 참된 이해를 말하는 "이해하다, 확신하다"의 뜻이다.

8-9절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베드로의 부인은 Ouj mh;(우 메) 두번의 부정접속사로 완강함을 보여준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예언했을 때도 그리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한 적이 있다(마16:22). 베드로의 이러한 행동들은 인간적으로 예수님을 이해하여 한 말인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구원 사역을 방해할 뻔한 일이었다. 자신이 이해가 잘 안될 때는 선생님이신 예수께서 하시는 목적이 있겠지 하고 인내했어야 하는데 베드로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는 말씀에 베드로는 태도가 돌변하여 내 발 뿐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의 급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며 예수님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있을 유익만을 생각한 급한 대답이었다.

10-11절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보통 잔치 집이나 초대받아 남의 집에 갈 때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목욕을 하고 가는 것이 예의이다. 그리고 가서는 가는 도중 더렵혀진 발만 닦으면 된다. 이런 일상의 일을 영적인 면에 적용시켜서 설명하고 계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고 동락 말씀을 통해서 교육을 받았고 전도여행을 떠날 때는 능력과 권세도 체험하기도 했다(눅9:1-9). 그리고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도 했다(마16:16). 이런 제자들은 목욕한 상태에 있는 것과 같았다.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는 회개하지 않고 예수를 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가룟유다를 가리킨 말씀이다(참고. 요13:11, 18).

13:12-20 사랑과 겸손에 대한 교훈
12-15절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예수께서는 세족식을 통해서 확실하게 제자들에게 교훈을 삼고자 질문을 던지신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행한 것"에 대한 질문이라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분명 제자들로 하여금 kuvrio"(퀴리오스) "주"라고 부름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종이 되셔서 섬긴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이신 것이다.

16-17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섬김의 예는 높은 자가 따로 없으나 그 질서는 분명히 있다는 것을 언급하신다. 예수 자신이 보내주신 하나님보다 크신 분이 되실 수 없다. 그것처럼 제자들이 또한 예수보다 큰 자가 될 수는 없다. 이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낮아져서 섬기는 것을 행한다면 복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다.

18절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예수께서는 직접 택하신 제자들의 "안다"의 ei[dw(에이도)는 "쳐다보다, 깨닫다"로 제자 하나 하나의 성격과 인격 모든 것을 알고 계셨음을 말한다. 이런 예수님의 전지성을 요한은 시몬(요1:42)과 나다나엘(요1:47) 등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시41:8절의 인용이며 비슷한 내용이 시55:12-14에도 나타난다. 구약에서 다윗은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압살롬의 배경으로 나온 아히도벨가룟유다를 연결하고 있다. 다윗의 경우처럼 예수께서도 가장 가까운 제자에게 배반당하시는 것을 말한다.

19절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로라 가룟유다의 배반을 말씀하신 목적은 후에 제자들에게 믿게 하기 위해서 미리 말씀하고 계심을 알려준다(요13:19, 참고. 요14:29).
20절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가 하나임을 재차 강조하여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알려줌과 동시에 예수 자신이 하나님께로 보냄을 받았기 때문에 그 권위가 있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권한을 받게되는 것이다.

13:21-30 배신당하심에 대한 예언
21-22절 민망하여 ejtaravcqh(에타락테)는 "동요되다, 흔들리다"로 마음이 아프고 떨리는 상태를 말하는데 어거스틴(Augustinus)은 배반한 유다에게 왜 그토록 마음이 아프셨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친히 3년을 함께 한 제자중의 하나라는 사실에 그가 그토록 사탄에 붙잡혀 있는 것에 대한 비통함을 말하고 있다.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는 말씀에 제자들은 서로 처다 보며 자신은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했을 것이다. 눅22:23에서는 제자들이 배반자가 누구인지 논쟁을 벌인 사실이 있다. 가룟유다의 배반은 예수님만 알고 계셨고 제자들은 눈치조차 체지 못하고 있었다. 그 만큼 가룟유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23절 그의 사랑하시는 자는 본서의 저자 사도요한이라는데 신학자들은 의견을 같이한다. 이 표현은 요한복음에만 '골고다 언덕에서'(요19:26), '예수께서 부활한 후에'(요20:2), '부활 후 디베랴 바닷가에 나타나셨을 때'(요21:7)에 나타난다. 저자 요한이 자신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그의 겸손을 나타낸 것이고 그가 '사랑받은 자'라는 표현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고백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요한만 특별히 사랑하신 것은 아니며 모든 제자를 모두 사랑하셨다(요15:9).

24-25절 베드로와 요한은 그가 누구인지를 알고자 공개적으로 제자들 스스로 말하지도 않 기 때문에 베드로의 신호로 요한이 은밀하고 조용하게 물어보았을 것이다. 주여 누구오니이까

26-29절 내가 한 조각을 찍어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조용하게 이루어졌을 것이고 행동으로 그가 누구인지 알려주셨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자들 중에는 아는 자가 없었다. 가룟유다를 지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얼마나 가룟유다제자들의 신임을 얻고있는지 알 수 있다.

27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눅22:3에는 이미 사단이 유월절 만찬 전에 유다에게 들어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제자들이 본 입장의 차이일 것이다. 즉 사단은 틈틈이 엿보고 있다가 언젠가 들어갔다. 하지만 그것을 제자들이 눈치채고 나중에 그것을 기록할 때 느낀 시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30절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유다가 떡 조각을 받고 나갔음을 반복적으로 기록하고 본 절에서 그것을 언급함은 그가 분명히 예수를 판 장본인임을 가리키고 있다. 밤이러라의 표현은 단순히 시간적인 의미로서가 아닌 요한복음은 상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유대는 빛을 떠나(요8:12, 요12:35, 46) 죄의 어두운 길로 가고 있었다(요3:19).

13:31-35 새 계명
31-32절 영광을 얻으셨도다 두 절에 걸쳐 영광 doxavzw(돜사조)이라는 단어가 무려 5번이나 등장한다. 유다는 예수를 팔러 산헤드린공의회로 갔지만 예수께서는 이제 그가 함께 하고 있었던 때의 긴 긴장으로부터 벗어나 임박한 십자가의 지심이지만 그 고통을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신 것이 아니라 받을 영광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셨다.

33절 소자들아 tekniva(테크니아)는 부모들이 자녀를 정답게 부를 때 사용하는 말로 "애들아"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요한복음에서는 단 한번 이곳에서 사용하셨지만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7번(요일2:1, 12, 28, 3:7, 18, 4:4, 5:21)을 사용함으로 이 말을 좋아했던 것을 알 수 있다.

34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배반자 가룟유다가 빠진 자리에서 나머지 11명의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부여해 주신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말씀은 구약성경 레19:18의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말씀과 뜻이 같지만 레위기의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린 민족적인 범주와 인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있지 못하지만 새 계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실천적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35절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 예수 제자됨의 증거는 서로 사랑하는 것뿐이다. 여기서 '사랑'이 ajgavph(아가페)로 사용되어 하나님 안에서의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 것을 말한다.

13:36-38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심
베드로가 예수그리스도를 세 번 부인한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기사이다. 이 내용은 사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다(마26:33-35, 막14:29-31, 눅22:31-34).

36절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언제나 수제자로 자청하고 예수의 가까이에 있었던 베드로가 예수의 죽음을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베드로는 예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지만 자신이 함께 가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알고 있지는 못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은 따라 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고 말씀하셨다. 후에 소설 <쿼바디스>에서 기록한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는 로마 당국에 체포되어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다고 한다.

37-38절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의 베드로의 고백은 일단은 허구가 되었고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다. 하지만 결국은 그의 이 고백은 이루어진 것이 되었다. 이런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는 다른 제자들에게는 경악스러운 내용으로 들렸을 것임이 틀림없다. 제자들은 아마 베드로가 배반자라고 충분히 생각할만한 대화였기 때문이다(참고. 요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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